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Shirt Day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Pink Shirt Day

0 개 1,495 천미란

c2fbff7eaa0aada55daa6a546b51a1ae_1715724577_0632.png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 입니다. 핑크셔츠데이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근절하고자 만든 날입니다. 뉴질랜드 정신건강 재단(Mental Health Foundation of New Zealand)는 2012년 부터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5월 세번째 주 금요일을 핑크셔츠 데이로 지정하여 “Korero Mai, Korero Atu, Mauri Tu, Mauri Ora – 용기를 내어 말하세요. 단결합시다. 괴롭힘을 멈춥시다!” 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 노바 스코샤 지역 학교에서 남학생이 핑크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받자, 이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알리고 괴롭힘에 함께 맞선다는 의미로 그 학교의 학생이 같은 색의 핑크셔츠를 입은 학생들을 대량으로 모아 괴롭힘 피해자를 지지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핑크셔츠는 괴롭힘 피해자를 지지하는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후로 다양한 국가에서(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핑크셔츠 데이가 열리며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괴롭힘이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으로, 관계에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일반적으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행동을 포함합니다. 이런 괴롭힘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을 때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똑똑하거나 인기가 많은 경우, 인종, 성적 성향, 민족, 종교, 장애와 능력, 체중 또는 키등의 차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괴롭히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들이 불행하거나, 이전에 괴롭힘의 대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강력하다고 느끼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그들은 다른 것은 나쁜것이라 믿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연구들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이 우울증, 불안과 같은 정신적 건강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학습, 대인과의 관계 및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영향은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뿐 아니라 괴롭히거나 그것을 목격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는데, 학생들의 경우, 친구들과 갈등이 없는 학우보다 더 많이 수업을 거르고, 학교를 중퇴하며, 학업 성적이 더 나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괴롭힘을 목격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요? 우선 폭력을 당한 사람 옆에 서서 그들을 지원한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폭력을 가하는 사람에게 그들이 다른일을 할 것인지 물어 그 행동을 중단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안전하다고 느낄 땐, 폭력을 행사한 사람에게 그들의 행동이 괜찮지 않다고 알려주세요. 단,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 상황에서 떠나 폭력을 당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핑크 셔츠는 단순한 색이 아닌 연대와 지지의 상징입니다. 이 날, 뉴질랜드 사람들은 핑크 셔츠를 입고 자신들의 다양성을 주장하며 괴롭힘 피해자를 위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학교와 직장, 지역 사회에서는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통해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절과 이해를 장려합니다. 이는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것으로  각자가 자신의 행동과 태도를 바꿈으로서 괴롭힘과 차별을 줄이고, 다양성과 표용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핑크셔츠 데이는 뉴질랜드 사회가 함께 걸어가는 인권과 평등의 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 입니다. 돌아오는 5월 17일 옷장에 있는 핑크셔츠를 꺼내 이 행사에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요?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40 | 2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38 | 3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34 | 3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47 | 8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428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0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12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9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100 | 2025.11.26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32 | 2025.11.26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22 | 2025.11.26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16 | 2025.11.26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81 | 2025.11.26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30 | 2025.11.26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84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77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85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30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호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과 타우포 호수(Lake Taupo)는 마오리 전설…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40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고용된 피고용인라는 고용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우버가 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이 고용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우버의 청구…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45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대화▲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유학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4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길어야 좋고, 키도 가방끈도 길면 좋지 않은가? 그런데 말이 길어 좋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끝으로~” 하고는 5분을 끄…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36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influenza)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어스(RSV•Respiratory Sync…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56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는 시기는 많은 학생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아직 Year 8의 학사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2월의 컬리지 입학이 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90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열심히 쓰고 분량도 충분한데 왜 Achieved인가요?”, “Merit과 Excellence의 차이가 무…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81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계만 존재하지 않는다. 공립학교 대부분이 채택한 NCEA, 일부 사립학교에서 운영하는 IB, 그리고 영국식 교육 전통을 바탕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