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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귀에 커다란 정자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

사람들은 이 나무 그늘에 앉아 쉬면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때 나무가 큰소리로 외쳤다. “내가 너희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어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해주고 있으니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모두 나무에게 감사를 드렸다. 그러자 다시 나무가 큰 소리로 말했다. “이 곳을 지날 때마다 나에게 절을 하고 다녀라. 그렇지 않으면 그늘을 만들어 주기는커녕 마을에 재앙을 내리리라.” 사람들은 모두 나무의 말대로 그 곳을 지날 때 마다 절을 했다.

나무는 점점 건방져 갔다. 이를 지켜보던 해가 나무에게 말했다. “나무야 어째서 사람들을 그렇게 못살게 구느냐?” 그러자 나무가 대답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으니 당연하다. 네가 간섭 할 일이 아니니 가만히 있거라.” 그러자 해는 햇빛을 거두어 버렸다.

햇빛이 없어지면서 나무 그늘도 없어지고 말았다. 아무리 나무가 소리치고 흔들어 보아도 그늘은 다시 생기지 않았다. 그러자 해가 조용히 말했다. “나무야, 그늘은 네 힘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늘은 햇빛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란다. 그러니 자만하지 말아라.”

나무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만 숙였다.

가까이 있어 경계가 붙어 있는 이들이 이웃이다

서로가 존재함에 대하여 감사한다는 것은 평범이상의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미국에 사는 어떤이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식사하러 여러명이 가면 자리를 못 비운단다. 자리를 뜨면 자기 흉 볼까 봐서.

모두들 바보 멍청이로 만들어 놓고 나만 빛난다면 바보들 중에서 빛나는 것이 무에 그리 좋단 말인가?

차라리 보석 가운데 더 빛나는 보석이면 좋을 성 싶은데 말이다.

성경에 요나라는 인물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나라의 도시 니누웨에가서 그들이 살수있는 길을 알려 주거라. 우상 앞에 어린아이를 산채로 불태워 바치는 일을 하며, 자연을 만드신 이보다는 자연을 숭배하는 어리석은 이들에게 돌이켜 만물의 창조자이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멸망시키지 않겠다”라고 외치라 하니 요나는 내 원수의 나라, 틈만 나면 와서 괴롭히던 그 나라 백성들이 벌을 받아 망하는 편이 훨씬 속 시원하다고 생각했다. 고래 뱃속 고난을 받고서야 억지로 니누웨성에 가서 하나님의 메세지를 의무감에 억지로 전했다. 산등성이에서 그 성을 지켜보던 그의 마음은 망하는 꼴 좀 보고 싶으니 제발 회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였을까?

이해의 한계, 오직 나만, 내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마음인게다.

대한민국 헌법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지닌다.”라고 한다. 누구나 행복 추구권을 갖고 있다. ‘행복학’이 하버드대학에 인기있는 학과가 된 것은 행복을 찾아 헤매는 인간의 염원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탈벤 샤하르 교수의 ‘해피어’ 책에서 불행한 사람의 세가지 유형을 말한다.

첫째는 성취주의자로서 이는 미래를 위해서 오늘을 희생하는 사람이다.

둘째는 쾌락주의자이다- 이들은 현재를 위해서 미래를 희생하는 자들이다.

셋째 허무주의자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희생시키는 사람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과연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불행하게 했던 상처와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를 행복하게 설계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 연약한(내가 혹은 나를 미워하는) 내 이웃들까지도 나를 존재케 하는 자원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까? 그냥 함박웃음 얼굴에 가득 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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