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0 개 1,882 최성길

1d283c26bf8130a1166fda4cf6e8d60c_1698288079_8387.jpg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

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전자 제조업을 시작하며 가전제품 생산이 활발해 졌고 근검절약이 미덕인 시대적 배경에서 가전제품은 그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쓰던 시절이었고 보통 가전제품은 최소 10년은 고장 나지 않고 써야 하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가전제품 시장은 삶의 질과 소비패턴이 달라져서 교체주기가 훨씬 짧아졌지만 그래도 제품별 선호도는 분명히 존재하고 내구성을 따지는 것 같다.


   


교육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어서 우리가 과거 100여 년 이상 부동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하버드, 옥스포드 등 전통 명문대학을 뛰어넘는 대학들이 속속 출현하는데, 이른바 ‘미네르바 대학’과 같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신개념 대학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이다. 캠퍼스도 없고 온라인 강의 베이스로 전세계가 학습장인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입학하기 훨씬 어렵고 졸업 후 취업이나 상급 교육기관으로의 진학은 비교불가이다.


이렇게 교육계의 판도도 빠르게 변하고 인공지능의 생활화는 사회 전체의 구조를 뒤바꾸는 것은 물론 부의 흐름 또한 전통이 깨지고 있다. 예를 들어 대기업의 상징인 문어발 식 기업확장은 이제 ‘ㅋㅋㅇ’ 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도 스타트업으로 분류되지만 대기업보다 더 많은 자회사와 자금력을 갖게 되지만 대기업의 규제에서는 다 빠져나가면서 부익부 빈익빈을 가속화 한다.


나이 20세가 되기 전에 우리의 자녀들은 대학입시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한국의 소모적인 입시전쟁에서 그나마 해방된 뉴질랜드 고등학생들은 신분에 관계없이 양질의 고등학교 교육과 진로 선택의 길이 보장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그런 면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그들이 사회에 나가기 위한 대학의 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조언을 받을 만한 환경은 많이 부족하여 보인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의 카운셀러나 캐리어어드바이저 선생님에게서는 미래를 준비할 조언을 받기 힘들고 결국 메스컴이나 부모님인데 사실 뉴질랜드란 지역이 워낙 외지다 보니 아무래도 세상 변하는 것에 민감하지 않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뉴질랜드가 전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환경은 정말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글로벌 인재로 나가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의사소통 능력은 겸비하고 출발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있고 좋은 콘텐츠가 있어도 바벨탑 사건처럼 각기 다른 방언을 쓰게 되어 서로 무얼하는지 모른다면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음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대학입시는 20살을 넘어 100세 시대에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앞으로의 80년을 좌지우지할 가장 큰 함수는 바로 대학입학이라는데 이견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학 진학을 안 하는 이들도 많이 있는데 고졸이면 고졸대로의 삶이 있는 거고, 대졸 기준으로 말하자면 어느 대학 어떤 전공을 졸업했느냐에 따라 진로 및 취업 또는 창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1950년 대 중반 이후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보면 대부분 대학과 전공의 따른 그들의 커뮤니티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흔히 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아직 사회의 정보가 없고 기성세대를 경험하여 보지 못한 고등학생 자녀들에게 또는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대학생일 경우 그들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고 진로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부모 또는 전문가의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물론 학생의 실력에 따라 명문대 입시는 정해진다고 말 할 것이다. 물론 내신 1등급 학생이 명문대학가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그러나 1등급이 아니라도 대학의 전형을 잘 파악하고 수험생의 합격 가능성이 있는 국가와 대학 그리고 전공을 알아보고 10년 후 미래에 주력이 될 산업과 직종이 무엇이 될지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전통적인 철밥통 의치약학계열은 안정적인 전망을 제공하지만 과연 앞으로도 영원히 과거와 같은 최고의 잡이 될 수 있을까? 오히려 스타트업회사의 창업자, 플랫폼 사업자들이 더 두각을 나타내지 않을지 고민해 볼 필요도 있다. 


이제 곧 인공지능과 휴먼이 공생하는 미래 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과연 사라지는 직업 떠오르는 직업 군은 어떻게 될까 그와 더불어 우리 자녀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전공 적합성을 따져보고 가급적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대학 입시 준비에 좀더 관심을 가져보자. 맹자의 어머니가 자녀의 교육환경을 위하여 세 번 이사했다는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가 생각나는 시점이다

 

대학입시문의 우리엔젯컨설팅

이메일 woorinz@hotmail.com 전화 021 967 324 카카오톡 nzdro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15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85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484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87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90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17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86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17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26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8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52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32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8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8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2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81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3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31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203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9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40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3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13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90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