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대상자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정신 건강 대상자란?

0 개 2,315 NZ코리아포스트
필자가 지난 번 한국에 갔을 때, 정신건강 관련분야에서 일하는 내게 주어지는 많은 질문 중 대부분은 필자가 “과연 어떤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냐”라는 것이다. 필자의 어릴 적 친구가 오랜만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호기심 가득하게 묻는다. “네가 일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야?” “함께 일하기 괜찮아?” 등등. 평소 서로를 가장 친한 벗이라 부르기에 그 친구의 소소한 가정사를 알고 있던 필자는 주저 없이 이야기한다.

“음! 쉽게 말하면 너 같은 사람하고 일하는 거야. 바로 우리랑 똑 같은 사람들. 세상 살면서 일 때문에, 가정사 때문에, 아니면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가끔은 혼자 힘으로 헤쳐 나오기 버거운 사람들이 있어. 난 그 사람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본인의 만족할 수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에게 아직 정신건강은 낯설고, 여전히 많이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사실이다. 방송에서 흔히들 오랜만에 컴백한 연예인들은 공백기에 우울증을 겪었다고 하는데, 성인인구 중 20%가 우울증을 겪는다고 하는, 이른 바 우울증 시대에 사는 우리들인데 아직 많은 이들이 본인이나 가족에 해당되면 숨기거나, 남에겐 흔하지만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 믿으며 생활한다.

필자가 젊었을 적 기억하는 할리우드 여배우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캐서린 제타존스. 파란 눈에 다른 외국 여배우와는 틀리게 우리에겐 친숙한 검은 눈동자가 참 매력적인 여배우로 기억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가 지난 4월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유는 그녀가 조울증 증세로 재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을 세상에 알렸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떻든 그녀의 경우는 우리들에게 “우리 모두가 정신 건강에 취약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잘 전해준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세상을 살다 보면 그녀처럼 유명인이든, 돈이 많든 적든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고 이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이 같은 정신건강 관련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질랜드 정신 건강 협회 조사에 의하면 5명 중 1명은 일생을 살면서 언제든 정신건강 관련 증상을 겪을 것이라는 조사가 있다.

지난 주말에 필자가 한국인들을 위한 정신 건강 세미나에 참석하여 들은 참 좋은 말이 있다. 발표자로 오신 한국인 정신과 의사의 말씀에 의하면 사람이 어느 정도 스트레스 지수를 넘기면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는데 우리 한국인 이민자들은 뉴질랜드 이민과 동시에 거의 모두 그 수치를 넘는다는 것이다.

그 분의 발표를 통해 우리 한국 이민자들이 얼마나 정신건강에 취약한지, 예를 들어, 고국의 가족들과의 이별,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 언어 장애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위대한 사람들인지를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문득 수 년 전 아무런 준비 없이 아이들 미래를 위해 이민 가자고 결심했던 순진했던 나와 아내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결과로 참 많은 마음고생을 했으면서도 묵묵히 아이들 잘 키워주고 있는 아내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다. 우리 참 잘 견디어 내고 있다고. 고맙다고.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 옆에 아내, 남편 그리고 자녀에게 무슨 말씀을 해 주실 수 있나요?

새움터 (김학연 /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CAT 매년 응시 후 알게 된 알짜배기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119 | 16시간전
UCAT ANZ은 University… 더보기

설날과 떡국

댓글 0 | 조회 160 | 3일전
올해는 2월 17일(화)이 음력(陰曆… 더보기

교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댓글 0 | 조회 408 | 5일전
몇 년 전, 오클랜드 의대에 재학 중… 더보기

오클랜드&오타고 1학년 바이오메드/헬싸 A+ 공부법

댓글 0 | 조회 642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 더보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598 | 10일전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1 | 2026.02.13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949 | 2026.02.11
[출처]https://www.ama-…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477 | 2026.02.11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269 | 2026.02.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221 | 2026.02.11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344 | 2026.02.11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213 | 2026.02.11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113 | 2026.02.11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125 | 2026.02.11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246 | 2026.02.10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131 | 2026.02.10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133 | 2026.02.10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77 | 2026.02.10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 더보기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댓글 0 | 조회 316 | 2026.02.10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고집부리다 망친 샷 – 때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51 | 2026.02.10
골프를 하다 보면 가끔은 ‘왜 굳이?… 더보기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443 | 2026.02.06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370 | 2026.02.05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355 | 2026.02.05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458 | 2026.02.03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1,016 | 2026.01.30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