10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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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의미!

0 개 3,951 코리아포스트
꽃이 피고 잎이 무성해 지는 10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두어 달 만 있으면 한해가 다 가고, 인생의 한 페이지가 가슴에 남습니다.

일 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보람과 기쁨과 좌절과 실망이 점철 되었는지 점검 해 봅니다.

10월이 가기 전에 못 다한 일들을 챙기고 완성해 가야 합니다.

10월의 의미는 한국에서는 가을이고 결실의 계절이라서 인생의 유종의 미에 비유 되곤 합니다. 노랫말에도 “10월이 가기 전에 그리운 사람! 짝 잃은 기러기도 구만리 머나 먼 길을 날아가는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등과 같이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달이기고 합니다.

범망경에 “시간은 화살과 같고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라는 말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형용하는 말입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고 끊임없이 흘려가서 지나간 세월의 3,40년도 어끄째 인 냥 금방입니다. 죽음이 찾아와서 지나간 인생을 돌아보면 하루 밤처럼 짧게 느껴집니다. 무엇을 했는지 큰 업적도 이루지 못했음을 느낍니다.

늘 일상에 쪼기다가 한 생이 허무하게 끝이 납니다. 돈과 부와 명예와 지위를 향하다가 마음껏 이루지도 못하고 늙고 병들어 지치고 시들어 갑니다.

아테네의 소크라테스는 일찍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잘 사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잘 산다는 의미는 무엇이냐? 돈을 모으고 물질적으로 편안하게 사는 것도 잘 살아가는 한 부분이지만, 그것보다 “잘 산다는 것은 아름답게 사는 것이요, 바로 사는 것‘이라고 소크라테스는 명쾌하게 대답했습니다.

인생을 바로 사는 것, 아름답게 사는 것, 진실하게 사는 것, 보람 있게 사는 것, 알차게 사는 것, 그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부(富)에서 덕(德)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덕에서 부와 복이 생긴다”고 소크라테스는 갈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사는 것의 의미와 내용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무엇이 인간 최고의 생이냐, 무엇이 인간의 가장 큰 행복이냐?

소크라테스에 의하면 “날마다 지혜를 추구하고 진리를 탐구 하는 것, 나 자신을 항상 음미하고 성찰하는 것, 나의 정신을 날마다 정화하는 것, 이성과 양심의 소리에 따라서 생활 하는 것, 나의 덕이 점점 높아지고 깊어지는 것, 그것이 인간다운 생이요, 행복이다”라고 합니다. 그는 “영혼의 탐구가 없는 생활은 인간다운 가치가 없는 생활이다”라고 합니다. 그는 아테네 시민들에게 이 진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면서 철학적 문답과 대화의 생활로 일생을 보냈습니다.

안병욱 선생은 “인간은 이 세상에 세 번 태어난다고 합니다. 첫째는 신체적 탄생이요. 둘째는 정신적 탄생입니다.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명적 탄생입니다. 나는 이것을 위해 살고, 이것을 위해서 죽겠다는 인생의 높은 이상과 목표를 발견할 때 사명적 탄생이 됩니다.

우리는 아무 의미도 목적도 없이 우연히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나의 할 일이 있고, 나의 책임이 있고, 나의 직분이 있고, 나의 역할이 있고, 나의 구실이 있고, 나의 사명이 있습니다. 나는 이 사명과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하늘이 나에게 맡긴 사명과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사명감은 사람을 성실하게 만들고, 용감하게 만들고, 진지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자기 사명감을 발견해야 합니다. 자신의 사명을 갖고, 자신의 사명에 헌신할 때, 그는 위대해 집니다. 사명의 자각, 사명의 발견은 인생에서 중요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생명을, 백만 송이 장미꽃보다 소중한 인생을 10월이 가기 전에 더욱 더 사랑하고 완성 해 가야 합니다. 사랑받을 줄도, 사랑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게으르지 말고, ‘현재 지금 여기’의 소중함을 알고 10월을 뜻 깊게 의미 있게 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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