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 의대 신설, 뉴질랜드 의대 입시의 새로운 판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와이카토 의대 신설, 뉴질랜드 의대 입시의 새로운 판도

0 개 1,134 크리스틴 강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및 호주 의치약대 입시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현재 뉴질랜드 의약계열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 뉴질랜드 제3의 의대인 ‘와이카토 의대’ 신설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86ff6ceec4fdada6c11f412bbd61f990_1755045172_5843.jpg
 

다들 아시다시피 뉴질랜드의 의료 인력 부족은 오랫동안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도 의사 수가 가장 적은 편에 속하며, 특히 농촌과 지방에서는 의료 공백은 더욱 심각합니다. 현재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 두개의 대학만이 의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배출되는 졸업생 수는 약 600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년 인구는 증가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정부가 최근 와이카토 대학교에 새로운 의과대학 (Graduate-entry Medical School) 설립을 공식 승인하면서, 뉴질랜드 의료 교육 체계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와이카토 대학은 2028년 첫 입학생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초기 정원은 매년 120명으로 정하고 있으며, 와이카토 대학의 신설을 통해 오클랜드와 오타고 두곳의 의대의 정원을 합산해도 여전히 부족했던 상황을 상당 부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와이카토 의대를 입학하기 위한 관문 또한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호주의 의학전문 대학원 (MD) 입학 시험인 GAMSAT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만큼 와이카토 의대 합격을 원한다면 좋은 점수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와이카토 의대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와이카토 의대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교 졸업 후 학사 학위를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Graduate-entry 4년제 의대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호주에는 대학원 4년제 의학전문 대학원이 있지만 그동안 뉴질랜드 의대는 학부과정만 존재했습니다. 오클랜드의대 및 오타고 의대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1학년 입시를 거쳐 총 6년동안 공부하는 학부 과정인 반면, 와이카토 의대는 다른 전공에서 학위를 마친 뒤 의학을 전공하려는 대학교 졸업자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열어 줍니다. 


이 과정은 특히 대학교 졸업 후 진로를 바꾸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약학, 간호학, 생명과학, 공학, 심지어는 인문학 전공자도 졸업 후 입시 요소에 대한 요건을 갖추고 입시를 치러 합격하게 된다면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뉴질랜드 의대 시스템에서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장벽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로 보입니다. 필자 또한 의대 컨설턴트로서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대 시스템의 확대는 반가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또한, 기존 두 의대는 대형 대학병원과 도심지 중심으로 임상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가 직면한 가장 큰 의료 문제 중 하나는 농촌과 소도시에서의 의료 인력 부족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카토 의대는 학생들이 지방 병원 및 지역 보건소 등에서 실습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와이카토 의대 신설을 통해 뉴질랜드 거주하는 교민 가정과 한국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오클랜드대학 및 오타고대학에서 의대 합격을 위해서는 바이오메드 및 헬스사이언스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GPA와 UCAT, 그리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터뷰(MMI)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와이카토 의대가 개교하면, 학사 학위를 마친 뒤 Graduate-entry 과정으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입시 과정 또한 만만치 않은 과정이겠지만 하나의 옵션이 더 생긴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약학, 간호학, 생명과학 등 보건계열 학위를 가진 학생들이 의사로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한국에서 이미 학위를 취득한 유학생도 뉴질랜드에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그러나 Graduate-entry 과정인만큼 오클랜드대학교, 오타고대학교의 First Year 입시과정에 비해 훨씬 의대 준비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은 꼭 인지해야 할 부분입니다.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계속 의대에 도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학생의 의지와 학업적 실력 그리고 의대 적성고사에서의 좋은 점수등이 모두 합해졌을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와이카토 의대 신설은 단순히 한 대학이 추가되는 의미가 아닌 뉴질랜드 의료 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기존 두 의대 입시의 엄청난 경쟁 체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의사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열어주며,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대 입학 루트에 있어서도 대학교 학부로 입학해야만 하는 현재 입시 방법에 추가하여, 와이카토 Graduate-entry 프로그램을 활용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진학 계획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3~4년간 와이카토 의대의 세부 입학 요건과 과정이 구체화되면, 뉴질랜드에서 의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훨씬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크리스틴 원장

뉴질랜드/호주 의대 치대 입시전문 상담문의

(woorinzmedical@gmail.com / 021-188-7960)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33 | 2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30 | 15시간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72 | 3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84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07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18 | 9일전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25 | 9일전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53 | 10일전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64 | 10일전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196 | 10일전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199 | 10일전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35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3 | 10일전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87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498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1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44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6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26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4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29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2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69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0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88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