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클럽의 이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웨지 클럽의 이해

0 개 1,825 이신

골프는 모두 14개의 클럽을 사용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 가운데 좋은 숏게임을 위해서는 피칭웨지(PW)를 제외하고는 2~3개 정도의 웨지를 프로들은 선호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56~58도의 웨지(SW)와 피칭과 웨지 중간 정도의 52, 53도의 웨지(Approach, Fringe Wedge) 그리고 빠른 그린과 높게 띄우는 샷에 용이한 60도 웨지, 흔히 우리가 로브웨지(Lob Wedge)라고 불리우는 클럽이다.


과거에 톰 카이트(Tom Kite)가 3개의 웨지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에 많은 프로들의 클럽 선택이 이처럼 보편화 되기 시작했는데 톰은 3번 아이언을 실질적으로 2번 아이언의 중간으로(3번 아이언의 로프트가 21이면 20도로), 4번 아이언을 3번 아이언의 중간으로 (로프트가 24인 것을 22도나 23으로) 로프트를 변화시키면서 반면에 웨지 한개를 더 추가하는 방법을 선택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현대 골프는 장비의 발달로 인하여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아지면서 손쉽게 웨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미셀 위(Michelle Wi)의 경우 4개의 웨지를 넣어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좋은 숏게임을 위해서 과거에는 하나의 웨지 클럽을 이용하여 볼의 위치를 달리하거나 클럽페이스의 각을 달리하여 거리를 맞추는 방법의 기술이 있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새로운 형태의 골프장, 클럽 장비의 발달, 볼의 혁신, 그린의 상황에 따른 여러 가지 웨지 클럽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나 볼의 위치(ball position)를 달리 하여 볼의 탄도를 조절하던 과거보다는 폭 넓어진 웨지 선택은 볼의 위치의 변화없이 같은 스윙을 하여 클럽의 로프트에 의한 거리를 얻는 다는 점에서도 다양한 웨지 선택은 골퍼들에게 많은 매력을 갖게 한다.


과거에는 샌드웨지 하나가 벙커용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트러블이나 복원할 때(recovery) 유효한 클럽이 되었고 띄워 올리는 샷을 선택하는데 좋은 클럽이 되었다.


과거에는 샌드웨지 클럽 리딩에지(leading edge)가 약간 앞으로 돌출되었거나 솔(sole)부분이 둥글게 설계되어 이 리딩에지가 지면에 닿을 때 약간 떠 있는 형태로 설계 되었고 모래속에서 부드럽게 미끄럽게 빠져 나가게 되어있으며 깊게 파고들지도 않게 설계되어 왔다. 


현대에서는 깊은 러프나 맨땅 여러 그린주변 상황에 맞는 클럽이 변형이 되어 리딩 에지가 스퀘어로 되어 있는 클럽도 만들어졌고 바운스 밑면이 적게 또는 듀얼(Dual wedge)웨지와 같이 오히려 타이트한 지면에서 효력을 발휘하는 웨지 등 다양하게 발전되어 오고 있다.


플레이어에 따라서 웨지의 여러 종류를 벙커나 잔디의 질에 따라 사용해 보며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나 개인적으로는 리딩에지가 일직선상으로(square) 되어 있는 것보다는 구즈넥(goose neck)과 같은 약간 둥근 것을 좋아한다. 클럽페이스를 오픈 했을 때 리딩에지가 일직선상에 있는 것보다는 둥근 구즈넥의 스타일이 볼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볼 밑으로 더 깊게 넣어 스핀량을 높일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플레이어에 따라 일직선상의 스트레이트 에지를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으나 둥근 에지는 특히 사이드 경사면에서 효과가 있어 선호한다. 스퀘어는 방향성에 좋을수도 있으나 토우나 힐사이드로 어드레스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 푸쉬아웃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골프 클럽은 볼을 치기 위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골프에 더 접근하다보면  오히려 골프 클럽은 볼을 치기 위함보다는 스윙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클럽을 스윙 하기 위해 클럽의 무게와 플레이어의 힘이 적당한 비율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이언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한다면 총중량(Total Weight)이 420g으로 번호가 높을 수록 조금씩 무거워지며, 번호가 낮을 수록 조금씩 가벼워진다. 계산해 보면 드라이버가 가장 가볍고 웨지 종류로 갈수록 클럽이 가장 무겁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립과 샤프트 그리고 클럽헤드의 비율도 상당히 중요한데 클럽헤드의 비율 무게를 스윙웨이트(swing weight)라고 한다.


아이언의 경우 D0/D1의 헤드 웨이트가 기준이라고 한다면 웨지 종류는 D5에서 그 이상으로 상당히 무거운 스윙웨이트를 보여준다. 클럽헤드의 끝이 너무 무거우면 클럽을 휘두르기가 어렵고 컨트롤이 어려워진다. 반대로 너무 가볍게 되면 휘두르는 것과 컨트롤이 쉬워지나 무게가 없다면 비거리를 얻기가 또 어려워진다. 


스윙웨이트 역시 플레이어의 신체적인 조건과 스윙 스피드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근력이나 스피드가 뛰어난 사람이 너무 가벼운 것을 사용한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웨지의 경우 헤드 무게감은 거리와 탄도를 내주는 역할을 한다. 무거운 헤드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은 스윙과 컨트롤에 무리가 따르게 되기에 적절한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를 필요로 한다.


웨지 클럽을 선택 할 때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라이각(Lie Angle)이다. 라이는 솔부분이 지면에 닿았을 때 놓여진 샤프트와 솔부분의 연장선이 바로 라이각이다. 웨지 클럽은 로프트가 많기 때문에 특히나 라이가 자신의 몸에 맞지 않으면 솔부분이 밑면에 적합하게 맞지 않아 방향과 정확한 타점에 많은 영향을 주게된다. 우선 토우가 많이 들리게 되면 라이각이 너무 업라이트(upright) 하게 되어 있는데 볼의 비구선이 왼쪽으로 많이 향하게 되고 숏게임의 대부분의 스탠스 형태가 오픈이라고 본다면 상당히 왼쪽으로 날아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확한 스퀘어 라이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 


특히나 디봇을 내는 경우도 안쪽 힐 사이드쪽이 깊게 디봇이 발생하게 되고 이런 경우는 뒤땅 느낌의 너무 둔탁한 샷감이 나오게 되기도 한다. 그나마 볼은 상당히 뜰 수 있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그래도 이런 형태의 웨지를 가장 잘 사용한 프로가 바로 최상호프로이기도 하다. 업라이트한 웨지를 이용해 플랫한 어드레스를 취해 클럽페이스 안쪽으로 임팩트를 가져가는 지혜스러운 골퍼 이기도 하다.


반대로 너무 플랫(Flat)한 경우는 볼이 우측으로 나갈 확률이 많아지며 토우쪽으로 타점이 쏠리게 되어 손이 아플 정도의 기분 나쁜 타구감이 생기기도 한다. 볼은 스퀘어 보다는 조금 덜 뜨는 느낌이 생기며 어드레스 자세를 상당히 낮추게 하는 문제점을 발생되기도 한다.


2795b1cf8a4ddb2562a34e4542d3e7fb_1677562853_2407.jpg
 
■ 이 신 프로

호주, 뉴질랜드 PGA Class ‘AA’ 정회원.
전 JTBC GOLF 해설위원.
현 MBC Sport Plus 해설위원.
호주 Monash Univ.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석사)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 
현 “Harris & Nicole” 대표.
현 미디어컨텐츠 “공감” 대표.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5 | 2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72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5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5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5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5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3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8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4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46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5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9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2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9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50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7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9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8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7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