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ilton Garden에 한국관 어떻게 할 것인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Hamilton Garden에 한국관 어떻게 할 것인가

alicekim0401
0 개 1,698 임동빈

우리가 대부분 잘 알고 있는 Hamilton Garden에 한국 가든 설치에 관한 진행 보고이다.


우선 해밀턴 가든은 보통 생각하듯이 여러 나라의 가든을 단순히 모아 놓은 것이 아니고 하나의 세계 정원 역사관이다. 그러니까 세계 여러 가든을 그저 다양성 위주로 모아 놓은 것이 아니고 가든이 세계 역사상으로 어떻게 전파되고 발전해 왔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세계 정원 역사관이다. 그것도 단순히 전파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고 전파 중에 기록하고 보여 줄만한(epoch making) 것만 모아 놓은 것이다. 해밀턴 가든을 창립부터 현재까지 총괄한 분은 Dr. Peter Sergel(이하Peter)로 그의 연구에 맞추어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가든 역사의 학문적 해석 또는 나아가 하나의 서구적 해석을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올바를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아래의 내용이 쉽게 이해될 것이지만, 그저 세계 여러 나라의 가든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보면 이해가 어렵기에 우선 설명을 한 것이다.


7fb5850fbca38bb4dd25bf861575de34_1652153639_1208.jpg
▲ Dr. Peter Sergel, 임동빈, 고정미 이사장 (좌로부터)


Auckland 에 살고 있는 한국 전통 건축 전문 학자로 해밀턴 가든을 세 차례 방문해서 세 번 모두 대표인 Peter를 만났다. 맨 처음은 2012년 이었는데 그 때는 단체로 방문하였다. 가든 탐방을 미리 홍보하여 동행을 희망하는 분들 20여분과 오클랜드에서 버스를 타고 갔었다. 미리 기획을 하여 방문하였고 Peter가 우리에게 설명하고 나서 필자와 단독으로 면담을 했다. 그때까지 위에서 말한 해밀턴 가든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전이라서 면담 중 나는 왜 한국은 빠져 있는가를 문의했고, Peter는 한국은 포함할만한 가치가 있는 정원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에 준비하였던 한국에서 출판된 한영판 서적 “한국전통조경”이란 책을 보여주었고, 그 중에서 소쇄원 정원에 있는 정자를 보고 Peter는 한국의 정자가 중국의 그것과 다른 점이 있음을 간파하고 한국의 정자를 추가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것을 나는 당연히 중국 가든 또는 일본 가든 가까이에 둘 것을 기대했지만 Peter 주장은 인도의 마하야나(Mahayana) 가든 전파로 보았고 그 안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 당시 나의 이해로는 이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이 내용을 공개하기가 좀 꺼려졌다. Peter의 주장을 뒤엎고 싶었고, 한국의 조경학자들과 상의도 하고, 한국과 세계조경학자들을 초청하여 학회를 개최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여러 이유로 시기에 맞추어 진행하지 못하고 시간만 지나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2017년에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다시 찾아갔다. 그때도 Peter의 답은 동일하였고 난 그 동일함에 놀랐었다. 이를 공론화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국정부가 참여하기를 바라며 2019년 5월에 오클랜드 영사관과 이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했다. 그런데 영사관에서는 해밀턴 시청에 연락을 했고 시청의 답변은 당해 년의 예산에 따르면 “Hamiton Garden 추가 공사 계획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결국 영사관의 답은 진행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거의 기대를 접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인도 불교의 영향이 심대하였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인도의 지류로 정자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았다. 단, 정자와 함께 한국적 정원을 만들면 되겠다고 보아 서둘러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해밀턴 시의 예산이 부족하다면 우리가 스폰서를 구하여 해밀턴 시가 비용을 부담하기 보다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우리가 공사비를 지원하여 추진하자는 제의도 하려고 생각했다. 


7fb5850fbca38bb4dd25bf861575de34_1652153664_923.png
 

지난 4월21일 와이카토 한국문화센터(이하 K-CENTRE) 고정미 이사장과 Peter를 만났다. 하지만 금번 미팅에서 알게 된 것은 그 일대 기본적인 시설과 담장 공사를 먼저 한 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기약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또한 대표께서 시간이 지난 만큼 이제는 기억도 희미해진 듯 지난번 말한 의지를 드러내지 않으셨고 확실한 결론도 없이 미팅이 끝났다. 종료 후에 고정미 이사장과 협의 한 것은 우리가 조경 전문학자께 의뢰하여 설계도면을 포함한 하나의 Proposal을 준비하여 협의하는 게 좋겠고, 이를 전체 교민과 한국정부의 참여를 통하여 이루어야겠다고 결론지었다. K-CENTRE 고정미 이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전혀 다른 각도로 해밀턴 가든에 코리안 가든 설치를 위해 애썼다며, 좀 더 실질적은 방법으로 코리안 가든을 설치할 것을 희망하였다. 본 글은 그러한 결론에서 나온 첫 번째 단계의 진행인 셈이다. 


정원은 자연과 건축의 중간에 존재하며 우리 삶을 위한 공간제공을 주목적으로 하는 건축과는 달리 그 자체가 감상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그 당시의 문화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원 역사에 중국 가든과 일본 가든은 있는데 한국 가든이 없다는 것은 결코 이해하기 어렵다. 이 일은 해밀턴 동포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동포 그리고 세계역사관이므로 한국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임 동 빈 (한국 전통 건축 철학, krnz.arch@gmail.com)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333 | 4시간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201 | 4시간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120 | 4시간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49 | 7시간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06 | 7시간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90 | 7시간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97 | 7시간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176 | 12시간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72 | 4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29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78 | 8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01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4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5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68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1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등기부등본 (Certificate of Title)은 공신력이 …

댓글 0 | 조회 723 | 2026.03.11
한동안 한국에서는 대규모 전세사기로 인해 뉴스가 떠뜰썩 했었지요. 그것과 관련해서, 혹은 집 구매와 관련하여 사기를 당한 뉴스에서도, ‘한국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더보기

준다는 것

댓글 0 | 조회 170 | 2026.03.11
시인 안 도현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빈손밖에 없다 할지라도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나 무엇 하나부러운 것이 없습니다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떨리는 내 손을 … 더보기

뉴질랜드•호주 의대 입시, 구조적 변화의 흐름

댓글 0 | 조회 340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더보기

24. 와이아타푸 – 네이피어 바다에 잠든 정령

댓글 0 | 조회 145 | 2026.03.11
* 바다가 노래하던 시절아주 오래전, 지금의 네이피어 해안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신성한 울림의 장소로 여겨졌다. 그곳에는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 마음으… 더보기

결격 사유를 '면제'로 바꾸는 기록의 재해석 - Waiver

댓글 0 | 조회 370 | 2026.03.10
뉴질랜드에 오래 머물기를 원한다면, 건강 상태와 신원에 대한 확인은 이민 심사의 기본 요건입니다. 대체로 1년을 넘는 체류를 계획하는 경우에는 신체검사가 요청되는… 더보기

그 해 여름

댓글 0 | 조회 173 | 2026.03.10
오래 전 한국에서의 어느 봄, 나는 야트막한 언덕에 집을 짓고 있었다. 그 땐 꽤 외진 곳으로 주변엔 박석처럼 인분이 말라붙어 있는 시금치 밭과, 여러 종류의 채… 더보기

5편 – MK-울트라의 아이들

댓글 0 | 조회 203 | 2026.03.10
“지워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주인을 기다릴 뿐이다.”프롤로그 - 2030년 3월 1일, 네바다 사막 ‘구(舊) 블랙사이트’모래폭풍이 지나가자 … 더보기

SMC 문턱이 나를 위해 낮아지나?

댓글 0 | 조회 616 | 2026.03.10
(부제 : 8월, 신규 영주권 카테고리 도입과 중간시급 완화 대환영)뉴질랜드 이민부는 지난해부터 드문드문 소식을 전하면서 2026년 8월 시행될 SMC기술이민에 … 더보기

오늘 해야 할 일

댓글 0 | 조회 272 | 2026.03.1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점심은 누룽지 섞인 쌀 밥에찬물 말아 오이지 한 조각씩밥 숟가락에 얹어 먹을 수 있기를아내 손끝으로잘 펴서 널어놓은 청바지 걷어 입고햇볕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