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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0 개 2,685 최 성길
2011년은 시작하면서부터 굴직한 사건들로 시작된다. 그것도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천재지변으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쳐치와 일본 대지진은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과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한국의 봄은 시작하고 3월2일 전국의 대학이 일제히 개강하였고 신입생들도 힘찬 대학 발걸음을 내디뎠다.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도 꽤 많은 수가 한국의 대학을 지원하였고 어떤 전형으로든 합격하여 다니는 우리 교민 자녀와 뉴질랜드 유학생 출신 등 몇 명의 케이스가 있었다.

서울대학교는 이미 2012학년도 외국인 특별전형을 발표하였고 다른 대학들도 발표하였거나 계획 중에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대학교는 전형에 따라서 언어의 자격요건이 없었으나 2012학년도부터는 토플, SAT 또는 한국어능력시험 등에서 최소 한가지 이상의 최저 성적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하여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입학 사정관제의 확대와 각 대학의 수시전형체계가 간소화 또는 심층화 되어 대학의 문이 더 넓어졌다고도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좁아진 케이스도 있다 하겠다. 단, 한국의 어느 대학이던 간에 여기서 준비하는 것처럼 서류를 대충 챙겨 보내서는 절대 승산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한국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아시아권 국가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많은데 이들 서류 중 일부는 허위 사실이거나 조작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서류 자체를 상당히 꼼꼼히 체크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서류 처리하는 식으로 대학입학원서를 보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영사관 확인은 기본이며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아포스티유 인증을 해서 보내는 것이 더 확실하다. 일부 대학에선 합격 후에도 아포스티유 인증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합격을 취소시키기도 한다.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를 합격한 학생들의 케이스를 보면 우선 단순 유학생의 경우 뉴질랜드 학업 기간이 불과 3.5년이었으나 학교 성적우수보다는 상대적으로 과외활동에서 탁월하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조직력으로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다른 학생의 경우 같은 합격생에 비하여 학교내신 성적은 현저히 낮았으나 지원자가 지원하는 대학이 추구하는 바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에세이에 쓰는 등 자기소개서에서 비전 있는 학생으로 인정받아 합격한 사례도 있다. 따라서 이제 한국 대학들도 점점 더 외국인 특별전형과 재외국민 전형 그리고 유학생들도 지원 가능한 수시전형 등으로 입학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필자가 만나거나 이메일을 주고 받은 한국대학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선 서울대의 경우 정말 실력 있는 학생들이 와 있고 대한민국 70만 수험생 중에서 수능시험 1등부터 …등까지 성적순으로 들어온 학생들, 외고나 과고 등 특목고를 조기 졸업하고 각 종 경시대회에서 금,은,동 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들, 각 시도에서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되어 지역 교육 책임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여 합격한 지균(지역 발전 균형 선발) 입학생들 그야말로 각각의 학생들 명함이 너무 화려하여 상대적으로 아무 수상경력 없는 본인은 초라해 보인다고 느꼈다던 학생도 있었고, 카이스트의 경우 정말 과학고에서 손꼽는 수재들이 합격하여 재학생으로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전과목 FAIL 하여 다시 1학년을 재수강하는 외국고 출신 학생들을 보면서 바짝 긴장하였다는 등 이제 외국고 출신 한국대학 재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으로의 대학 진학이 1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나 중국과 홍콩에서는 매년 수백 수천 명의 학생이 각 대학별로 최소 4년 이상의 진학 계획을 세워 필요한 공부와 마지막 고등학교 과정을 한국대학이 인정하는 국제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여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들어온다고 동남아시아권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필자가 한국의 대학을 방문하여 입학 사정관들과 면담을 하면서 들은 결과로는 한국대학들은 이제 글로벌 인재 발굴을 위하여 필수적인 영어 와 한국어가 자유로운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는 것이 솔직한 대학 입학처의 입장이라는 말을 들었다. 여기에 계신 학부모님들도 자녀들의 진로와 대학 진학에 많은 고민이 있으신 것으로 안다. 어디가 좋고 나쁨은 없겠으나 대학 졸업후의 취업과 진로를 놓고 자녀와 함께 진지한 상담은 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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