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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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

0 개 363 오클랜드 문학회

시인 정 한용


밤 10시 30분이었다. 누군가는 늦은 전철을 타고 집에 가고 있었을 것이다. 한 잔 더 해, 누군가는 2차를 하려고 포장마차에 들어서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아이 학원 보내는 일로 부부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어무이 날이 차가워 졌는디 몸 조심 하이소, 전화를 막 끊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넷플릭스를 보다 고민시가 나오는 장면에서 소름이 돋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쿠팡에서 겨울 모자를 골라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세상에 물가가 너무 비싸, 투덜대며 무청을 삶아 시래기를 만들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막 샤워를 끝내고 팬티를 갈아입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늦게 귀가한 딸과 함께, 라면 끓일까 치킨 시킬까, 의논하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천장에서 물이 새는 걸 어찌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인류가 멸종하면 어찌할지 걱정하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일찍 잠들어, 꿈속에서 평화로이 평화로이 평화로이... 바로 이 순간 계엄이 발표되었다. 모든 평화가 한순간에 날아갔다.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l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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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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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새 학기 시즌: 부모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알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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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연습하는 골퍼, 꾸준한 사람이 성공한다

댓글 0 | 조회 531 | 2026.01.13
골프를 오래 친 사람은 안다. 처음에는 실력이 빠르게 느는 것 같다가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정체기에 접어든다. 마음만큼 샷은 따라주지 않고, 연습을 해도 눈에 … 더보기

뇌종양(Brain Tumor)

댓글 0 | 조회 610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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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학업 성취로 바꾸는 방법

댓글 0 | 조회 1,396 | 2025.12.29
독서 습관이 잘 잡힌 학생이라도, 읽은 내용을 논리적인 글이나 에세이에서 효과적으로 정리하지 못해 고등학교 학업 평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뉴질랜드의 … 더보기

고용주 인증 워크비자(AEWV) 완전정복

댓글 0 | 조회 1,055 | 2025.12.24
뉴질랜드 이민부는 단번에 최장 5년의 워크비자를 승인하고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처음 뉴질랜드에 발을 디딘 A님이 좋은 고용주를 만나 능력을 인정받아 5년… 더보기

한 해가 간다는 것은

댓글 0 | 조회 411 | 2025.12.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 해가 지나간다는 것은나이 한 살이 더 든다는 것이 아니다푸릇했던 사진을 꺼내보며내게도 빛났던 시절을이제야 기뻐하는 것이다눈이 흐려지는 것… 더보기

뉴질랜드 유학을 결정하는 시기

댓글 0 | 조회 511 | 2025.12.24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뉴질랜드 유학에 대한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 더보기

이 그릇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댓글 0 | 조회 355 | 2025.12.24
- 김천 청암사요리하는 현장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과연 저 빈 그릇에 어떤 요리가 어떻게 담길 것인가. 만드는 이는 무엇을 바라며 재료를 다듬고, 익혀서 음식을… 더보기

고맙습니다

댓글 0 | 조회 937 | 2025.12.24
2025년. 이 한해도 마지막 기울어가는 시점에 섰습니다. 극성스럽게 변덕스럽던 계절탓에 봄도 별로 느끼지 못한것 같은데 갑자기 여름이 왔네요. 항상 춥다고 움츠… 더보기

1월부터 $60,000까지 소액재판소에서 다루게 됩니다

댓글 0 | 조회 657 | 2025.12.24
Disputes Tribunal에서 2026년 1월 24일부터 다루게 될 금액이 $60,000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제가 편의상 소액재판소라고 부르는데, 저를 포… 더보기

앙코르와트의 건축 천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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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어떻게 학습으로 이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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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리후생(employee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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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해?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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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면 말을 거는 기사들이 있다. 우선은 귀찮다. 왜 말을 걸까? 손님을 보면 대강 뭐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기사들이 많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에 … 더보기

19. 통가리로 – 정열의 화산 신

댓글 0 | 조회 306 | 2025.12.23
통가리로(Tongariro)와 타라나키 (Taran- aki) 지역은 뉴질랜드 마오리 신화에서 매우 강렬하고도 드라마틱한 전설로 연결되어 있다. 두 화산의 사랑과… 더보기

현재 서울의 밤

댓글 0 | 조회 364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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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보다 인문학을 우선시하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세요!

댓글 0 | 조회 320 | 2025.12.23
뉴질랜드 사립학교 교사가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책 선택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조언 6가지를 제시합니다!많은 아시안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 더보기

마음이 조급하면 샷도 흔들린다 – 멘탈이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16 | 2025.12.23
골프장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는 “마음이 급했어”다. 샷을 하기도 전에 결과를 상상하거나, 실수한 직후의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다음 샷을 급히 이어가면, … 더보기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488 | 2025.12.19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809 | 2025.12.12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491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379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443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