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진, 언제 마지막으로 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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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진, 언제 마지막으로 해보셨나요?

0 개 721 심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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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의 애로사항 중 하나는 바로 정기 건강검진입니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도, 뉴질랜드에서는 생업과 정보 부족, 높은 비용 등의 이유로 놓치기 쉽습니다.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이처럼 건강 검진을 미루기 쉬운 환경에서, 특히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기에 정기적인 관심과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며, 한국과 뉴질랜드 모두 예외는 아닙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1위, 전체 암 중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성 9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유방암 진단을 받을 정도로 흔하며,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도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 95%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기 때문에, 정기 검진과 자가 검진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정기 검진 안내

BreastScreen Aotearoa는45세에서 69세 사이의 뉴질랜드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여성을 대상으로2년에 한 번, 무료 유방암 검진(마모그램: mammogram)을 제공합니다.

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온라인 https://info.health.nz/keeping-healthy/cancer-screening/breast-screening/sign-up-for-your-two-yearly-mammogram 에서 바로 예약하시면 되고, 무료 전화번호인0800 270 200 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가까운 지정 검진 센터에서 검진을 받게 되며, 검진 절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2. 자가 검진의 중요성

45세 미만이나 69세 이상 여성도 유방암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가족력, 초경 및 폐경 시기,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유방암 환자의 약 40%가 자가 진단을 통해 스스로 이상을 발견했다는 연구도 있어, 올바른 유방 자가검진 방법을 알고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가 검진은 일정한 날짜를 정해 한 달에 한 번 실시하는 것을 추천하며, 검사는 두 단계로 나뉩니다.

1. 살펴보기 (거울 앞에서)
상의를 벗고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의 크기, 모양, 피부 상태, 유두 분비물이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양팔을 머리 위로 들거나, 허리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움푹 들어간 곳, 비정상적인 주름, 붓기 등을 살펴봅니다.

2. 만져보기 (누운 자세에서)
머리 밑에 베개를 받치고 한 팔은 머리 뒤로, 반대편 손의 세 손가락 끝을 이용해 원을 그리듯이 유방 전체를 부드럽게 만져봅니다.
쇄골 아래부터 유방 밑, 겨드랑이 부위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콩알, 구슬, 호두 크기의 덩어리 또는 두꺼워진 부분이 느껴지면 즉시 GP와 상담해야 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약 3,500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출산 연령 증가, 수유 기간 감소 등으로 인해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귀찮고 미뤄두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정기 검진과 자가 검진을 통해 바쁜 생활 속에서도 나의 건강 챙기기를 실천해 보세요. 

                 https://info.health.nz/ 
자료 제공 및 번역: The Asian Network Inc. (T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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