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팔고 부자 되세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가난을 팔고 부자 되세요!

0 개 2,685 동진스님
사람들은 모두 잘 살려고 한다.  
 
더 많이 얻고, 더 높이 오르고, 더 유명해 지고,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삶의 길을 걸어가고 문을 두드린다.

어떤 사람은 원하는 것을 이루고, 어떤 사람은 평생 고생만 한다.

좋은 일, 큰일도 한번 못해보고 생활에 늘 허덕이며 살아가는 인생이 대부분이다.

늘 자신이나 남에게 겸손하고 친절하고 기뻐하고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데 우리네 삶이 어디 그런가? 늘 불만이 많고 남을 원망하며 산다. 자신은 위대하고 남은 못났다고 한다.

최고의 가치인 종교를 통해서 행복해 지는 자신을 관리하고 자업자득의 삶을 열어야 한다.

마하 까차야나 존자가 길을 걷다가 우물가에서 서럽게 울고 이는 노파를 만났다.

그 노파는 헐벗고 굶주린데다가 젊은 주인이 박대하는 것이 서러워 가난한 신세를 한탄하며 울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존자가 노파에게 말했다.

“할머니, 가난을 파세요”
“네! 가난을 팔라고요? 가난도 팔수 있습니까? 누가 가난을 사갈까요?”
“네, 아무도 안 사지요. 허나 제가 사겠습니다”
“음, 그러면 가난을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뭔가를 주시는 보시를 하셔야 합니다.”
“아이고, 스님. 그럼 그렇지, 나는 또 무슨 특별한 방법이라도 있나 했어요. 이보시오, 스님! 늙은 몸이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고 사는데 무얼 보시할 게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그건 그렇군요. 하지만 할머니! 저 우물에서 물 한 그릇 떠서 줄 수는 있겠지요?”
“아, 그거야 뭐 얼마든지 드리지요.”
“그렇다면 그렇게 하시지요.”

노파는 물을 떠서 존자에게 드렸다. 존자는 물 한 그릇을 다 마시고 말했다.
“할머니, 지금 할머니가 가난과 고통을 겪는 것은 과거에 남의 물건에 욕심만 낼 줄 알고 베풀어 주기를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고 마음에 욕심을 덜어내면 앞으로는 반드시 잘 사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복을 지으려면 우선 부처님의 진리를 믿고 그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스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보시라는 것은 금, 은 등의 보배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머니께서 저에게 물 한 그릇을 주었듯이 마음에 담긴 정성을 베푸는 것입니다. 남에게 기쁨과 이로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값진 보시는 없습니다. 이렇게 정성어린 마음을 남에게 베푸는 것이 진정한 보시이며 그 마음을 베푸는 것이 바로 가난을 파는 것입니다. 지극한 마음을 남에게 베풀면 반드시 잘 사는 큰 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존자의 말을 듣고 난 노파는 그제야 말 뜻을 알아듣고 합장하며 마지막 여생이라도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노파는 얼마 안 있다 죽어 도리천에 오백의 천녀를 거느린 천신으로 태어났다. 

이 이야기에서 보듯이 마음으로 베풀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보시이며 이것이 바로 가난을 파는 것이다. 스스로 가난하다고 해서 베풀기를 싫어하고 남의 것을 욕심내면 가난한 신세를 벗어날 기약이 없다. 부족한 가운데서도 형편껏 베푸는 마음을 연습해야 가난을 팔고 부자가 될 수 있다. 이른바‘구걸하는 마음이 습관화 하면 거지 종이 되고, 베푸는 마음을 습관화 하면 부자 주인이 된다’ 

그러므로 가난을 보시할 재물이 없을 경우 남이 보시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마음이라도 일으키면 된다. 남의 선행을 보고 기뻐하는 마음을 내는 것은 보시하는 것과 같은 공덕이 된다. 이는 아주 행하기 쉬운 일이니 누구라도 가능하다.

또한 재물이 없어도 나누고 베풀고 할 수 있는 보시가 있다.

몸으로 봉사하는 것이고, 마음으로 기뻐하는 것이고, 밝은 얼굴로 대하는 것이고, 미소를 전하는 것이고, 고운 말로 칭찬하는 것이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고, 집이 없는 사람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조건 자리를 탐내거나 높은 산에 오르려고만 하지 말라! 

훌륭한 일을 했다고 하는 유명한 이들 뒤에는 헤아릴 수 없는 숨은 공력과 일꾼들이 있었다. 나에게 중요한 일은 겸손하고 평화롭게 자족해 하며 잘 사는 방법을 생활화 하고 사회에 실천하는 일이다. 현재 위치에서 나누고 드릴 수 있는 일을 지극히 해 나갈 때 행복해 진다. 현재 나는 어떤지 살펴보자.
 

[321] 보자기의 예술(보자기 전시회를 다녀와서)

댓글 0 | 조회 3,265 | 2005.11.21
“현대 문명이 우리 여성들의 조신한 정서를 몽땅 탈취해갔구나” 해밀톤 시립 와이카토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보자기 전시회'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더보기

[320] 그 비취에 가면.....

댓글 0 | 조회 2,938 | 2005.11.11
처음에 그 곳을 찾았을 땐 단순히 집에서 가깝다는 지리적인것 말고 달리 갈만한 그럴 듯한 곳을 찾지 못해서였는데 이제는 정이 들대로 들어서 헤어질 수 없는 친구처… 더보기

[319] 서른여섯의 눈동자

댓글 0 | 조회 3,048 | 2005.10.25
혼자 사는게 심심하지 않느냐고 간혹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아마 외롭지 않느냐고 묻는 말이리라. 곁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울 수 있는 것이 인생인 것을…. 전자 매… 더보기

[317] 솔잎 향기 그윽한 추석을 맞다

댓글 0 | 조회 2,981 | 2005.09.28
바람 몹씨 사납던 지난 주말, 추석을 이틀 앞둔 날이다. 그 바람 속에서 악전고투로 공을 날려야만 하는 막힌 데 없는 골프장. 거의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그럭… 더보기

[316] 목련이 피었네, 뚝뚝 떨어지네

댓글 0 | 조회 3,217 | 2005.09.28
자두빛 물먹은 목련이 피었네, 분홍색 화사한 벗꽃도 피었네. 소리없이 살금살금 봄이 찾아온 모양인가. 우리는 아직도 추위 속에서 떨고 있는데…. 볕발 좋으면 까짓… 더보기

[315] 골프장에서

댓글 0 | 조회 2,959 | 2005.09.28
참 변덕 많은 날씨가 뉴질랜드 날씨다. 나도 여기 살면서 날씨 닮아 그리 변덕스러워지면 어쩌나 슬며시 걱정도 된다. 파아란 하늘을 보며 기분좋게 달려가는 길인데 … 더보기

[314] 새 우 깡

댓글 0 | 조회 3,307 | 2005.09.28
새우 먹겠다고 바쁘게 달려온 세시간여의 여행, 그게 목적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모처럼 여행온 딸애를 위한 관광코스 중에 하나였기에 안내를 맡은 큰사위가 점심때를 … 더보기

[313] 바람이 흘리고 간 티끌이겠지…

댓글 0 | 조회 2,832 | 2005.09.28
친정 어머니가 아마 지금의 내 나이때쯤이라고 생각된다. 어느 날인가, 우리집엘 오셨는데 핸드백 안에서 불쑥 사진 한 장을 꺼내 내게 건네셨다. 모서리가 닳고 색도… 더보기

[312] 민들레 김치

댓글 0 | 조회 3,171 | 2005.09.28
비가 자주 내리더니 말라 붙었던 잔디가 기승을 부리듯 살아나고 온갖 잡초들이 서로 다투어 키자랑을 하듯 쑥쑥 모습을 드러낸다. 거기 빠질세라 민들레도 한 몫끼어 … 더보기

[311] 엄마 마음=딸의 마음

댓글 0 | 조회 3,195 | 2005.09.28
한국에서 딸을 보러 오셨다는 내 또래의 어머니와 그의 딸이 함께 그룹이 되어 골프를 치던 날이다. 마흔을 한참이나 지난 중년의 딸이 대학 다 닐 때에 같이 배웠다… 더보기

[310] 어떤 스케치

댓글 0 | 조회 3,038 | 2005.09.28
여기 문화에 익숙해질만큼은 살았는데 아직도 수영복 차림으로 남자들 앞에 다가서기가 민망스럽다. 평일의 오전에는 특히 호젓해서 남자들 세상 같아 더욱 어설프다. 쭈… 더보기

[309] 낙엽따라 떠난 갈색의 낭만

댓글 0 | 조회 3,071 | 2005.09.28
죽이 잘 맞는 자매님 내외와 흣날리는 낙엽따라 가을 여행을 떠난다.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이 쓸쓸한 계절에 갑자기 들뜬 낭만으로 가슴이 설레인다. 계획없이 이루어… 더보기

[307] 진이의 유학일기

댓글 0 | 조회 3,333 | 2005.09.28
아주 가끔씩 나는 진이와 현이 남매가 생각난다. 그들은 지금 한국에서 어찌 지내고 있을까? 학교는 제대로 다니고 있는지, 아니면 돈 번다고 정말로 우유배달을 하고… 더보기

[306] 다알리아 아줌마

댓글 0 | 조회 3,253 | 2005.09.28
소담스럽게 핀 다알리아꽃이 방긋방긋 웃으며 휀스넘어로 윙크를 보내오는 그 집. 유난스럽게 키가 크고 잘 생긴 갖가지 색깔의 꽃들을 보며 길을 지날 때마다 그 집 … 더보기

[305] 추억의 손수건

댓글 0 | 조회 3,096 | 2005.09.28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건강하셔야 해요.” 보통 때와 다르게 은근하고 진지한 목소리가 갈증나게 내 귀를 간지럽힌다. “지금 어디시여?” 늘상 알면서도 … 더보기

[304] City의 밤 풍경

댓글 0 | 조회 2,979 | 2005.09.28
참 오래간만에 City에 나와 밤 거리를 걸어본다. 기승을 부리던 낮 더위가 먼 나라 이야기인양 살갗에 닿는 바람이 마냥 시원해 나도 모르게 옷깃을 여민다. 낮의… 더보기

[303] 아름다운 세상

댓글 0 | 조회 2,974 | 2005.09.28
며칠 전 내 편지함에 낯선 편지 한 통이 꽂혀 있었다. 복조리가 사진으로 찍혀 있는 근하신년 대한민국 우체국 카드였으니 분명 한국에서 보내 온 내 것이 틀림없었다… 더보기

[301] 쨈돌이 파이팅!

댓글 0 | 조회 3,165 | 2005.09.28
“주님 오늘도 그 아이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어 어렵지 않은 하루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해 주소서” 요즈음 내 기도는 그렇게 시작되고 끝이 난다. 일곱살… 더보기

[299] 사랑하는 나의 진정한 친구 K에게

댓글 0 | 조회 3,350 | 2005.09.28
해도 마지막 저무는 달이 다가왔군요. 달랑 한장 남은 카레다 앞에서 선뜻 그 마지막 한 장을넘기기가 아쉬워 마냥 그대로 두어 보지만 결국 시간은 흘러가고 아무 의… 더보기

[294] 베티의 웃음소리

댓글 0 | 조회 2,827 | 2005.09.28
무슨 꽃일까? 부스럼 앓는 나무처럼 꺼칠한 고목나무에서 바람결에 떨어져 내린 손톱같이 가느다란 꽃잎이 온통 바닥에 하얗다. 소복하게 차를 뒤덮은 어느날 아침 긴 … 더보기

[288] 영정 사진을 찍으며

댓글 0 | 조회 3,285 | 2005.09.28
아직은 아니에요. 10년쯤 후에나 찍으세요” 누군가가 던진 달콤한 위로의 말에 귀에 솔깃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씁쓸하게 웃어본다. 어느 포토 샵에서 영정 사진을 찍… 더보기

[275] 언니가 오셨네

댓글 0 | 조회 3,139 | 2005.09.28
요즈음 제법 살맛이 난다. 사람은 더불어 사는 사람이 있을 때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면서…. 언니가 오셨다. 인생살이가 그렇듯이 한지붕 밑에서 철없을 때 … 더보기

천백만 불의 집!

댓글 0 | 조회 2,910 | 2013.11.27
人生(인생)에 있어서 좋은 친구와 함께 사는 것이 개인의 기쁨이라면, 좋은 이웃과 사는 것은 가족의 행복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사는 것은 마치 꽃향기 가득한 … 더보기

현재 가난을 팔고 부자 되세요!

댓글 0 | 조회 2,686 | 2013.11.12
사람들은 모두 잘 살려고 한다. 더 많이 얻고, 더 높이 오르고, 더 유명해 지고,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삶의 길을 걸어가고 문을 두드린다. 어떤 … 더보기

때론 거북이가 행복하다

댓글 0 | 조회 2,221 | 2013.10.22
현대 문화를 한마디의 말로 표현하라면 속도의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나 정보화 시대를 지향하는 지금, 속도는 누구에게나 풀어야 할 과제이며 화두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