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속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귀속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0 개 2,881 박기태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삐~, 또는 치~ 하는 소리가 귓속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특히 조용한 곳에 있다던 지 밤에 자려고 할 때 유독 또렷하게 잡소리를 느끼는 증상이 이명증이다. 물론 소음이 심한 곳에서 작업을 계속한다든가 큰소리에 충격을 받아 청각세포가 손상되어 발생되는 이명증도 있지만 대부분은 특정한 소리자극없이 발생된다. 이렇게 소리자극없이 발생되는 이명증은 전신기능과 연관되어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네 가지로 분류되어진다.


3f0cc32d4b5d5c17f96d41f96bc2edf1_1643165833_9112.png
 

첫째가 간화 이명이다. 간에 열이 쌓여 발생되는 것으로 평소 정신적 혹은 육체적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음주과다 등이 원인이다. 평소증상은 계속되는 피로감, 눈이 침침하거나 충혈되는 현상, 뒷목 덜미와 어깨가 자주 뻐근한 느낌, 식후에 자주 더부룩한 느낌, 별일도 아닌데 짜증이나 화가 잘 나는 현상 등이다.


둘째가 담음 이명이다. 위장기능에 문제가 발생된 것으로 평소 트림을 자주 하거나 입냄새가 나고, 팔 다리에 힘이 없어 움직이는게 귀찮고, 만성위염 때문에 오랜 기간 제산제를 복용해 왔던 경우 등이다.


셋째가 기허 이명이다. 영양부족, 운동부족, 휴식 부족 등으로 인해 길을 걸어도 쉽게 숨이 차고, 조금만 활동을 하여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매사에 자신감과 의욕이 없는 경우이다. 목소리도 기어들어가는듯 약하고, 얼굴에 창백한 기색이 나타나는 분들이 해당된다.


넷째가 신허 이명이다. 신장기능이 허약 해져서 오는 것으로 이명 뿐만 아니라 평소 요통이 자주 나타나거나 다리에 힘이 없고, 소변줄기가 약하며 자주 마렵고, 잇몸이 부실해지거나 유전적사유도 없는데 머리카락이 약해지고 잘 빠지는 경우 등이다. 평소 정력이 약한 분들이 여기게 해당된다.



이명증 치료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환자분들의 인식 오류이다. 대부분은 ‘그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별다른 치료없이 버티다가 점점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서양의학에서는 뚜렷한 치료방법이나 약이 없기 때문에 심신안정을 도모하면서 그냥 기다리라하고, 증상이 나타나도 별게 아니니 무시하라는 조언밖에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이명증이 심해지게 되고 청력저하가 진행되며 심지어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까지도 겪게 된다. 조기치료가 중요한 이유이다.


한의학적으로도 이명증의 조기치료는 성공률이 꽤 높은 편이나 발생후 6개월이 경과된 환자들의 치료 성공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명증의 치료율을 높이려면 조기치료가 그 첫번째이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에 임해야 함이 두번째이다. 흔히, 여러 매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명치료법들은 이명증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귓속의 소리를 덜 느끼게 하는 방법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환자 개개인의 발생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각각 달라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377 | 3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인 4-5월을 맞아 전국 …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51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06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564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22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19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31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99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48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39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36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73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43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18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511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87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9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5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4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226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8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78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55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44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21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