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Action과 Early 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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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Action과 Early 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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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이 2006년에 폐지했던 ‘early admission program’을 지난 2월 24일 부활시켰다. 두 대학이 당시 early admission program을 폐지한 이유는 single admission program을 통해 동일한 조건하에서 모든 지원자들이 공정한 입시사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우수한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자 함이었다. early admission program을 폐지할 당시 두 대학은 다른 대학들도 동참할 것이라 예상했었으나 University of Virginia만이 동참하는데 그치고 이 대학도 작년에 early admission program을 부활시킨바 있다.

비록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이 single admission program을 통해 캠퍼스의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있어서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하더라도, 경제불황을 겪으면서 특히 financial aid가 필요한 성적이 탁월한 지원자들이 early admission program이 마련되어 있는 대학을 선택함으로써,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으로서는 우수한 지원자를 잃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early admission program에는 early action과 early decision이 있다. early admission의 원서제출 마감은 11월 초에서 중순까지가 대부분이며, 12월경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때 날아든 합격장은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 early action과 early decision의 차이점은 early action이 합격 후에도 regular admission 결과를 기다렸다가 자신이 입학하고 싶은 대학을 선택한 후 입학여부를 대학에 통보하면 되는 것과 달리, early decision은 합격하면 해당 대학에 반드시 입학한다는 강제력을 지닌다는데 있다.

이번에 두 대학이 부활시킨 early admission program은‘single choice early action’으로서, 해당 대학에 early action으로 지원한 지원자는 다른 대학의 early admission program에 지원할 수는 없으나, 합격통지서를 받는 것이 해당 대학에 반드시 입학한다는 강제력은 없이 지원한 모든 대학의 regular admission 결과까지 기다렸다가 지원자가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early admission program의 마감이 대부분 11월인 관계로 지원자들은 미리부터 차근차근 원서를 준비하여 그 동안의 노력이 보람된 결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겠다. 원서를 내는 해의 내신 성적의 비중이 크게 다뤄지므로 내신 성적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하겠지만, SAT Reasoning Test와 SAT Subject Test도 결과가 입시사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미리 시험에 응시하여야 할 것이다.

당사에 문의해오는 상담 내용 중 필자를 특히 안타깝게 하는 일이 있다. 연말이 다돼서야 뛰어난 내신 성적을 이루어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이미 졸업을 했거나 졸업을 바로 앞에 두고 아이비리그나 옥스포드 대학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에 원서를 제출해보고자 문의하는 경우이다. 이 시점은, 영국의 의대와 치대를 포함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의 경우 당해 년도 10월 15일로 이미 마감이 지나간 경우가 되며, 미국의 경우도 각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는 시기는 연말이 마감이지만, 그 원서를 준비하기 위한 각종 시험과 준비는 그 이전에 완료되어 있어야 하겠다. 특히, early admission을 위해 원서를 제출하려면 10월까지는 SAT와 TOEFL 시험 등이 완료되어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겠다.

늘 강조하는 이야기이지만, 미국의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부족함이 있다. 4년간의 지원자의 성적과 각종 활동내역을 포함한 성공적인 원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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