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포케노(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오클랜드→포케노(Ⅱ)

0 개 1,765 코리아포스트
난민이 새로 정착하고 사회에 적응하려면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예산과 노력보다 더 고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라는 것을 뉴질랜드 사람들은 보여 주었다. 난민들은 결국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뉴질랜드에는 종교나 이념, 국가라는 엄청난 권력에 쫓기다 새로 정착한 난민들이 많다. 불안에 떨며 희망 없이 살던 사람들이 다시 사람과 세상을 사랑하게 되고 결국은 훌륭한 사회 구성원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씻기고 환대하면 좋은 이웃이 된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진리가 아직도 뉴질랜드에는 존재한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는 해외 장애우에 대한 입양률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마음 씀씀이 때문일까. 뉴질랜드는 세계 두 번째 다인종 국가가 되었다. 뉴질랜드의 다양한 인종 구성은 다양한 문화를 낳고 그 문화의 구성원들은 더욱더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세상에 대한 이해가 폭넓어진 것 같다. 그래서 일본이나 영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뉴질랜드 사람들에게서는 섬나라 민족의 특징인 폐쇄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배낚시로 대형 도미를 잡다

점심 식사 후에 오클랜드 시내의 요트 정박장으로 향했다. 오클랜드에 사는 전체 가정 중 4분의 1이(돛을 달고 바람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요트 혹은 (엔진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보트를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에는 크게 세 종류의 키위(Kiwi)가 있다. 첫째는 뉴질랜드의 국조인 키위새, 둘째는 제스프리로 유명한 과일 키위, 그리고 마지막으로 뉴질랜드 사람이다. 우리가 만나는 보트 주인 크리스 역시 평범한 키위이다. 우리가 도착한 요트 정박장에는 보트와 요트가 바다 위에 줄지어 있다. 콧수염을 기른 크리스가 반갑다면서 우리를 맞는다. 먼저 도착한 박영석 대장, 용묵 형이 덕환(동국대 산악부 OB)과 함께 나와 있다. 크리스는 맥주와 럭비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뉴질랜드인이다. 보통 때는 매우 활동적이지만 럭비 시즌이 되면 TV 앞에서 맥주 캔을 들고 럭비 시청에 열을 올린단다. 그는 럭비 시즌이 막 끝나는 때여서 더 살이 쪄 있다며 귀여운 변명을 하고 배를 두드린다.

푸른 바다 위를 화살촉처럼 질주하는 보트에서 바라보는 정박중인 대형 요트들과 오클랜드의 스카이라인은 언제 봐도 좋다. 오늘은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구름들이 스카이타워에 걸려 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배 선실에서 키를 잡고 있어야 할 크리스가 홍차를 가지고 나왔길래 조종석을 보니 박영석 대장이 키를 잡고 있다. "이런...."

배에 속도를 붙여 조금 더 깊은 곳으로 가자 크리스가 어군탐지기를 보다가 배를 세우고는 낚시를 해 보라고 한다. 어차피 우리의 일정은 '여행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상태라, 앞서 낚았던 손맛에 중독된 채 또다시 낚싯대를 바다에 드리우고 말았다. 낚싯대를 바다에 던지기 전의 기대감과 긴장감을 어디에다 비교할 수 있을까? 법정 크기 미달인 도미 몇 마리와 상어가 잡혀 모두 놓아준 후에 더 좋은 포인트를 찾아 위치를 옮겼다. 이것이 바로 배낚시와 갯바위 낚시의 차이점이다. 갯바위에서는 고기가 올 때까지 언제까지고 무작정 기다리지만, 배낚시는 우리가 고기를 찾아간다. 세 번이나 옮기고 나서야 드디어 입질이 시작되었다.

뉴질랜드의 맥주들

ㆍ라이언레드(Lion Red): 100년 전통의 맥주 (북섬의 대표 맥주)
ㆍ스페이츠(Speight's): 남섬의 자존심 (남섬 맥주임을 꼭 기억할 것)
ㆍ투이(Tui): Since 1889
ㆍExport Gold: 깔끔한 맛의 상징
ㆍMonteith's: Westcoast의 거친 맥주, Since 1868
ㆍDB Draught: 구수한 맛의 노란 라벨
ㆍ와이카토 드라프트: 와이카토의 자존심
ㆍ스테인라거(Steinlager): 50여 개국으로 팔리는 뉴질랜드 맥주


인구 400만이 채 안 되는 나라에 이토록 많은 맥주 회사가 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는 뜻이다. 각각 지역별로 '신토불이' 맥주가 있으므로 동네 주당들에게 한소리 듣기 싫으면 여행 지역의 맥주를 마시도록 한다. 동네 사람들에게 반드시 물어 볼 것.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년 이후의 고용관계

댓글 0 | 조회 107 | 1시간전
예전 칼럼에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 더보기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댓글 0 | 조회 46 | 1시간전
시인 최 승자한 숟갈의 밥, 한 방울… 더보기

23. 웰링턴(Wellington) – 타라(Tara)의 전설

댓글 0 | 조회 41 | 1시간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은 바람이 거세… 더보기

UCAT 매년 응시 후 알게 된 알짜배기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133 | 22시간전
UCAT ANZ은 University… 더보기

설날과 떡국

댓글 0 | 조회 162 | 3일전
올해는 2월 17일(화)이 음력(陰曆… 더보기

교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댓글 0 | 조회 423 | 6일전
몇 년 전, 오클랜드 의대에 재학 중… 더보기

오클랜드&오타고 1학년 바이오메드/헬싸 A+ 공부법

댓글 0 | 조회 646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 더보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602 | 2026.02.14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3 | 2026.02.13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952 | 2026.02.11
[출처]https://www.ama-…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480 | 2026.02.11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271 | 2026.02.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224 | 2026.02.11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346 | 2026.02.11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216 | 2026.02.11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116 | 2026.02.11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128 | 2026.02.11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248 | 2026.02.10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134 | 2026.02.10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136 | 2026.02.10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80 | 2026.02.10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 더보기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댓글 0 | 조회 319 | 2026.02.10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고집부리다 망친 샷 – 때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54 | 2026.02.10
골프를 하다 보면 가끔은 ‘왜 굳이?… 더보기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445 | 2026.02.06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372 | 2026.02.05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