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University Ranking 2025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THE World University Ranking 2025

0 개 2,061 최 성길

b7d5cea35df4451089729dea9bf4ac63_1728550818_5788.jpg
 

영국의 권위 있는 세계대학 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 (일명 THE)에서 매년 세계대학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THE는 18가지의 평가지표를 가지고 각 대학들을 평가하는데 주 평가 영역은 교육, 연구 그리고 학생 대 교수 비율 등이다. 금년에는 전세계 115개 국가 2,092개 대학들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순위를 발표하였다.


우선 세계랭킹 20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영국과 미국 대학들인데 영국은 옥스브릿지와 임페리얼 등 3개 대학이 그리고 MIT, 하버드, 프린스턴 등 13개 미국대학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 칭화대 12위, 북경대 13위 그리고 싱가폴국립대 17위 등 3개 아시아권 대학이 20위권 이내의 순위로 올라왔다.



금년 발표 내용을 보면 뉴질랜드 대학들의 랭킹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등 별로 반갑지 못한 소식에 맘이 편치 못하다.


먼저 뉴질랜드 방송채널인 원뉴스의 10월 9일자 뉴스에서도 언급했지만 세계 50위권에 들어가던 오클랜드대학이 10여년간 꾸준히 하락하면서 2024년 평가에서 150위였는데 2025년 152위로 2단계 하락했다. 2010년도만 하더라도 오클랜드대학이 서울대학교보다 항상 랭킹이 근소한 차이기기는 하였으나 좋았는데 역전이 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도저히 비교불가대학들이 되었다. 


그리고 오타고 대학도 2024년 350위권 이내였으나 2025년에는 351-400권으로 밀려나면서 2016년 THE 랭킹에 오른 이후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AUT와 빅토리아대, 와이카토대학 등은 500위권 범위 이내이고 그 나머지 링컨대, 켄터베리대, 메시대학 등은 600위권 이내에 간신히 순위를 올렸다. 이처럼 뉴질랜드대학 중 세계랭킹 100위권에 드는 대학은 단 한곳도 없다는 슬픈 현실에 직면한다.


b7d5cea35df4451089729dea9bf4ac63_1728550935_02.jpg
 


호주대학들도 작년 대비 대부분 대학들이 소폭 하락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번 39위, 모나쉬 58위, 시드니 61위, ANU 73위, 퀸즈랜드 77위 그리고 UNSW 83위 등 6개 대학이 세계 랭킹 100위권 이내에 포진하고 있으니 호주와 뉴질랜드 대학들의 랭킹 수준차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아시아 대학 순위들을 살펴보면 과거 싱가폴과 홍콩대학 위주로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제는 중국대학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반대로 일본대학들은 워낙 대학들 자체가 세계대학랭킹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와 인구 감소로 인한 학력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과거 대비 많이 하락한 면도 없지 않나 싶다.


한국대학은 100위권 이내에 2개의 대학 서울대 62위와 카이스트 82위가 올라있고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공동 102위, 포스텍 149위 그리고 고려대 189위 등 4개 대학이 200위권 이내에 올랐다. 그 밑으로는 유니스트, 디지스트, 기스트 등 지역 과학기술원과 세종대,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아주대, 건국대, 카톨릭대, 이화여대, 가천대, 서울과기대, 서강대 등 수도권 대학들 그리고 지역 거점 국립대학 등의 순으로 1,000위권 이내에 30개 안되는 한국대학들이 이름을 올렸다.


물론 THE 대학랭킹이 대학의 모든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인 대학 평가 지표로 활용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런 가운데 뉴질랜드 대학들의 전반적인 순위 하락은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사실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뉴질랜드 대학의 전반적인 하락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필자의 생각에는 연구 예산의 부족과 살짝 고립된 교육환경 그리고 대학 선진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 등등이 아닌가 라고 생각된다.


본격적인 뉴질랜드 한국 교민역사가 시작된 1990년초로부터 30여년을 훌쩍 지나 교민 3세대가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뉴질랜드 대학들이 좀더 발전되고 세계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들로 이름을 올리면 좋겠는데 반대 상황이라 걱정은 된다.


이러한 환경을 반영하듯 주변 지인 자녀들이 뉴질랜드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린 취업이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이 상황이 대학들의 경쟁력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국 정부는 2024년 2월 느닷없이 의대정원을 제대로 된 배경과 대책설명 없이 2025학년도부터 2천명 증원하여 선발한다는 폭탄선언을 해버렸다. 이에 만명이 넘는 각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던 전공의 들이 개별 사직서를 쓰고 병원을 이탈하게 했고 보다 많은 숫자의 전국 의과대학 의대생들 전체가 휴학을 하게 만들어서 어림잡아 3만명 가까운 의대생과 전공의가 수련현장과 교육현장에서 이탈되어 2024년 한 해를 지워버리는 상황이 되었고 이는 대한민국 의료교육과 수련현장의 흑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향후 이 파장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료가 붕괴되고 이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함과 다가올 의료대란의 파장이 얼마나 클지 또 이 흑역사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예측 불허다.


 


작년에 수시와 정시 전형을 거쳐 어렵게 대한민국 의대생이 된 3천명은 무슨 죄가 있어서 금년 신입생 새내기 생활을 해보지도 못하고 강의실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는 걸까? 심지어 5년여간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금년에 마지막 학년을 잘 마무리하고 올해 10월부터 의사 국시 면접 실기시험과 내년초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3천여명의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졸업도 못하고 의사국시 응시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 모두 합리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잘못된 보건 및 의료교육 행정과 대중주의 정책의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이런 여파가 대한민국 대학들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고 이들이 영향으로 세계대학랭킹도 순위가 하락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2025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의외로 인공지능과 연관된 연구를 한 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최소한 뉴질랜드와 한국의 대학들이 미래를 고민하고 정부와 더불어 장단기 정책으로 연구와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전세계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은 매력적인 대학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69 | 11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2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0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89 | 10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99 | 10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9 | 10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0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8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3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2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67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2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6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2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8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4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2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3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