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0 개 2,268 최 성길
대학 선택 요령

자신에게 맞는 대학이 ‘최상의 대학’

대학선택은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중의 하나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나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교민자녀나 유학생들은 나라와 대학 두 가지를 다 고려하여야 하므로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을 하여야 한다.

여러 나라의 수많은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대학의 평판과 수준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이같이 각 나라별로 많은 대학 중에서 한두 가지 기준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 될 수 없다. 학생 자신의 적성과 취향에 맞고 나아가 학생을 훌륭한 지성인으로 길러낼 수 있는 대학을 고른다는 것은 대학진학 준비과정에서도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나라와 대학을 정할 때 기준은 우선 학부모와 학생이 자신에게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자녀가 학업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대학에 진학했다 하더라도 자녀의 적성이나 취향에 맞지 않거나 각종 이유로 대학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선택은 소위 ‘명문대’라는 유명세에만 치우쳐서는 결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싶다.

대신 학생의 성적, 적성, 전공, 미래 계획, 대학의 특성 등을 두루 고려해 자녀와 학부모가 치밀한 계획과 숙고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이와 함께 지도교사나 카운슬러의 도움을 얻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러한 전제에서 대학을 선정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고정관념부터 없애야 한다.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가 최고라든가 한국은 소위 SKY 대학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부터가 잘못됐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학생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최고로 좋은 대학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고의 대학(The Best School)’이 아니라 자녀가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알맞은 학교(The Right School)’을 찾으라는 조언들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경제적 고려

대학 진학 시 대부분의 가정이 부딪히게 되는 것은 바로 학비와 주거비 문제다.

미국의 경우 칼리지 보드의 지난 2009-2010 학년도 통계에 따르면 주립대의 경우 주거생활비를 포함해 4년 동안에 소요되는 예산은 최소 미화 20~30만 달러이며 일류 사립대의 경우 학비가 이보다 휠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따라 학비보조 프로그램을 잘 갖춘 학교가 있으므로 재정능력과 학비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 등을 고려해 지망대학을 가늠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 대학의 경우 유학생과 국내학생의 등록금 차이가 없다. 국공립대학은 일년 학비가 1천만 원선을 넘지 않으나 사립대학의 경우 2배 이상을 예상하여야 한다. 한국의 대학들은 장학 혜택을 받기가 쉽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카이스트 등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하여 주기도 하므로 학교별 학비보조 프로그램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좋다.

대학의 규모

한국이나 미국이나 재학생 총인원이 2천명도 안 되는 소규모 대학서부터 3만 명을 넘어서는 초대형 대학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가 천차만별이다.

규모가 작은 대학의 경우 학생과 교수의 관계가 친밀하고 인간적인 면이 있으며 학교분위기 역시 매우 안정돼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세부적인 전공과목 선택의 폭이 좁고 다양한 행사나 활동이 부족한 게 흠이다.

규모가 큰 대학은 학생 스스로가 필요한 것을 찾아 챙겨야 할 정도로 모든 것이 세부적이고 방대하다.
이 때문에 고교생활에서 갓 벗어난 신입생들은 과목선택에서 강의실 찾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어려움을 겪기가 쉽다.

대학의 문화

독립된 생활을 할 경우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학교친구 등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학업에 소홀하게 될 소지도 다분히 있다. 실제로 부모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학생 가운데는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잘못 시작된 학업태도로 인해 결국 도중하차해야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한국대학의 경우 서양과는 많이 다른 한국 특유의 선후배간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고, ‘아이비리그 대학에 갔다’는 학생이 1년도 채 안돼 거주지 인근의 커뮤니티 칼리지로 전학해온 경우라면 바로 이런 예일 가능성이 높다.

대학 주변환경

학교가 도시 한복판에 있는지 전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도심지에 위치한 대학의 경우 생활자체가 보다 편한 반면 이 같은 주위환경으로 인해 학교생활이 산만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자제력이 약한 학생이 관광 휴양지 인근의 대학을 다니게 된다든가 특정기후에 민감한 학생이 이를 무시하고 이 같은 기후조건의 대학을 선택했을 경우 학업에 지장을 받을 소지는 다분히 클 수 밖에 없다.

교수진 및 교수 대 학생비율

일류대학의 경우 교수대 학생비율은 10대1 안팎의 수준이며 낮게는 5대1에서 높게는 20대1 수준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가고 세분화된 전공과목일수록 교수대 학생비율은 낮아지지만 학교 규모가 큰 대학의 경우 저학년 교양과목에서는 명문대학조차 대강당에 2백~3백 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모아놓고 강의하기 일쑤다. 또 교수진의 수준도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 경력의 유명 교수가 있다 하더라도 학부학생을 상대로 직접 가르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판단착오다.

입학 필수조건

어떤 고교학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입학관련 시험을 치러야 하느냐에 따라 일찌감치 희망 대학을 추려 낼 수 있다.

특정대학의 입학사정 과정에서 특히 강조하는 고교 이수과목이 학생의 취약과목이라든가 타 대학에 비해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상대적을 적게 인정해준다면 사전에 희망대학 리스트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

희망 프로그램 존재여부

전공하려는 분야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좋은지도 조사해 볼 부분이다.

대학 학부과정에서 깊이 배우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전공과 주변 분야가 세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면 학생이 장차 학업을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여러 조건들을 다 분석하여 가급적 저학년부터 미리 정리하고 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준비를 한다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대학생활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리라고 믿는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74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67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68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49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64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92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8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89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6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7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31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9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3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6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5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22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6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8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2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6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