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어단어의 어원(etymology)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재미있는 영어단어의 어원(etymology)

0 개 8,577 NZ코리아포스트
다른 과목들과는 달리 영어는 한 가지 방향으로만 공부를 해서는 좀처럼 실력의 향상을 이루기가 쉽지 않은 과목이다. 특히 쓰는 영어(written English)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을 가늠해 주는 문장 구성 능력, 풍부한 어휘력, 논리 전개를 할 수 있는 사고력 등이 갖춰져 있어야 좋은 글을 쓸 수가 있다. 문장 구성 능력을 위해서는 문법 공부를 하면서 배운 문장 구조를 다양한 상황과 다른 어휘들을 사용해서 몇 번씩 같은 구조의 문장을 만들고 써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풍부한 사고력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책과 글들을 읽어보고, 읽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여러번 에세이 형식에 맞춰 써보는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 어휘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정도일까? 우선 많은 글을 읽는 것이 어휘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을 보면 다른 학생들보다 풍부한 어휘를 구사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학문을 하기에 필요한 고급 영어 단어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어떤 학생의 글을 읽다 보면 문장 구조에 문제도 없고 나름대로 논리에 맞는 글을 써놓았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런 학생들이 쓴 글의 문제점을 찾아 보자면 첫 번째는, 문장 구조가 너무 평이하고 말할 때 쓰는 식으로 써 놓아서, 문법 지식에 기초한 고급 문장으로는 한 문장으로 간단하고 분명하게 의미 전달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두 세 개의 긴 글로 풀어 써 놓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사용한 어휘 역시 대화 할 때 사용하는 쉽고 평이한 것들 이어서 마치 초등학생들이 써놓은 일기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고급 문장 구성 능력을 위해서는 배운 것을 자꾸 써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휘 실력은 어떻게 하면 빠른 시간 안에 향상 시킬 수 있을까? 많이 읽고, 많이 암기하고 또 그 암기한 것을 내 글 속에 많이 사용해 보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이런 지루할 수도 있는 영어 공부의 특징들 때문에 영어공부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어떤 법칙이나 진리가 머리 속을 '팅' 하고 울리며 환하게 밝혀 주는 사건이 일어날 수 가 없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 지루한 영어 공부를 좀 더 흥미를 갖고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영어 어휘 공부를 위해서는 이 단어들이 어떤 시대에 어떤 역사적 배경을 갖고 영어 단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를 알아보면서 공부 한다면 그 단어를 잊어버릴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지루한 영어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그리스어(Greek)에서 온 단어인 a sycophant는 영어의 an apple-shiner(bootlicker: 아첨꾼)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영국에서는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은 학생이 사과를 반짝거리게 닦아서 선생님 책상에 갖다 놓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이야기에서 an apple-shiner란 단어가 유래되었다. 그리스에도 이와 같은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가 있다. 영국에서는 사과를 닦는 사람이지만 그리스에서는 이런 사람을 '무화과를 보여 주는 사람(a fig-shower)'이라고 부른다. 그리스 말로 무화과(fig)가 'sykon'이고 보여 주다(to show)라는 말은 phanein이다. 이 두 단어가 결합되어 탄생된 단어가 a sycophant(아첨꾼)이다.

또 영어 표현 중 'once in a blue moon'이란 말이 있다. Blue moon은 달력에서 두 번째 보름달을 지칭하는데 아주 드물게 이 달이 파란 색으로 보여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상층권에 있는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스펙트럼의 끝에 있는 빨간색의 광선을 가려서, 파란색 가장자리에서 빛이 흩어지게 하는데 이 결과로 지구에서는 달이 파랗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런 일이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고 해서 'once in a blue moon'은 'very rarely(아주 드물게)'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파란 색과 연관된 또 다른 표현 중 'out of the blue'라는 표현은 '파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다.(as if falling from the sky)'라는 의미에서 '갑자기, 또는 뜻밖에(unexpectedly)'라는 의미를 갖는다.

요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할 때 사용하는 'bug'라는 단어는 1945년 하버드 대학의 컴퓨터가 고장이 났을 때 컴퓨터의 회로에 나방(a moth)이 들어간 것이 원인인 것을 발견하고 제거한 후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지금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the apple of one's eye(소중한 존재)'는 성경(Bible)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신다는 의미로 구약(Old Testament) 신명기(Deuteronomy)에서 모세(Moses)가 사용한 'the apple of His eye'라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to be in the lion's den (사자 굴 속에 있다)'이란 표현은 다니엘(Daniel)이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죽지 않고 살아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 된 것으로 '승리해서 빠져 나오다, 또는 자기를 잡으려고 한 사람을 오히려 잡게 되었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아직 시간이 여유로울 때 단어나 표현법의 유래를 공부한 다면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영어 표현들을 배우게 될 것이다. 새로운 단어나 숙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을 뒤적일 때마다 어근이나 어원이 무엇인가를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갖자. 꼬리 에 꼬리를 물면서 많은 어휘들이 딸려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212 | 2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578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487 | 2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94 | 2일전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383 | 2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61 | 2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568 | 2일전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24 | 2일전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337 | 2일전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48 | 3일전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99 | 3일전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83 | 3일전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04 | 3일전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474 | 3일전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166 | 3일전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59 | 6일전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39 | 8일전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35 | 9일전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56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63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

어떤 전쟁

댓글 0 | 조회 209 | 2026.01.14
아침마다 의식처럼, 볕이 쏟아지는 툇마루에 꼬맹이를 돌려 앉히고, 엄마는 아이의 긴 머릴 두 갈래로 종종 땋아 내려 빨간 리본으로 갈무리했다. 반지르르한 머리가 … 더보기

고대 인더스 문명의 미스터리

댓글 0 | 조회 180 | 2026.01.14
사라진 질서, 말 없는 도시, 아직 풀리지 않은 인간의 질문말 없는 문명이 남긴 질문인류 문명사에는 늘 찬란하게 등장했다가, 이유 없이 사라진 문명이 있다. 그중… 더보기

속세를 떠나는 기쁨

댓글 0 | 조회 182 | 2026.01.14
속리산 법주사-상환암-복천암캄캄한 새벽, 눈을 뜨자마자 집을 나섰다. 속리산(俗離山)! 속세를 훌쩍 벗어난 산이라니, 왠지 불길이 치솟는 건물에서 ‘비상구(非常口… 더보기

완화되는 SMC 영주권 완전정복

댓글 0 | 조회 742 | 2026.01.14
지난해 9월 23일, 뉴질랜드 정부는 Skilled Migrant Category(SMC) 영주권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 방향을 공식 발표하며, 해당 개정안이 20… 더보기

2026유학 로드맵의 시작

댓글 0 | 조회 226 | 2026.01.14
“어디로 갈 것인가”보다 “왜 가는가”가 먼저입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등학교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