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목을 매랴, 절망에 침강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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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목을 매랴, 절망에 침강하랴..

0 개 557 김준

‘제임스 스톡데일’은 미해군의 장교였습니다. 


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했었고 불행히도 작전중 월맹군에게 사로잡혀 그들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8년간의 포로생활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착화된 전선이 없이 게릴라전을 주요 전술로 활용했던 월맹군들은 시도 때도 없이 기지를 옮겼고, 미군에게 사로잡힌 월맹군 포로들을 교환할때나 가치가 있었던 미군 포로들은 그야말로 ‘무생물’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습니다. 새로 옮겨진 자리에서 포로 스스로가 땅을 파서 자신이 들어갈만한 감방을 만들고 그 흙구더기안에서 최소한의 음식으로 생명을 이어가야 했던 겁니다. 대부분의 포로들이 굶주림과 불결한 환경에 의해 병사하고 말았지만 그는 그 지옥과 같은 수용소 생활을 견뎌냈고 다행히 죽기전에 종전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그의 외모는 70대의 노인과 같았으며 체력을 회복하기까지 몇 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건강을 되찾은 이후 그는 계속 해군에 복무하며 장성의 자리에 까지 올랐다가 마침내 미국 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스톡데일장군이 은퇴할 때가 되었을 무렵, 한 기자가 인터뷰중에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저희가 알기로 하노이호텔(월맹군 수용소의 별칭)에서 생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합니다. 장군님께서는 어떻게 그 곳에서 8년동안이나 버텨내실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그는 답했습니다. 


‘난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게 생각했던것 같아. 처음 포로로 잡힌 후 악랄한 고문에서 살아남게되면 누구나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려 노력하지.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며 희망을 가지자고 서로서로 격려하기도 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 사람들은 모두 죽었어. 그들은 크리스마스, 부활절, 추수감사절 혹은 월맹의 기념일이 다가올때마다 혹시나 이번엔 석방될 수 있지않을까 하는 꿈을 꾸었고, 그게 헛된 망상이었음을 깨닿게 될 때마다 크게 실망했었어. 그렇게 존재하지도 않았던 희망과 필요치 않았던 절망이 계속 교차하면서 조금씩 무너져가더니만 이내 한명 두명 병에 걸리면서 결국 모두 옥사하고 말았지.’


‘네? 뭐라구요? 음.. 저같은 일반인이 흔히 생각하기에는 긍정적인 ‘마인드컨트롤’이야말로 위기를 이겨나가는 최선의 방책이라 알고 있었는데요. 그럼 장군님 말씀은.. 그러니까 오히려 비관적인 포로들이 살아남았다는 말씀인가요?’

깜짝 놀란 기자를 어이없다는듯 쳐다보며 스톡데일 장군은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제 다 끝났다면서 매일 질질짜기만하던 바보들은 애저녁에 자살을 하거나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지. 그걸 말해 뭐하나?’


‘그럼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모두 다 죽었다는 말씀이신데.. 장군님은 살아나셨잖습니까? 도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 살아남았다는 겁니까?’


스톡데일 장군은 노인 특유의 얄궂은 미소를 입술 끝에 올리며 기자를 지그시 바라보더니만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기자양반. 기자양반이 그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했겠나? 언젠가는 풀려날거라는 기대를 가지는 것이 절대 나쁜일은 아니네만.. 그 가느다란 희망에 목을 매는것은, 이제 다 끝났다며 절망에 빠지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네. 남의 손에 붙들려있는 희망은 절망의 예고편에 불과하니 말이야. 내가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나? 난 우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네. 포로가 된 것이 나의 불찰이긴 하지만 원천적인 잘못은 전쟁 그 자체에 있는 것이니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도 없었고, 인간의 수명이란 본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니 언제인지 모를 죽을날에 불안해 하며 절망에 빠질 필요 또한 없었지. 그래서 난 하루하루 살아남기로 결정했네. 쥐꼬리만한 음식이라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물 한모금이라도 깨끗한 물을 마시려 애썼네. 비좁은 흙바닥 감방일망정 쪼그려뛰기라도 하면서 운동을 했고 다른 수감자가 도움을 구하면 내 목숨보전할수 있는 한 도와주려 애썼네. 누가 희망을 갖자 이야기하면 그 희망을 응원해주고 누가 절망적이라 눈물지으면 동조하지 않으려 노력했네. 


그렇게 포로가 된 나는 포로로서의 삶을 받아들였고, 그 삶을 제대로 살려 노력했기 때문에 8년의 길고긴 괴로움을 버텨낼수 있었던것 같으이..’


훗날 이 스톡데일 장군의 고백은 ‘건강한 긍정’이 ‘근거없는 낙관’보다 훨씬 훌륭히 기능함을 설파하는 ‘스톡데일 파라독스’로 불리며 세간에 전파되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며 조금 의아해하시는 분도 계실수 있습니다. 아니 ‘스톡데일 파라독스’라며 얘기하는게 마치 긍정과 낙관을 다른 개념처럼 써 놨네? 동의어 두개를 가지고 말장난을 하면 안되지.. 라며 말이지요. 그러나 긍정과 낙관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이 둘은 ‘현실’과 ‘환상’이라는 극명한 차이를 가진 별개의 단어들입니다. 서로 교차적용 될 수 없고 오히려 대립되어 사용될 때 더 의미가 분명해지는 반의어에 가깝습니다. 


긍정.. 참 많이도 들어본 단어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부터 시작해서 ‘긍정의 힘’까지.. 넘치고 넘치는 ‘긍정’ 풍년 덕분인지 한 동안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은 아침마다 세면대 거울속의 잘 생긴 얼굴을 째려보며 ‘그래. 넌 할수있어!’ 를 외치곤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뺨까지 두어대 찰싹찰싹 때려주면 더 할 나위없이 완벽한 하루가 시작되는듯 했었지요. 


그러나 긍정의 참 의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사전적으로 긍정이라는 단어는 ‘있는 것을 그대로 가감없이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현실의 직접적인 어려움을 애써 외면하면서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뜰거야’라고 생각만 하는 정신승리가 아닙니다. 당장 피가 철철 흐르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 ‘다 잘될거야’라며 감당못할 위로를 던지는 무책임함도 아닙니다. 긍정은 말 그대로 작금의 세상을 바라보며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기위한 객관적인 현실인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의도적인 착각으로 어려움을 무마해 나가려하는 왜곡된 ‘긍정적 사고’와는 너무 다른 것이지요. 


때로 우리는 긍정을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하고, 그래서 더 쉽게 절망에 빠지곤 합니다. 

처음이라 어리숙하지만 점점 제 몫을 하겠지.

아직 어려서 그래.. 좀 더 크면 철이 들거야..

설마 세상이 나를 이렇게 내팽게치겠어? 다 잘 될거야.


물론 마음 따듯한 위로가 되기는 합니다만.. 

어리숙함이 경험을 힘입어 지능적인 파행으로 치달을 때,

아이가 자랄수록 하는 짖이 점점 더 ‘지아빠’를 닮아갈 때,

세상 온갖 지푸라기들을 움켜잡으며 매달렸지만 아무래도 내팽겨쳐질것 같다는 위기감이 찾아올 때..


결국 우리는 절망에 빠집니다. 누군가를 찾아 잘못을 덮어씌우고 힐난하며 파괴적이 되고싶어 합니다.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친한 친구 안친한 친구 싸그리모아 연락해가며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근거없는 낙관의 늪에 빠져 절망의 정점을 찍고 나서야 한가지를 깨닫게되는 것이죠. 


‘아.. 나는 생각만 했지 아무일도 하지 않았었구나’ 


생각으로만 점철되는 긍정을 우리는 낙관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 낙관이라는 것이 종국엔 우리의 삶을 실패와 절망으로 밀어넣는 것이지요. 


스톡데일 장군의 일화는 지금 한창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C를 떠 올리게 합니다. 얼마전 Mid semester 시험(대학교의 1학기 중간고사) 을 마치고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점수를 받아든 학생입니다. 다른 친구들의 성적에 비하면 초라한 점수임에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평균에도 못 미치는 C의 점수야말로 진정한 노력의 산물이고 1점 1점마다 눈물이 배여있는 고통의 결과입니다. 


C는 뒤늦게 유학을 온 유학생이었습니다. 너무 늦은 결정이 몹시도 불안했던지 처음학교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했고 한번 전학을 하고 나서야 어느정도 침착하게 공부를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번째 학교라는 곳이 제가 그동안 누누히 말 해왔던, 학교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일을 거리낌없이 자행하는 학교였지요. 바로 인터널중심의 점수퍼주기 정책을 펴는 학교였던 겁니다. 게다가 C를 졸업시키기위해 몇 개의 과목은 Y12와 Y13을 동시에 수강토록 했으니.. NCEA의 컬리큘럼 구조를 대강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이러한 과목배정이 얼마나 무모했는지 당장에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13학년 내용을 공부하자니 12학년에서 아직 배우지 않아 기초가 없고 12학년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자니 그 사이에 13학년 진도가 훌쩍 나가버리고.. 결국 이도저도 아닌 애매함 속에서 겨우 Pass를 하고 졸업을 했습니다. 그래도 정규 External topic들을 공부했더라면 대학수업의 아주 기본적인 바탕이라도 형성이 되어있을텐데, 학생들의 점수를 올려서 졸업시키기에만 골몰했던 학교의 정책덕분에 머리에 남은 것은 대학공부에는 하등 쓸모가 없는 잡다스레한 내용들 뿐이었습니다. 


대학 입학후.. C는 그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13학년 내내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했던 ‘대학 학습의 장벽’이 얼마나 높은것인지.. 왜 제가 그토록 걱정하고 우려하며 쉽지않을 것임을 주지시켰었는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미 컬리지 시절에 다 숙달한 내용을 C는 12학년 수준부터 차근차근, 그러나 무지막지한 속도로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개월의 대학생활은 그야말로 눈물골짜기. 서러움의 점철이었던 거지요. 저 또한 대학과정을 가르치며 한숨을 쉬기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알고있어야 할 기본지식을 갖추지 못한 C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야단을 친적도 있었습니다. 분명 모든것이 C의 잘못인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C의 잘못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었으니..


이런 답답하고 지지부진한 학습과정을 거쳐오며 C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희망을 품자니 넘어야할 장벽이 너무나 높았고 절망하자니 견뎌내야할 이유가 너무도 분명했습니다. 마치 희망과 절망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하노이호텔의 미국 포로들처럼 C는 이 과정의 끝에서 마주하게 될 2개의 자아상 사이에서 방황했습니다. 그런 C에게 제가 해 줄수 있는 말은 단 하나 뿐이었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생활을 긍정해라. 그리고 이 속에서 살아남기위해 애써라. 지금의 어려움은 전적으로 너의 잘못만은 아니니 자책감에 빠질 필요도 없고, 너의 잘못이 없는 것 또한 아니니 억울해할 필요도 없다. 희망에 집착하여 목을 매다가 실족하지 말고 좌절에 빠져 침강하다가 질식하지 말고 그냥 하루하루 해 나가야 할 일들을 하며 버티고 견뎌라. 그것만이 이 과정을 뚫고 나아가 어떠한 새로운 자아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길이다’


희망과 절망사이에서 괴로워하는 학생들은 비단 C뿐만이 아닙니다. 


2023년의 한 텀이 지나고 두번째 텀이 시간된지 몇주.. 지난텀에 치르었던 시험결과를 받아든 아이들중 대다수는 이걸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이 과목을 계속 들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져들었습니다. 


희망을 품기에는 자신의 역량이 너무 부족하고 절망하며 포기하기엔 지나간 노력이 너무 아까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가운데에서 지리멸렬한 책상물림만을 되풀이 하는 아이들..

그들에게도 똑같이 스톡데일장군의 한마디를 전하고 싶습니다. 


 ‘난 우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네. 포로가 된 것이 나의 불찰이긴 하지만 원천적인 잘못은 전쟁 그 자체에 있는 것이니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도 없었고, 인간의 수명이란 본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니 언제인지 모를 죽을날에 불안해 하며 절망에 빠질 필요 또한 없었지. 그래서 난 하루하루 살아남기로 결정했네. - 중략 - 그렇게 포로가 된 나는 포로로서의 삶을 받아들였고, 그 삶을 제대로 살려 노력했기 때문에 8년의 길고 긴 괴로움을 버텨낼수 있었던것 같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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