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월드컵에 가려진 심각한 CH-CH의 문제들(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럭비 월드컵에 가려진 심각한 CH-CH의 문제들(Ⅱ)

0 개 2,067 NZ코리아포스트
‘Welcome to our big party’ 8월 4일자 뉴질랜드 주요 일간지의 1면 기사 제목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혜택은 특별한 이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특별한 정책이 될 수 있으며 일반 다수의 피해자들에게는 혜택이 고루 가기가 힘들어 질 수 있다. 게다가 10만 채의 GREEN ZONE 또는 GREEN LABEL이 붙은 집들이 또한 보험 클레임을 기다리거나 진행 중에 있다. 참고로 필자의 후배인 K씨의 집이 GREEN 딱지가 붙었는데, 기와지붕에다 벽돌집인데 한번 가본적이 있어서 설명을 들었을 때, 상상이 어렵지 않았다. 그 집은 전 360도에 걸쳐 천정에서부터 30CM 아래 모두 벽돌 벽에 금이 갔으며, 벽이 기울어 진 것이 육안으로 보인다는데, GREEN STICKER가 붙었단다. 이 정도면 RED ZONE과 ORANGE ZONE이라는 것이 어떤 상황인지 상상이 갈 것이다. 약 1,000개의 상업용 부동산이 클레임 중이며, 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사업을 잃었다. 그런데 과연 그들은 지금 어떻게 주택 융자 이자를 지불하고 있는가? 은행들은 이자율 할인이나 일시적 유예는 해 주었지만 면제는 있을 수 없다. 후배인 K씨는 직장이 철 밥통이다. 그런 친구가 지금 여러 가지로 어렵단다. 이전보다 생활비도 더 들고, 아이가 그 집을 무서워해서 이사를 가려 해도 팔기가 쉽지 않고 등등.

심각한 문제는 지금까지의 중산층들의 어려움이 아니라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남 섬 부자들의 금융 상황이다. 보통 자연재해나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재해 때문에 빌딩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뉴질랜드의 일반적인 DEED OF LEASE를 보면 RENT비를 제대로 청구할 수 없거나 청구가 힘들어 진다. 그래서 건물주들은 건물 보험의 조건 중, 보통 12개월 동안 LOSS OF RENT라는 보험을 건물보험에 추가로 가입하고 있는데, 큰 지진 피해가 있었던 2011년 2월 22일부터 1년 뒤인 내년 2월말 이후 부터는 건물주가 자비로 이자와 원금을 갚아 나가야 할 것이다. 그 금액은 보통 상환기간이 주택보다는 짧고(보통 7년에서 10년, 참고로 주택은 20년에서 30년) 원금의 비중과 이자율이 같은 금액의 주택융자 상환 보다 부담이 훨씬 크다. 그들의 회계사들이 대부분 융자 없는 빌딩소유보다는 융자를 받아서 더 큰 빌딩을 구입해 그 이자로 RENT 수입의 소득세를 적게 내도록 절세의 지혜를 제대로 ADVICE 했다면 물론, 벌써 이 건물들의 Landlord는 재정적으로 문제가 발생될 것이다. 정말 1년 안에 CH-CH가 도시의 모든 공공 시설과 서비스체계가 복구되고 그 플랜대로 보험사와 연계해서 보상과 복구가 끝날 수 있다면 위에 언급한 문제는 기우일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진행되는 CH-CH 재건 속도가 무척 느리다. 물론 뉴질랜드에서 일 처리 속도의 문제는 우리 Korean New Zealander에게 더 이상 불만이기 보다 문화로서 이해하는 구석도 있지만 이렇게 지연되는 보상은 오랜 시간을 버틴 피해자들만이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갈 수 밖에 없다. 지진 복구 예산 확보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주거단지도 종합적으로 새롭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게다가 AMI 보험사의 문제도 정부가 책임진단다. 정부의 재정이 얼마나 단단하길래, 문제만 생기면 다 책임진다. 초강대국인 미국 정부도 떠안다가 지금 심각한데 말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러한 지진 정책의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이들이 거의 없다. 사실 어떤 다른 이도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렵겠지만 이렇게 큰 재해 시 이런 단합(?)된 모습은 필자에게는 매우 인상적이기도 하다. 필자는 뉴질랜드 사람들과 우리 Korean New Zealander의 다른 점을 찾으라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나치게 침착하고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식의 죽음 앞에서도 침착하게 또는 태연하게 인터뷰 할 수 있으며, 집에 불이 났거나, 홍수에 집이 침수가 되었는데도 웃는다. 보험을 제대로 가입한 것일까? 그러나 지금 CH-CH의 주민들의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 이제 그들은 흐느낀다. 필자는 거의 보지 못한 모습들이다. 그런데다, 중앙은행 총재인 ALAN BOLLARD는 지난 2분기 이자율은 CHCH의 경제 때문에 이자율을 동결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가를 잡겠다고 이자율 인상을 고려 하고 있고 그래서 환율도 올라 가고 있다. 정부를 비롯한 지진 복구를 위한 조직들이 최선을 다하여 지진피해를 복구하고 있겠지만 필자는 럭비 월드컵과 선거를 위하여 모든 이가 달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지금 거리에는 CH-CH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무척 드물어졌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50 | 9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52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293 | 9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32 | 9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45 | 9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77 | 9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4 | 9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64 | 10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9 | 10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10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19 | 10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5 | 10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10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3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1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08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79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2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3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