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의 동침 OR 적과의 동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침 OR 적과의 동침

0 개 2,268 새움터
여성들은 종종 자신은 적과 동침한다고 한다. 왜 그렇게 사느냐 물으면 남편이 생활비를 주니까, 아이들이 어리니까, 이혼녀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키워주신 부모님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등등 사연을 말한다. 정말 놀라운 것은 정작 남편들은 아내들이 꾹꾹 참으며 인내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것을 모른다. 수없이 다투면서 아내들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지만 남편들은 아내의 깊은 갈등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렇게 동상이몽 속에 살아가는 부부의 자녀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참으로 심각하다. 적과 동침을 한다는 분들은 남편과 대화를 하지 않고 오히려 자녀와 더욱 가까이 지낸다. 특별히 첫째 자녀와 남편에 대한 속상한 것, 동생에 대한 걱정 염려 등 가정의 온갖 일을 의논한다. 아이는 잘 들어주고 엄마 편이 되어 준다. 더욱이 엄마를 위해 해 주는 위로의 말에 완전 감동받는다.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에게 대항하기도 하고 동생을 엄하게 훈육해 주니 엄마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자녀다.

그런데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대화 상대가 되어 아이가 아닌 어른의 입장이 되어 가정사를 걱정하는 자녀들은 아이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과 보호를 잃어 버린다. 자신이 아이인지 성인인지 심하게 혼란스럽다. 학교에서는 또래 친구들이 하는 얘기나 놀이가 유치하게 느껴지며 점점 외톨이가 된다. 그래서 마음 속에 미움, 분노가 쌓이기 시작한다. 이것이 자녀의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시작이며, 또한 정신 질환(최소한 인격 장애 증상)으로 발전하게 하는 원인자가 된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Parentified Child” 라고 명명하며 이런 자녀들은 성장 후 성인 아이 증세가 나타나며 결혼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염려한다. 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 폭팔을 자주 하며, 두려움, 걱정 근심이 많으며, 작은 어려움이나 스트레스에도 심하게 불안과 공포를 느끼어 집착이나 지나친 간섭,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며 상대의 말을 듣지 않는다.
세상의 어느 어머니도 자녀를 희생시키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그런 가정에서 자란 경우 비슷한 형태를 자신의 자녀에게 대물림을 하게 된다. 대물림 받은 자녀의 미래에 나는 현상은 더욱 악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이렇게 부부문제가 파생시키는 자녀 문제를 안다면 우리 자녀들이 부부분쟁에 개입되지 않도록 자녀들을 보호해야 한다. 또한 이혼하지 않겠다면, 진정 부부는 한 팀이 되는 것에 목표를 두고 팀웍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건강한 결혼생활을 보장해 주기 위해 부부가 목표를 정하고 방법을 찾으면 반드시 길이 있다. 희망이 있다.

부부 팀웍의 원칙이 있다. 관계발전 전문인 레니한이 알려주는“GIVE”와 고트멘과 실버가 말하는“The Four Horsemen of the Apocalypse (묵시록의 4 호스 맨)”을 통해 부부 사이에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에 대해 알아 본다.

‘묵시록의 4 호스 맨’은 이혼이 예상되는 행복하지 않은 부부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4가지 현상으로 많은 부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리서치를 통해 아래 현상들을 발견했다.

입만 열면 비난/비평이 쏟아져 나옴, 상대의 의견을 잘 듣지 않고 무시함, 자기 방어/설명에 집착함, 대화를 멈추고 감정적, 정신적으로 담을 쌓아버림.
이상의 네 가지 현상이 부부 사이에 흐르고 있다면 한 집에 있지만 한 팀이 아니요 적이다.
 
부부가 한 팀이 되려면 레니한이 알려 주는 아래 4가지를 지켜야 한다.

GIVE (Be Gentle, Interested, Validate, Easy Manner)
첫째,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라. 큰 소리나 상처가 될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라. 잘 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비록 나와 다른 의견이나 가치관이 다를지라도 상대의 느낌이나 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넷째, 판단하는 말, 분노, 긴장은 피하고 유머, 미소 그리고 위로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이끌라.
 
다음 호에는 갈등을 겪는 부부를 위한 대화 기술 (Argumentation Skill), 제대로 잘 표현하는 법 그리고 경청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글>> 조정임: 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80 | 4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5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85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7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78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09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3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앞에는 큰 해저드나 나무가 가로막고 있다. 과감하게 공략하면 한 방에 …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49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뉴질랜드 이민법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기에, “제 비자에 대한 심사가 얼마나 걸릴까요?”라고 오늘 저에게 문의하…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0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산다는 사람보다주님만 생각하면 부끄럽다는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정이 간다하늘 아버지께서 다 돌봐 주실 거라며성인처럼 …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60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이 거울이다.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잠잠한 물에 비추어 보다가 돌이나 금속을 매끈하게 갈아서 보려고도 했을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8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하는 첫 공간남도의 아름다운 조계산을 사이에 둔 송광사와 선암사. 두 사찰의 송사로 인한 기록으로부터 시작되었을, 숲에 대한 …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200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인과 키위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비즈니스 운영 형태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개인 이름으로 운영하는 sole trader 라고 합…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10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최근 상담을…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100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aea – 어머니의 바다 길* 바다와 산 사이의 마을아득한 옛날, 지금의 픽톤 지역 와이투히(Waikawa)라는 마오리 마을이…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2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크고 밝다. <은하수와 가을달> 칠십여 년 전 초등학교 때의 어느 습자 시간에 화두로 떠올려졌던 단어다. 그때의 …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78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인간이며, 지운 것도 인간이었다.”프롤로그 - 1495년, 바티칸 지하 4층 캔들빛이 흔들리는 오래된 석조 방.한 노신부가 …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1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은 석양에 걸려있는 그리움입니다.빛과 모양을 그대로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4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강사 및 컨설턴트)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NCEA, CIE (A Level), IB 모든 뉴질랜드…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48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유열 씨가 폐섬유증 투병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 토요일판(2026년 3월 14일)에 …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598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생활 기반이 남섬 Dunedin에서 1987년 Auckland로 옮겨지니 매 일상이 바빠졌다.드네딘은 오로지 세 가구의 한국…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1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POPLHLTH111 (대학보건학) A+ 팁과 노…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4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오클랜드로 옮겨졌지만, 더니든에서의 홀로 살던 시간 중 빼놓기 아쉬운 부분들을 한데 모아 적어 본다.내가 하던 일은 녹용 가공…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40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CHEM110 (대학화학) A+ 팁과 노하우에 대…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7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오징어 회와 선식업의 시작가족이 합류하면서 드네딘에도 한국인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Knox 신학대학의 장 목…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5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ISAT를 (국제학생 입학시험) 지도하며 느꼈던 점과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