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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에 주리고 목마른자의 복

0 개 3,220 NZ코리아포스트
우리가 살아 있다는 진정한 증거가 무엇인가? 예전에는 심장이 뛰고 있으면 살아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은 뇌가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를 생사의 분기점으로 삼는다. 그래서 뇌사, 심장은 뛰지만 뇌가 죽었으면 죽은 것으로 판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있다는 진정한 증거는 배고픔과 갈증을 느끼는 데 있는 것이다. 중환자실에 무의식 상태로 누워있는 환자는 비록 심장과 뇌의 기능은 멈추지 않았다 하더라도 진정한 의미에서 실상은 살아있는 것은 아니다.

갈증과 배고픔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때가 되면 반드시 배고픔과 갈증을 느끼고 그것은 정상적으로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무엇에 굶주리고 목말라 하느냐에 따라 한 개인과 국가의 역사가 달라진다.

히틀러라는 한 인간이 맹목적으로 권력에 굶주렸기 때문에 수천만에 달하는 인명이 살상 당했다.

이민자들과 같이 운동선수가 ‘헝그리 정신’을 가지면 금메달을 거머지게 된다.

자신의 아이를 글로벌시대에 발 맞추어 탁월한 아이로 만들고 싶은 부모의 갈증이 있음으로 조기 교육이니, 조기 유학이니가 생겼고 수 많은 기러기 아빠들이 외로움을 달래며 살지라도 외국 생활에 익숙하고 영어잘하는 아이, 탁월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무진장의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은가. 세계 여자골프 대회 대부분의 순위를 우리 대한민국의 딸들이 차지함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이 복된 이유가 여기 있다. 영적으로 목마른 사람은 의에 대해 목마를 수 밖에 없고 또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만 이 땅에 아름다운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은 복된 사람인 것이다.

‘의’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다. 부부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부부간에 바른 관계를 맺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남편은 남편의 도리를, 아내는 아내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서로 사랑을 확증하고 열매 맺게 하는 것처럼. 그를 사랑하면 그의 말씀을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바로 그의 나라를 이해하고 그의 법에 의해 살게하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싱싱하게 살아 있음을 스스로 증거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신다. 예수께서 그런 사람은‘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영혼이 흡족하면 주어진 삶의 정황은 문제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라도 우리의 마음은 윤택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아방궁에 있을지라도 영혼이 흡족하지 못한 사람의 마음은 황폐해 지기 마련이다. 영혼이 흡족하다는 것은 흡족한 행복을 의미한다.

바울이라는 청년이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다가 로마의 감옥에 갇혔다. 그러나 그 감옥 속에서 빌립보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감사하라 기뻐하라’고 했다.

주안에서 그의 영혼이 흡족하였기에 감옥 속에서도 지고의 행복을 누린 것이었다. 배부르다는 것은 또, 흡족한 영혼으로 흡족한 삶의 의미를 누리는 것이다.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무력증에 빠져 있다면 삶을 뒤돌아보라!. 자신의 인생중 의미없이 지내온 것이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새로운 의미로 살아날 것이다.

내 삶의 모든 것이 축복이였음을 발견하게될 때 그는 진정으로 복된자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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