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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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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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식점 주인이 두부와 대구 몇 토막 그리고 함께 넣어 끓일 채소 등 매운탕거리를 $20에 준비했다 치자. 이 주인이 찌게 거리를 잘 다듬고 자기만의 비법을 살려 맛있게 대구 매운탕을 끓여 $60에 팔았다고 생각해 보면 이 때 이 찌게 값과 원료 값의 차이, 곧 $40이 부가가치(value added)가 되는 것이다. 가만있었으면 생겨나지 못 할 뻔했던 것이 한 사람의 노력으로 솟아난 가치이다. 이 솟아난 가치로 원료 값, 종업원 월급, 경비 그리고 세금 등을 지불하고도 남아 이익을 챙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가가치를 일정기간 합친 것이 한 나라의 국민소득이 되기도 한다. 이 “솟아 난 가치”는 우리 생활에 큰 보람과 의미와 기쁨을 주기도 하며 우리 사회에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한 할머니가 상점에서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손주들에게 줄 초콜렛을 산다. 초콜렛을 고르는 할머니 얼굴에는 착한 웃음이 촉촉히 배어 나오고 행복감이 넘쳐나고 있다. 손주들이 기뻐할 모습을 그리며 느끼는 이런, 숫자로 매길 수 없는 가치는 또 다른 부가가치라고 하겠다. 이 초콜렛으로 솟아날 기쁨, 사랑, 감사, 격려 등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 찬 겨울 바람을 이겨 내게 할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가치들을 합친 데서 나오는 힘이 살아가는 맛과 가족을 이끄는 에너지의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가가치는 더욱 늘리고 신나게 솟아나도록 하는 데에 매력이 있다. 남과 다른 특징이 있거나 나만의 특별한 꿈을 살려 나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더 높여가는 것 들이다. 변종 등으로 상황 변화를 계속하는 Covid-19 사태에서도 틈새 기회를 잡아 창업(創業)에 용기를 낸 사례도 있다.  


한 교민은 Covid-19이 한참 퍼져 나갈 때 하고 있던 부페 음식점을 접고 대신에 음식 배달 서비스가 바쁠 것으로 예상되어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아주 성공적이라고 들었다. 이와 같이 부가가치는 남과 다른 발상의 차이에서 솟아날 수도 있다. 또 남과 다른 가치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이나 단체를 통해 창의성 있는 예술 활동과 전시회 등을 확대하는 것도 가치 창조에 좋은 방법이다. 우리 교민사회에 적지 않은 단체와 조직(활동)들이 있다. 신앙, 예술, 취미, 문화교실, 동문회, 운동 등 여러 모임을 통해서 보람을 거두고 있으며 서로 격려하는 힘이 되어 생활에 에너지를 보태 주고 있다. 이들이 활동에서 거두고 있는 활력과 가치는 NZ를 고향으로 삼고 사는 우리 교민 모두에게 큰 보람을 주고 있다. 


Kiwi 사회와 뜻 있는 문화 사업 활동을 통해 가치 창조 사업을 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한 일이다. 실제로 현지 Kiwi와 Maori 사회와 다 방면으로 교류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 가고도 있다. Kiwi 사진가 협회/단체에 교민 사진 작가들이 꾸준히 활동하며 우수하고 탁월한 작품을 출품해 많은 상을 받으며 우리 사회의 부가가치를 넓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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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Maori의 설 날인 Matariki를 경축하는 한 연 전시회에 한 교민 예술 단체가 한국의 여러가지 민속 전통 연을 만들어 함께 출품하여 우리 문화의 부가가치를 솟게 하였다고도 한다. 이러 한 데서 오는 부가가치는 우리 교민의 능력과 힘이 될 뿐 아니라 다문화(多文化) 사회를 세워 나가는 NZ에 적극적/긍정적 참여의 길이 될 것이고 이렇게 하여 늘어 가는“사업과 가치”는 우리 교민뿐만 아니라 Kiwi사회를 더 다채롭고 생명력 있게 할 것이다.  


우리들의 문화활동들을 통해 생겨난 차곡차곡 쌓여 있는 우리 민족 문화의 부가가치가 세계의 볼 거리와 얘기 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내실 있는 노력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는 Auckland에도 “Korean Folk & Art Museum”이 우뚝 서기를 믿고 기대해 본다. 자라나는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의 가치를 배우고 즐기고 이어가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의 주요 도시에는 중국, 일본 또는 Jewish(이스라엘) 등의 민속-역사-문화 박물관이 방문객의 눈길과 관심을 자극하고 서 있다.


솟아나는데 매력이 있는 이 부가가치를 줄여 나가거나 까먹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교민 서로 도와서 함께 키워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아끼고 또 필요하다면 서로를 위해 얼마간의 희생도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교민들 개개인의 삶의 부가가치와 교민사회의 부가가치가 쑥쑥 솟아나기를 기원합니다. 


■ 유 승재 
한민족 한글학교 BOT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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