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설립구조 (上)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비지니스 설립구조 (上)

0 개 3,012 NZ코리아포스트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업종을 정해야 한다. 비교적 작은 규모로는 음식점, 모텔, 데어리 등이 있을 것이고, 큰 스케일의 제조업, 임야의 가공/수출업등이 될 수도 있다. 업종에 따라서 사업의 주체를 알맞게 골라야 하는데,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대다수의 비지니스는 법인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모텔 같이 상업용 건물을 보유하며 운영하는 경우에는 트러스트와 법인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회계사 사무실 처럼 여러명의 전문가가 동업을 하는 경우에는 파트너쉽(partnership)이 적절할 것이고, 해외 투자를 받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면 리미티드 파트너쉽(limited partnership)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사업의 구조로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각기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 Company
· Trust (Trading Trust)
· Partnership
· Sole Trader

먼저 Sole Trader는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업체의 구조이다. 특별한 설립과정이 필요없이 사업을 하는 사람의 개인 명의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인데. 이의 장점은 번거로운 설립절차를 피해도 되고 따라서 설립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데에 있다. 사업을 운영하다 초기에 발생하는 모든 (세금이 공제 가능한) 손실 역시 추후 회계연도로 이월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업자의 책임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사업이 실패한다면 그 손해가 고스란히 사업자 개인에게 전가된다. 이는 company(이하 ‘회사’ 또는 ‘법인’으로 칭한다) 외의 모든 다른 형태의 사업 구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단점인데, 유한책임의 혜택은 회사 형태의 법인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으로 다른 세가지 사업구조에서의 사업주는 개인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여야 한다. Sole Trader형태의 사업구조는 회계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가의 도움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의 사업구조이다. 실질적으로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융자등 대출없이 자신의 자본만으로 운영하는 사업은 Sole Trader의 구조를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두번째로 Partnership(이하 ‘파트너쉽’)은 흔히 동업으로 해석되는데, 필자의 생각으로 이는 부적절한 암시를 주는 단어라 생각된다. 흔히 두 명 이상의 사업주가 출자하여 같이 사업을 하는 것을 동업이라 표현하는데, 이러한 의미에서 동업은 회사의 형태로도 가능하고 파트너쉽보다 회사의 형식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파트너쉽은 회사가 활발히 사용되기 전, 즉 1993년 이전에 동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여졌는데, 현재는 변호사나 의사 등 특정 전문직종 종사자들 또는 대규모 자산(예를 들어 농장 등)을 보유하는 사업체 사이에서만 사용이 되는 듯하다. 파트너쉽에서 사업자를 파트너라 부르는데, 같은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파트너들은 비즈니스에 대해 그리고 발생하는 채무에 대해 연대책임을 가진다. 비즈니스 운영으로 발생한 소득과 손실은 파트너들이 미리 정해둔 비율로 분배가 된다. 파트너쉽 형태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려면 설립 시점에서 파트너쉽 디드라 불리는 동업 계약서를 작성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파트너쉽의 형태로 동업을 시작하는 분들은 그 전에 개인 자산을 트러스트나 다른 사람의 명의로 양도 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트너쉽의 한 갈래로 리미티드 파트너쉽이란 형태도 존재한다. 리미티드 파트너쉽의 기본 골격은 기존 파트너쉽과 동일하지만 파트너에 일반 파트너 그리고 리미티드 파트너의 (limited partner - 굳이 한글로 번역하면 제한 파트너 또는 제한 사업자 정도로 번역이 되겠지만, 이하 ‘리미티드 파트너’라 칭한다) 두 개의 등급을 두어 파트너의 책임 한도와 경영권 참여도에 제한을 두었다. 일반 파트너는 파트너쉽의 모든 채무에 책임을 지지만 비지니스의 모든 경영에 참여 할 수 있고, 리미티드 파트너는 자신이 비지니스에 투자한 자본만을 책임질뿐 그 이상의 책임을 질 필요가 없지만 경영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다. 즉 비지니스가 부채가 많아 문을 닫게 된다면, 일반 파트너는 사업을 정리한 후에도 채무변제의 책임이 남아있지만, 리미티드 파트너는 기존에 투자한 자본을 회수하지 못할뿐 그 이상 추가로 채무를 변제해야할 책임에서 자유롭다. 리미티드 파트너쉽은 일반 파트너의 경영권 보호와, 리미티드 파트너의 책임제한이 가장 큰 장점인듯 한데, 이러한 이유로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에 유용히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 자본을 투자 받아 뉴질랜드 국내에서 사업을 계획하고 계신분은 리미트드 파트너쉽을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란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55 | 9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58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22 | 10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38 | 10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49 | 10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82 | 10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5 | 10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77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2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25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5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4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2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16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3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3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5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