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말 못하고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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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 못하고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0 개 747 오클랜드 문학회

시인 나 태주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

꽃이 예쁘다느니 하늘이 파랗다느니

그리고 오늘은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

이 가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역에 나가 기차라도 타야 할까 보다고 말을 했지요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 두고서

기차를 타고 무작정 떠나온 길

작은 간이역에 내려 강을 찾았다고

그렇게 짧은 안부를 보내주었지요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둔 채로 그렇게 떠나온

도시에서 이 강물이 그렇게나 그립더니만

가을이라 쓸쓸한 노을빛 강가에 서고 보니

그리운 것은 다른 어느 것이 아닌 사람이더라고

그렇게 당신의 그리움을 전해왔습니다


끝내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

그 강가 갈대숲에 앉아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만 바라보았노라고 말을 했지요

사랑한다는 말은 내색도 없이 접어두고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주문처럼 외웠다 했습니다


강물은 흘러 바다로 간다지

저 강물은 흘러흘러 바다로 간다지

그렇게 흘러가는 강물을 보고 있자니

흐르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더라고


나도 흐르고 너도 흐르고

우리 모두 어디론가 흘러가더라고

사랑한다는 말은 접어 둔 채로

그렇게 흐르는 것은 인생이더라

사랑한다는 말은 끝끝내 접어두고서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l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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