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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한국대학 입시가 마무리되어 새 학기가 시작하였고 이제 2027학년도 입시에 들어가게 된다.
물론 3월초부터 순수외국인과 12년 전과정해외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9월 입학 특별전형이 시작되지만 뉴질랜드 학생들에게는 거의 해당되지 않으므로 오늘 칼럼에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종합적으로 2026한 해를 뒤돌아보면 재외국민 전형에서는 다양한 합격결과가 나왔지만 수시전형에서는 예년에는 합격하였을 정도의 훌륭한(?) 성적의 우수한 학생들 조차도 서울대와 과학기술원에서 고배를 마시는 어려운 시기였다.
비단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뿐만 아니고 해외고 출신 학생들이 수시전형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수시전형에서는 연새대학교와 한동대학교 그리고 일부 극소수 대학에서만 해외고 출신을 위한 전형이 있을 뿐 대부분 대학에서 국내고 출신들과 같은 전형 내에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신 등급이 없는 해외고 학생들의 우수성 입증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넋을 잃고 시대 한탄 만 할 수는 없는 일, 전형별로 미래 경향 분석과 성공 포인트를 짚어보자.
첫 번째로 입학정원이 없는 순수외국인 특별전형(이하 ‘외특’으로 표기)과 12년 전과정 해외이수자 재외국민 특별전형(이하 ‘12특’ 이라 표기)은 거의 대부분 과거 전형 요강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12특도 외특과 마찬가지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최대 6개 대학으로 제한되지 않고 무제한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위의 두 전형은 3월 입학과 9월 입학 등 연 2회 지원이 가능한데 대학별로 지원일정을 큰 테두리 안에서 자율적으로 일정을 정하여 선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희망대학 홈페이지에 자주 들려서 일정을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특별 전형에 한해 자기소개서 활용을 부활하였기 때문에 전공 적합성을 고려한 준비 생에게 더 유리하여졌다. 자기소개서는 생기부가 존재하지 않는 뉴질랜드 고등학교 리포팅 시스템에서 보여줄 수 없는 수험생을 적극적 서술 방식으로 표현이 가능하여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할 수 있겠다.
이외에 코로나사태 전후로 잠시 제한되었던 교외 활동 및 수상 경력 등 수시전형에서 엄격히 제한되는 제출 또는 기록 금지항목이 특별전형에서는 많이 완화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외특과 12특은 입학정원이 없고 무제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다. 왜냐하면 추가 합격이란 제도가 없기 때문에 최초합격 전략으로 가야 하는데 이를 예측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또한 외특이나 12특은 입결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통계자료 없이 지원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두 번째로 3년 재외국민 특별전형(이하 ‘3특’으로 표기) 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3특은 대학입학 총 정원의 2%를 선발하고 최대 6개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정원이 있으므로 당연히 추가합격제도도 있어서 12월 말경 수시전형이 마감되는 시점에서 3특 충원합격도 진행된다. 서울대학교는 3특을 선발하지 않고 있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연세대학교과 고려대학교는 큰 변화가 없이 매년 총 70여명을 전공별로 2% 범위 내에서 선발하고 있다.
전형 방법은 면접시험 없이 서류 100% 선발대학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연고대는 면접시험을 유지하고 있다. 3특에 해당되는 자격조건 중 부모가 동시에 해외에 거주해야 하며 구비서류가 까다롭고 체류일수가 엄격하게 심사하기 떄문에 지원자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3특 면접은 본인이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한 인성질문이 대부분이고 간단한 배경지식을 활용한 질문이 대부분이므로 지원대학별 기출문제를 수집하고 기본 면접 대비 훈련을 하면 된다.
또한 3특은 다양한 공인시험 성적 제출이 가능하므로 미리미리 준비하여 고득점을 취득할 경우 상당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다만 고등학교 3년 내신이 우선 우수하여야 함은 물론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A 사 자동차에 아무리 많은 옵션을 달아도 B 사 자동차가 될 수 없는 이치이다.
마지막으로 수시전형이다. 외특, 12특, 3특에 해당되지 않는 해외고 출신 학생들은 결국 한국 국내고 학생들과 함께 경쟁하는 수시전형을 지원해야 하는데,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수능 최저 등급을 시행하지 않고 해외고 출신이 지원 가능한 전형에 지원하여야 한다. 그래서 정시 전형 전체와 교과전형 등을 제외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여야 한다.
그런데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이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등등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는 1등급 정도 되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데 1등급이라 함은 전체 4% 이내에 드는 즉, 100명 학생 중 4등 이내에 드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떄문에 학생부 종합전형에 가장 기본이 평가항목이 되는 생활기록부가 존재하지 않는 해외고 생들은 서류로 또 면접으로 이들과 경쟁하기가 여간 여의치가 않다.
또한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의 역량이 뉴질랜드와 같이 한 장짜리 성적표(트렌스크립트)가 아니고 많게는 학기 별로 10페이지에 달하는 많은 양의 리포트를 해독하고 정량 정성 평가하기가 쉽지 않고 또 아주 소수의 해외고 지원자들을 위한 배려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즉, 상대적 저평가 또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필자가 컨설팅 한 학생들 중에는 서울대와 연대를 수시전형에서 합격한 학생들이 서성한이나 중경외시에 불합격한 사례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고 학생들에게는 좀처럼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다. 저평가 또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경우가 아니라면 설명이 되지 않는 케이스인 게다.
한국학생들에겐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수능이 있다. 해외고 학생들은 수능을 준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한번에 끝내야 한다.
설상가상, 2027학년도에는 연세대 수시전형 해외고 모집인원이 또 줄었다. 좀더 전문성을 발휘하여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성공적인 대학입시를 위하여는 미국대학 지원처럼 Dream School, Adequate School 그리고 Safety School 등으로 구분하여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나 대학의 랭킹으로 구분하여서는 안 된다.
또한 Multiple Apply 전략으로 입시 전문가들과 상담하며 한국, 일본 또 글로벌 캠퍼스에도 동시에 지원하여 Worst Case Scenario 를 준비해야 함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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