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야구 2회말 수비는 또 어떻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이제 야구 2회말 수비는 또 어떻게?

0 개 2,411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어제 치러진 미국대선은 정말로 세계사엔 남을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입니다. 그렇면서도 작금 우리의 신경이 다른 곳으로 쏠려서 정작 우리에게 닥친 중요한 것들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언론들이 제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랍니다.

강만수장관은 얼마전 처음으로 사태파악을 제대로 하셨는지 한마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겨우 야구의 1회가 끝났다고. 모두 아시듯 야구는 9회까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승부가 날 때까지 연장전도 치릅니다. 아마 올해 가장 긴 프로야구연장전 기록이 세워졌죠. 두산과 한화의 18회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꿋꿋하게 선발투수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투수 정말 대단하십니다. 물론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이감독님의 밀어주기가 있어서이지만요.

그런데 슬픈 것은 지금 이 야구경기에는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차례는 없고 수비만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1997년 IMF대회 때에는 그나마 “그래 너희 그렇게 망가졌는데 어디 한번 공 좀 쳐 봐라” 하면서 공격의 기회가 있었고 우리는 정말 대단한 민족혼으로 장롱속의 돌반지부터 모든 금붙이까지 꺼내어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그런 공격기회조차 없이 막기만 해야 합니다. 정말 뼈를 깍아 내는 수비를 해야 하고 무승부는커녕 몇 실점에서 막느냐 그것이 관건이 되 버린 경기입니다.

지난 1회말(10월달)의 경기를 잠깐 정리해 볼까요? 원래 TV중계시에도 중간마다 앞회 주요장면을 다시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우선 강투수 입장에서 보면 지옥과 천국을 오고 갔습니다. 여러 면이 있지만 여기서는 한 가지만 보겠습니다. 10월중순까지 강투수진영은 미국과의 통화스왑을 위해 무던히 애썼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감기까지 걸리셨군요. 그러나 CRS(Currency swaps)금리가 0으로 떨어져 우리 원화를 주어도 이자 한푼을 못 받는 굴욕을 받는 것으로 끝나고 위기의 10월 마지막 주(볼카운트 2-3)를 맞이합니다. 이때까지 원화환율은 그 전주말에 다시 1,500원대를 갈려고 넘보기 직전이었고 이미 주식, 채권시장에서 매도를 마친 외국자본은 아직 높은 환율 때문에 송금시기를 기다리며 홈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친(원화로 바꿔 놓은) 상태였습니다. 즉, 1, 2, 3루 모두 다 차고 이제 홈런만을 기다리고 있는 찰나에 미국측의 급박한 사정으로 메가톤급 소재가 터져 나옵니다.

“300억달러 통화스왑 체결”, 한국으로서는 기대하지 못했던 감히 우리나라가 그런 대열에 끼이라고 생각지 못했던 그런 것이죠. 이걸 강투수에게 비유하면 뭐랄까 높은 스트라이크로 강속구(실투)를 던졌는데 아주 강한 바람이 불어 타격존에서 바깥쪽으로 확 휘는 슬라이드가 되었다. 그리고 타자는 아웃이 되었고 이렇게 일단 1회말 공격은 막게 되었다. 그런 셈입니다.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강투수에게 감독님이 “그래 이번에 강투수가 잘했구먼.” 하며 어깨를 툭툭 쳐 줍니다. 투수를 갈라고 아우성치는 관중석을 향해 그것 보라고 내가 맞지 않냐고 하는 실눈미소를 보내는 센스도 잊지 않죠.

그럼 10월달 1회 이후 이제 11월 2회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수비에서는 지난 회의 그 마지막 투구에 너무 흥분해서 그 바람이 무엇이었는지 왜 불었는지 잊어 버리고 관중석에서도 1300간다 반등이다 응원하고 난리치고 있습니다. 골프에서도 아무리 전홀에서 버디를 잡았어도 다시 싹 잊고 이번 홀에 집중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앞회의 마지막 투구가 우리가 잘 던져서 그렇게 된 게 절대 아니란 점이죠. 골프도 버디, 이글 날 때 우리 실력때문이었던가요. 대개 그날 운이 많이 작용합니다.

초보때는 그 날 플레이가 완전히 망쳤어도 제대로 나간 드라이버샷 하나, 어쩌다 들어간 버디, 이글샷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좋지 않나요. 이제 우리는 왜 그 때 그 강한 바람이 불었는지 그것도 미국관중석 쪽에서 불었는지 서서히 알게 됩니다.

통화스왑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언론을 통해 우리가 듣기로는 그래 지금 1500원대 다 된 환율로 체결하고 내년 4월에 갚을 때 1100원대 전후반 되어도 일단 우선 급한 불은 꺼야지. 이건 그냥 보험이고 만약에 빌려 올 수 있다는 것이지 지금 빌려 온 것은 아니야. 이렇게 말이죠. 그러나 이제 곧 벌써 2회중간에 가져 오게 되는 모습을 보실 것입니다. 어제 스왑시장의 CRS금리가 마이너스로 갔다고 합니다.

원화랑 외국통화랑 스왑을 하는데 1회말(10월)에는 그나마 원화이자는 생각지도 말라 였는데 이제 2회말에는 오히려 원화이자를 줘야 스왑을 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받는 게 정상인데 그나마 아예 이자도 없다. 이제는 그것도 아니고 돈 주고 이자도 주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 동안 덕아웃에서는 우린 재워 놓은 보유고가 많어, 걱정없어 그래왔는데 사실 그것들은 내년이후에나 쓸 수 있는 미래의 팔팔한 선수들인 셈입니다. 지금 당장 불을 꺼줄 확실한 소방수, 즉 구원투수는 없는 셈이죠. 기업도 흑자도산을 하는 이유가 영업도 그럭저럭 되고 자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어음을 막고 채권을 상환할 유동자산이 잠깐 부족하여 부도를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경상수지 흑자전환도 마찬가지입니다. 10월에 10억정도 흑자가 되었다는데 아니 10억불이란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아이들 용돈정도도 안 되는 금액입니다. 과연 그 10억불로 당장의 유동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요.

금월중에 통화스왑을 통해 수혈을 받는 것은 환자에게 일시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내년 4월이면 7회말인데 야구에서도 이때는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알 수 없는 통화스왑의 이면계약에 얼마나 많은 요구조항들이 들어 있을지요. 우리에게 IMF란 단어는 경끼를 일으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FRB라고 하는 조금은 다른 라벨로 포장한 모르핀을 준 것일까요?

2회말 우리 선수들을 보면 모두 문제투성이들입니다. 내야수에 해당하는 지방경제와 중소기업 특히 건설기업들은 줄도산이 예정되어 있고 유격수인 은행권들도 원화, 외화유동성에 발이 묶여서 옆으로 지나가는 땅볼도 다 안타만들고 있고 외야수인 대기업들은 받은 공(달러)을 늦게 던져 타자 살려 보내고 아무튼 이런 경기를 보고 있자니 관중들을 힘이 빠지고 위축되고 그런데도 이제 2회라니 앞으로 9회까지 어떻게 견디나. 그런데 올해부터 프로야구에는 무한연장제를 적용했답니다. 승부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한게임이라구요.

앞으로의 이 게임 전망을 대충이나마 그려 볼까요? 우선 2회에서 3회말까지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타이밍입니다. 환율이 송금하기에 좋은 1200~1300원대를 유지하는 동안 쭉 빠져 나갑니다. 11월중순부터 수비하는 한국선수들 들것에 실려 나가기 시작하여 내야수 텅 비고 증시와 부동산은 모르핀효과가 사라지면서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4회말이 되는 2009년 1월 미국팀에서 새로운 오바마의 강타자들이 타석에 대기하면서 살벌한 분위기가 준비됩니다. 이 때는 어느 정도 외국자본 빠지고 외환수급은 안정되는 듯 보여 잠시 원화강보합세를 유지합니다. 이때 한국에서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배경을 깔아줍니다. 2월 5회말부터 4월 7회말까지 하락한 국내 증시 및 부동산 매수를 위해 많은 헤지펀드를 위시한 국제자본이 물밀 듯 들어옵니다. 통화스왑의 이면조항 들로 인한 구조조정과 알짜 공기업 매각등이 이어지고 한국팀은 대량실점합니다. 7회에 콜드아웃.

이런 전망이 그저 기우에 그치길 바라지만 우리 모두 한국팀이 정말 혼신을 다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선전하길 바라고 우리가 해외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이를 참조해서 한 투자나 외환매매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95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74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421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68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77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01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84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96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9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7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35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30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6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6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2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72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3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22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95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31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6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10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8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