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취업성공스토리] 항해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요트 디자이너가 되는 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NZ취업성공스토리] 항해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요트 디자이너가 되는 길

0 개 4,897 장새미
[NZ취업성공스토리] 항해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요트 디자이너가 되는 길

엘리엇 보트 디자인(Elliot Boat Design)

뉴질랜드에서 요트항해는 각광받는 국민적인 스포츠 레저생활로서 인구당 요트 보유율이 높아 요트시장이 활발하다. 특히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인 오클랜드는 항구와 앞바다에 하얀 돛대를 세우고 떠다니는 수백척의 요트와 보트들을 볼 수 있어 ‘항해의 도시(City of Sail)’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요트대회의 메카로서 전국적으로 사계절 크고작은 요트 경기가 끊이지 않아 여가용 요트 및 보트 제작과 관련된 업체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러한 항해의 도시 오클랜드에 뉴질랜드 최고의 요트 디자이너 그레이그 엘리엇이 ‘엘리엇 보트 디자인(Elliot Boat Design Ltd)’회사를 열어 30년이 넘도록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요트 디자인으로 명성을 떨치며 요트 디자인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이 곳에 요트 디자이너로 정식 체용되어 경주용 요트는 물론 레저용 소형 보트까지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하고있는 뉴질랜드인 오웬 랭던의 사례를 통해 요트디자인의 세계를 들여다 본다.

오웬 랭던(25)은 현재 엘리엇 보트 디자인 회사의 디자이너로 주 40시간 근무중으로 평균 연봉 $40,000-$70,000이다. 랭던이 요트 디자이너로서 사내에서 맡은 일은 요트 운항 점검과 개선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시장조사에 착수하여 개발 프로젝트를 벌이며 다양한 사이즈의 요트를 디자인하는 일이다. 요트 내부 인테리어를 모형으로 만드는 작업과 구형 보트의 방향키 디자인과 용골(龍骨)디자인도 맡고있다.

매주 고객과 요트 건설자들이 디자인 결과를 눈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완성된 보트의 도안을 그려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대부분의 작업은 사무실 안에서 이루어져 컴퓨터로 CAD 프로그램으로 작업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보트 건축 과정을 점검하러 직접 현장에 다녀오기도 한다. 디자인 작업과 프리젠테이션은 Rhino 3D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2D의 기본적인 디자인과 건조물 드로잉은 AutoCAD를 사용하고 있으며, 선체의 모양과 완전한 전체 특징을 드로잉 하기 위해서는 기타 조선공학에 쓰이는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요트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는 과정: 랭던은 요트와 같은 교통수단 디자인(transport Design)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항해의 도시 오클랜드에서 요트 디자이너가된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물을 좋아했으며 요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헤밀턴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요트보다는 발동기선(모터보트 power boats)를 더 많이 탔고 그 쪽에 더 친숙했다. 요트를 직접 타 보기 시작한 것은 7년 전 대학 교육을 위해 오클랜드로 이주한 뒤 부터이다. 해양 산업에서 career를 쌓고 싶었던 그는 대학에서 공학(engineering)을 먼저 공부하고 보트와 자동차와 같은 수송기관 디자인(transport design)을 전공하게 되었다. 이것은 4년 과정이며 졸업반은 1년 전체에 걸쳐 프로젝트를 한다.

랭던은 교과정 프로젝트 기간중에 꾸준히 디자인 사무소에 이력서와 편지를 10통을 보냈는데 엘리엇 보트 디자인(Elliot Boat Design)에서 답변을 해 왔다고 한다. 당시 사장 그레이그 엘리엇은 6.6m 모터보트 디자인 작업을 보조해 줄 수 있는 디자이너를 구하고 있었고 이것은 랭던의 프로젝트와 꼭 들어맞는 것이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는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정식 체용되었다.


 

교통수단 디자인 학과(Transport design degree)에 대해: 교통수단 디자인 학과는 3d 입체모델 제작, 조형물의 입체감 표현,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디자인 기술 학습을 제공한다. 만일 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조선공학(조선술학과)을 선택할 수 있다. 해양 건축학을 공부하게되면 보트가 튼튼히 건설되게 하기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배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하게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교통수단 디자인과 해양 건축학 사이에는 두 분야가 교차하는 부분이 참으로 많은데 최고의 디자이너는 이 두 분야를 모두 갖춘 자이다.

예술적 감각과 스케치 솜씨가 있다면 교통수단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랭던은 말했다. 수학적인 능력이 높다면 디자이너 보다는 조선공학(조선술학과) 쪽이 더 맞을 것이다. 랭던의 경우 칼리지 시절 기술분야로 갈 생각에 Year 13학년 때 과목 선택을 계산(calculus)과 화학, 물리 과목을 선택했는데 대학에서 요트디자인을 배울 때 계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Year12학년 당시 선택했던 미술과 그래픽디자인 과목을 통해 그림 데생을 많이 한 경험이 있어 대학에 들어왔을 때 불리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한다.

요트 디자이너로서 반드시 갖추어야할 조건: 기본적으로 보트에 익숙해져 있어야 하며 열정이 필요하다. 경쟁이 세기 때문이다. 취직 후에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이해해야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의견과 완성품을 명확하게 표현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정석을 뛰어넘는,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창조력이 풍부해야 하며 그런 디자인이 나올때 까지 열심히 일할 열정으로 무장해 준비된 디자이너가 되어 있어야 한다. 랭던은 완성된 보트가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을 볼 때, 고객이 만족하고 있음을 느낄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43 | 8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49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276 | 8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29 | 8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40 | 8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71 | 8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1 | 8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61 | 9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9 | 9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9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14 | 9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1 | 9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9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2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1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0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78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2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1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