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특별전형(1)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외국인 특별전형(1)

0 개 4,147 최 성길
예로부터 한국에는 중요한 ‘삼’이 3가지가 있는데, 산에는 산삼이 최고요, 바다에는 해삼이 최고라는 말이 있어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정에는 고3이 있다고들 한다. 그 만큼 한국인 가정에는 자녀의 대학 입시가 중요하고 가정에 대학 입시 준비생이 있으면 모든 분위기를 고3에 맞추어 줄 정도로 중요하고 또 그 결과에 따라 가정의 희비가 갈리게 마련이다.

뉴질랜드에 이민 또는 유학오신 가정들도 결국은 자녀의 교육과 대학 진학을 위해 영어권 선진국으로 뉴질랜드를 선택하여 오신 분들도 적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는 실정이다.

2008년여 까지 재외국민 특례전형으로 적은 인원이지만 한국 대학에 입학 할 수 있었으나, 그 이후 서울대를 시작으로 재외국민 특별 전형을 폐지하고 다른 대학들은 수시 전형을 통하여 유학생들에게도 한국대학입학의 문을 폭넓게 열어 놓아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의 대학으로 진학 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한국대학 입시의 추세와 또 학교별로 입학 전형 요강을 분석하여 보고 지원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으로 지원하는 방법은 지원자격에서 구분된다.

첫 번째로 외국인 특별전형이다.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 시민권자이거나, 외국영주권자 또는 유학생으로서 초중고 12년 전 과정을(뉴질랜드는 13년) 이수한 자에 한하여 외국인 특별전형(이하 ‘외특’으로 칭함)으로 지원 할 수 있다. 이때 부모가 모두 외국인 국적을 소지하여야 외국인 자격을 인정하여 주는 대학들도 있다. 이 외특의 경우 모든 대학이 정원외 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원외 모집은 해당대학이 교육부로부터 인가 받은 입학정원외에 학교 재량에 따라 뽑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외특은 정원외 모집이므로 대학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학과를 지원 할 수 있다. 서울대에서 발표한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합격 현황 통계를 보면 2007학년도에 총 338명 지원하여 89명이 합격하였고, 2008학년도에는 497명 지원에 126명 합격, 2009학년도는 576명 지원에 155명 합격, 그리고 2010 학년도에는 633명 지원에 167명 합격 하였다.

주목할 것은 각 대학별로 정확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는 않으나 모집인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수시전형에 비하여 입학이 수월한 편이라고 본다. 물론 이러한 자격에 해당하는 학생이 많지는 않지만, 외국인 특별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100% 서류 전형이므로 따로 면접이나 구술 준비가 필요 없으므로 지원이 용이하다. 단, 외특으로 합격하였을 경우 반드시 한국어 능력 시험을 치러야 하며 5-6등급이 안 나올 경우 한국어 학당에 다녀야 한다. 당연히 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할 경우 한국어 실력이 대학수업을 들을 정도가 될 수는 없으므로 상당한 시간 준비하여야 한다.

뉴질랜드에서도 외특으로 한국대학에 진학하는 사례를 점차 많이 접하게 된다. 필자는 그런 학생들을 만나보거나 친구를 통하여 대학생활에 대하여 들을 기회가 적지 않은데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은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여 수업을 듣는데 애를 먹는다고 하면서 혹시 한국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한국어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강의시간에 앉아 수업을 들을 때 ‘은’’는’’이’’가’는 들리는데 나머지 한문 또는 전문용어는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고 하니 나머지 공부나 기타 Classmate 의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이공계열에 다니는 학생의 경우는 수학실력이 너무 많이 차이 나서 당황 한다고 한다. 그야 말로 한국수학은 세계 최고라는 말을 실감한다고 한다. 이처럼 외특은 입학에선 조금 수월할지 몰라도 학교생활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다음 호에 계속-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94 | 18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6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1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1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4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0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