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2편 - 설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태국 여행기 2편 - 설렘

0 개 1,735 정석현

첫날의 피곤함도 잊은체 우린 일정에 맞춰 다시 골프장으로 향한다. 아침인데도 조금은 후덥지근한 공기가 내 몸안에 들어올 때 조금은 답답하지만 이것 마저도 즐거운 느낌이다.

가는 길에 이곳 지사장으로부터 우린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다. 대부분 태국하면 후진국 아님 값싼 관광지로 많이들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번에 들린 태국은 조금 달랐다. 6.25전쟁 때 태국은 우리나라로 군대를 보낼 정도로 잘 사는 나라였다. 일년에 2모작이 가능한 나라로 우리나라에 쌀 공급을 해준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 통치자의 잘못된 정치로 현재의 태국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인구 6000만이 조금 넘는 동양의 자존심 강한 나라, 세계대전이 일어날 때도 주위의 모든 나라들은 큰 나라의 속국이 되어 버렸지만 태국 만큼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외래의 침략을 막아냈다고 한다.

수 많은 문화재와 유적이 많은 나라 그래서 나라의 60%가 관광업에 의존하는 자유의 나라.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방콕의 공항은 인천 공항 크기의 신 공항으로써 하루에도 몇만명의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니 우리는 두번째 라운드 장소인 타나시티 골프장에 도착했다. 우리나라의 왠만한 좋은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시설에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지고 과연 어떤 골프장일까 하는 궁금함에 우린 차에서 내렸다.

옷을 갈아 입고 1번 티박스로 향한다. 태국 골프장의 특징은 플렛하면서 인공 호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약간의 난이도도 있지만 나무가 많지 않은 반면 곳곳에 워터 헤저드가 많다. 오늘 우리가 라운드 할 이곳도 어제 친 곳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태국에서의 골프는 한국보다 좀 편하다. 일인 일 캐디이고 카트를 탄다. 한국처럼 네명이 한 카트를 타는 것이 아니라 일인 일 카트, 일 캐디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서두르지 않아도 진행이 빠르게 느껴진다. 주로 방콕 골프장의 그린피는 2500바트에서 3000바트 정도다. 카트피는 300바트 그리고 캐디피와 팁을 합쳐 500바트 정도 된다. 100바트가 3500원 정도 되니까 한국 보다는 싸지만 뉴질랜드보다는 좀 비싼 편이다. 그래도 카트를 운전해 주는 캐디가 있어 너무도 편하게 라운드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외에도 각 골프장마다 요일을 정해 반 가격에 라운드 할 수 있는 스포츠데이가 있어 조금만 안다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알아두면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계획한 5라운드 중 3번의 라운드는 이 스포츠 데이를 이용했다고 한다.

태국에서 조금 놀란건 골프장 주차장마다 전세계에 있는 고가의 차량을 다 모아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빈부의 격차가 아주 심한 태국은 자동차 수입세가 300%라고 한다. 우리나라 소나타의 경우 세금을 합쳐 일억 정도 한다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고급 수입차를 구입하는걸 봐서는 어마어마한 부자가 아니고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또 내가 태국에서 느낀 것 중 하나는 태국 국민들의 정직 함이다. 관광이 나라 수입의 60%나 차지하지만 관광객이라고 해서 더내고 덜내고 하는 것 없이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가격 보다 엄청 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나라의 관광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 더 받아도 싼데 그렇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모습이 조금은 본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해 본다.

우린 이 날도 많은 추억거리와 이야기들로 숙소로 돌아 가는 버스안은 시끌벅적 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94 | 18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6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1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1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4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0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