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황불에 지나가면 카메라에 찍힐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자동차 주황불에 지나가면 카메라에 찍힐까?

0 개 8,966 마이클 킴

운전하시다가 한번쯤 주황불에 지나가면 카메라에 찍혀 교통법규 위반에 벌금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오늘은 어떻게 주행하시는지 한번 말씀드려볼께요.


우리 일상과 항상 함께 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신호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빨간색에는 멈추어야 하고 초록색에는 주위를 살피고 건너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귀가 아프도록 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 도로의 약속 신호등. 정지를 의미하는 빨간색, 주의를 뜻하는 주황색, 진행의 초록색이 번갈아 빛을 발하며 교통질서 만듭니다. 


신호 체계는 세계 어디를 가나 동일합니다. 차이점이라면 크게 세로 배치 혹은 가로 배치인데, 보통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가시성의 이유로 세로 배치 신호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좁은 차선이 많은 지역에서도 가로보다는 세로 배치 신호등이 설치되어 오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은 정지선과 근접한 전방에 주황 신호가 점등되었을 때 계속 주행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정지선 전에 꼭 주행을 멈추어 정지하는 편인가요?


운전을 하면 어김없이 맞이하게 되는 주황 불 앞에서의 선택장애! 


이런 구간을 두고 “딜레마존” 이라고 말하는데요.

 

정지선 1~2m를 두고 점등된 주황 신호, 계속 가 자니 신호위반에 걸릴 것 같고 멈추자니 후방차량과의 사고 위험이 있어 이러기도 저러기도 참 난감한 구간! 


주황불이 점등되어도 계속해서 주행해도 되는 걸까요? 정지선 직전에 황색신호로 바뀐다면 어떻게 하나요?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멈춰? 인생은 직진!! 과속파!


액셀을 밟는 과속파. 이대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정지선은 당연히 침범할 테고, 게다가 뒷차량과의 추돌도 걱정되니 차라리 액셀을 힘차게 밟아 교차로를 빠르게 빠져나가는 선택을 하는 유형인데요. 신호를 한 번 더 기다리기 싫어서 과속을 선택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운전자도 종종 보이곤 하죠. 하지만 그대로 가속을 할 경우 적색 신호에 주행을 했기에 신호 위반으로 단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낮은 가능성이지만 간혹 익숙한 도로라는 이유로 우측에서 예측 출발을 하는 차량과의 충돌사고 위험 또한 존재합니다. 

 

아직 멈출 시간은 있다, 브레이크파


결국 브레이크를 밟는 브레이크 파 입니다. 신호 위반, 과속 걱정에서 안전하고, 신호가 바뀌기 전에 좌측에서 예측 출발을 하는 차량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교차로를 통과하지 못해 교차로 한가운데 위치하게 되는 찝찝함도 감수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즉시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거리 때문에 정지선을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횡단보도 보행자들의 따가운 시선에 눈을 못마주칠수 있죠. 더욱 위험한 것은 급제동으로 인한 뒷차량과의 추돌 위험입니다. 특히 정지선과 가까이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주행을 예상하던 뒷차량은 급제동에 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밟아도 위험하고 서도 위험하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해답은 여기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말이죠.


주황등의 등화가 되었을시 자동차는 정지선이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을 때 정지하여야 하며, 이미 교차로에 진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교차로 밖으로 진행 하셔야 합니다.


황색 신호는 정지 신호입니다, 교차로 진입 직전에는 감속이 원칙이구요! 교차로 진입 전에 신호가 황색으로 바뀌었다면 정지를 해야 합니다.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진입하려 하기 때문에 정지가 위험하게 느껴지는 것인데요. 속도를 줄인다면 제동거리 또한 짧아지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멈출 수 있겠죠.


노련한 운전자의 경우에는 딜레마존에서의 선택이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운전 ‘감’이 부족한 초보운전자나 화물을 싣고 있는 대형 트럭 운전자는 ‘교차로 진입 전 감속, 황색 신호에는 정지’라는 대응 방법을 미리 기억해 두고 안전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만약 딜레마존을 지나 빠르게 교차로를 빠져나가는 도중 적색 신호로 바뀐다면 경적을 누르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그렇다면 황색불에 지나가면 단속카메라에 찍힐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황색신호에 정지선을 지나가도 신호위반으로 감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지선 또는 횡단보도를 통과 시 적색 신호였다면 신호위반에 합니다. 


이때 도로에 깔린 루프감지기 또는 신호기에 달린 레이더 감지기가 반응하여 신호위반을 적발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적색신호가 점등되자마자 단속하는 것이 아닌 적색신호 시작 후 0.1초~1초 후에 신호위반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황색신호는 정지신호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우리 모두 안전 운전을 위해 교차로 진입 전 황색 신호로 바뀌었을 땐 무리하게 교차로를 통과하지 않도록 합시다.. 올바른 판단으로 안전한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09 | 1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9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2 | 10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1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3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2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1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6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6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2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4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0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5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0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6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8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5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9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8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6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4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2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4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9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