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뿐인 인생, 두 세상 살아가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한 번 뿐인 인생, 두 세상 살아가기

0 개 1,091 한일수

947d65dbdf7339b0205474ee4360fc0f_1736902112_0476.jpg
 

지나간 과거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다. 우리는 지나간 과거를 후회해도 소용없고 지나간 과거에 사로잡혀 미래로 향하는 길목이 닫혀서도 안 된다. 잘 된 과거든 잘 못된 과거든 그것을 거울삼아 미래로 향하는 방향을 올바로 설정해서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때 한 번 뿐인 인생을 최적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적화란 의사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해결 방안 중 가장 바람직한 것을 찾아가는 것(Optimization)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날 경영, 행정 분야, 인공 지능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이론이다. 


인생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물론 유아기 까지는 부모나 다른 보호자가 주체를 대신해주기도 하겠지만 자의식이 발달되는 청소년기부터는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자기 인생의 진로를 어떠한 의도로 어떤 방향으로 설정해야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해야할 일이다. 자기 인생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며 부모의 것도 아닐뿐더러 국가나 사회의 것도 아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을 한 세상에서 일관되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여러 세상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각자 인생의 주체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다. 물론 최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이 충분한 검토를 하고 가족이나 사회적 선배, 스승, 전문가 그룹들과 상담해서 결정해야 될 것이다. 


해외 이민은 확연히 다른 두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태어나 삶의 기반을 형성해오다가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남반구의 끝자락에 있는 뉴질랜드로의 이민을 결행한 이민 1세대들이다. 모든 것이 반대로 돌아가는 생활환경에서 한국에서와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편입되어 제2의 삶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처지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제2의 삶을 결정한 것도 자기 자신이요, 새로운 삶을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주체도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누구를 원망하거나 비난 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최적화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행동지침으로 3C 강령이 있다. 3C란 변화(Change)를 수용하고 변화에 대한 도전(Challenge)을 감행하며 창조성(Creative)을 발휘하는 자세이다. 이는 이민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딱 맞는 강령이다.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삶에서 안일을 추구할 수는 있을지라도 그것이 삶의 질을 높여 주지는 못할 것이다. 인생에는 변화가 있어야 삶의 활력이 생길 수 있다. 한반도에서 태어나 한반도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한 생활에서 기존 기득권을 완전히 포기하고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뉴질랜드에서의 변화된 환경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뉴질랜드는 모든 것이 한국과 반대로 흘러간다. 계절이 반대이고 기후도 다르며 인종이나 언어도 다를 뿐더러 생활양식도 다르다. 심지어는 차량 운전 방향도 반대이고 지구가 동에서 서로 이동하는지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지도 헷갈릴 정도로 태양의 궤도가 정 반대이다. 남쪽을 바라보고 왼편에서 뜨던 태양이 북쪽을 바라보고 오른편에서 떠서 왼편으로 지고 있다. 


돛단배는 돛을 활용하여 바람의 힘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배이다. 그런데 바람의 방향이 역풍(逆風)이거나 옆에서 부는 바람일 경우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그러나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더라도 돛의 방향을 조절하여 전진하는 방법으로 목적지를 향한 항해를 계속하게 된다. 변화된 환경에서는 거기에 대응하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도전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도출해내는데서 삶의 즐거움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의욕도 떨어지고 따라서 활동력이 떨어져 간다면 삶은 더욱더 황폐해질 것이다. 자기의 주변 환경에 맞추어 가장 적합한 분야에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이다. 교민 사회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여러 분야가 있고 동호회 조직도 잘 조성되어 있어 본인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참여할 기회가 널려 있다. 스포츠/체력 단련 분야, 미술 부문에서 여러 분야, 음악 부문의 여러 분야 등에서 목표를 설정해 생활을 창조해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창단 된지 2년여에 불과한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의 경우는 교민사회나 현지인들 사회에서 신선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 동안 수차례의  발표회를 가졌으며 한인합창단 최초로 Voco(Voice Community Concert New Zealand) 무대에 초청되어 세계 각국에서 온 12개 팀과 함께 열린 콘서트에서 열띤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오클랜드 박물관, 브리토마트 역에서 공개로 열린 콘서트는 한국의 음악이 뉴질랜드의 일반 대중에게 깊이 파고드는 계기가 된 뜻깊은 행사이었다. 특히 2024년에 이건환 지휘자의 작사, 작곡으로 새로 발표된 ‘뉴질랜드 아리랑’은 우리 한인이 뉴질랜드 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평가할만하다. 한민족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이 뉴질랜드의 토양에서 한민족의 정서가 깃 들인 ‘뉴질랜드 아리랑’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더 나아가 2025년 신곡으로 지휘자께서는 마오리의 정서가 함축된 곡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        

  

947d65dbdf7339b0205474ee4360fc0f_1736902166_5898.jpg
           

“행복이란 영혼에 맞게 진리를 추구하는 인간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할 수 있는 것을 즐겁고 신나게 하는 것이다”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2350여 년 전에 말했다.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연극의 구경꾼으로 사느냐 아니면 주인공으로 사느냐의 문제이다. 세상에는 인구 수 만큼 각기 다른 삶이 펼쳐지고 있다. 구경꾼은 아무 노력 없이도 연극이나 영화, 스포츠 경기 들을 보며 즐길 수는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성취감이나 생의 보람을 느낄 수는 없다. 그런데 행복은 가치 있는 일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고 거기에서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삶의 과정에서 새로운 분야를 발견하고 노력하여 창조물을 생산해내는 기쁨을 맛볼 때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자기의 재능이나 기능을 베풀어서 다른 사람한테 나누어 줄 때 그 상대방이 기쁨을 누리고 즐거워할 수 있다면 그러한 창조적 행위에서 본인 자신도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전개될 것이다.     


이민 초창기에 만나본 키위들이 “당신 은퇴자냐? 아니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라고 질문을 하는데 처음 온 우리들로서는 기(氣)가 죽는 질문이었다. 한국에서 고생 할 만큼 했고 어느 정도 생활 대책을 마련하고 이 나라에 왔으며 직업은 순차적으로 탐색하려는 참이었다. 젊은이들의 경우 생활 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위해서 준비 기간도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의 주관이 뚜렷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는 법이다. 이민 사회에 진입한 우리에게 은퇴(retire)는 없다. 우리는 뉴질랜드에서 제2의 인생을 새로 출발하기 위해 타이어를 교환(replaced tires for new driving)한 것이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43 | 24분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22 | 1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09 | 4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19 | 7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11 | 9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02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00 | 9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38 | 9일전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87 | 9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04 | 9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24 | 9일전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66 | 9일전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395 | 9일전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95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35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17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25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9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88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77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8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