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는 십리밖에서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낙타는 십리밖에서도

0 개 1,528 오클랜드 문학회

시인 허 만하

 

길이 끝나는 데서

산이 시작한다고 그 등산가는 말했다

길이 끝나는 데서

사막이 시작한다고 랭보는 말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구겨진 지도처럼

로슈 지방의 푸른 언덕에 대한

향수를 주머니에 꽂은 채

목발을 짚고 하라르의 모래바다 위를

걷다가, 걷다가 쓰러지는 시인

모래는 상처처럼 쓰리다

시인은 걷기 위하여 걷는다

낙타를 타고 다시 길을 떠난다

마르세이유의 바다는 

아프리카 오지까지 따라온다

눈부신 사구, 목마름, 목마름

영혼도 건조하다

원주민은 쓰레기처럼 상아를 버린다

상아가 되어서라도 살고 싶다

바람은

미래 쪽에서 불어온다

낙타는 십리 밖에서도

물냄새를 맡는다

맑은 영혼은 기어서라도 길 끝에 이르고

그 길 끝에서

다시 스스로의 길을 만든다

지도의 한 부분으로 사라진다

허만하 시인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허약아 3

댓글 0 | 조회 1,643 | 2019.10.22
★ 간장과 신장이 약한 허약아한의학에서 말하는 간장과 신장은 간과 콩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기 계통과 비뇨기 계통을 지칭한다. 간장과 신장이 약한 어린이는… 더보기

첩(妾)바람 초대

댓글 0 | 조회 2,416 | 2019.10.22
주말아침 늘어지게 게으름을 떨어도 되는 날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특별한 볼 일이 있다.6시 기상. 외출준비를 서둘러야 했다. 직접 볼 일과는 무관했지만 물을 끓여… 더보기

자살문제, 이제는 함께 나서야 합니다

댓글 0 | 조회 2,061 | 2019.10.22
지난 10일 오클랜드대학교에서는 ‘한국인들을 위한 자살방지 도움자료’ 발표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신건강분야에 종사하는 아시안들과 와이테마타보건위… 더보기

나르시시즘의 화신

댓글 0 | 조회 1,759 | 2019.10.22
완연한 봄날이다. 이런 계절엔 여기저기 짝을 지으려 숲 속이 시끄럽고 분주하다.우리도 이번 주말에 조카가 결혼을 하기에, 오클랜드 여행을 다녀올 것이다. 한국에서… 더보기

최소 기본 권리 위반에 따른 처벌

댓글 0 | 조회 1,963 | 2019.10.22
몇 회전 칼럼에서 피고용인의 최소 기본 권리에 대해 다루었을 때에는 어떠한 권리들이 노동자의 최소 기본 권리인지를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최소 기본 권… 더보기

다양한 문화, 증가하는 아시안 인구

댓글 0 | 조회 2,148 | 2019.10.22
최근 발표된 ‘2018년 인구조사’의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는 뉴질랜드가 얼마나 다양한 문화를 추구하는 지를 잘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대로… 더보기

기출문제 풀이는 이렇게

댓글 0 | 조회 1,928 | 2019.10.22
2019년이 겨우 두달여 남은 오늘. 사무실 의자에 넋놓고 앉아서 엊그제 선물받은 커피를 갈아 홀짝거리며 농땡이를 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다 지나갔네...’… 더보기

10월 4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803 | 2019.10.22
10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바다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수온도 급격히 오르면서 여기저기서 좋은 조황소식이 들렸습니다. 물론 배낚시와 갯바위 낚시 모두에서… 더보기

엣지 컴퓨팅

댓글 0 | 조회 2,433 | 2019.10.22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대로 가고 있다. 모든 길이 로마가 아닌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일을 보고 증권투자를 하… 더보기

안면윤곽 수술

댓글 0 | 조회 2,683 | 2019.10.19
과도한 절제보다 개인별 특성 고려해야사람의 얼굴에서 이목구비뿐 아니라 얼굴형은 전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고 갸름한 얼굴은 이목구비를 … 더보기

장어(長魚)

댓글 0 | 조회 2,598 | 2019.10.19
‘PTC 7080모임’의 9월 월례회를 양평 두물머리 맛집인 ‘운길산 장어’에서 열었다. 61년전인 1958년 11월 3일에 창립된 Pine Tree Club(P… 더보기

Digital Tax

댓글 0 | 조회 2,198 | 2019.10.14
이번호에서는 Digi-tax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첫번째 질문은, digital economy란 무슨 의미인가? 이를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전적… 더보기

[포토 스케치] 집으로....

댓글 0 | 조회 1,663 | 2019.10.14
▲ 집으로....

Best Start (신생아 양육수당)

댓글 0 | 조회 5,455 | 2019.10.09
이번호에는 2018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녀에 해당되는 신생아 양육수당 (이하 ‘Best Start’)에 대해 알아보겠다.뉴질랜드 영주권 혹은 시민권을 가지고 … 더보기

도 법 자 연 道 法 自 然

댓글 0 | 조회 1,976 | 2019.10.09
플라톤(BC 428-BC 347 ?)은『국가론(國家論)』에서 ‘이상국가란 철학자들이 국가를 통치하지 않는 한, 혹은 통치자가 철학을 공부해 국가를 다스리지 않는 … 더보기

알면서도 무시한 스트레스

댓글 0 | 조회 2,236 | 2019.10.09
모든 사람들 입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말인 “스트레스”는 언제부터 의학용어로 사용되는지가 궁금해 구글 검색을 해보았다. 구글의 여러 검색창에서 한결같이 스트레스는 … 더보기

점심시간

댓글 0 | 조회 2,437 | 2019.10.09
오클랜드에 있는 대학의 국제 영어교실에는 여러나라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찾아 온 학생들로 법석인다. 중국 한국 일본에서 온 동양인이 주를 이루지만 스웨덴 루마… 더보기

꿈이 멎어 있는 곳

댓글 0 | 조회 1,523 | 2019.10.09
■ 유 승재“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의 선구자에 나오는 영감과 솟구치는 힘이 숨어 있는 멋 있는 구절이다… 더보기

함께 해줘서 고마워 1

댓글 0 | 조회 1,584 | 2019.10.09
‘이제 괜찮아질 거야.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긴긴 밤들을 뜬 눈으로 새워가며 조금만 있으면 좋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1분 1초가 길고 더디게… 더보기

네가 있음에 내가 있네

댓글 0 | 조회 1,966 | 2019.10.09
9월 20일부터 사흘 동안 파미에서 9회 NZ National Orchid Expo를 했다. 큰애와 함께 토요일인 21일에 행사장에 가서 전국 곳곳에서 상을 받은… 더보기

멍청이와 왕자들 9편

댓글 0 | 조회 1,415 | 2019.10.09
맏딸 그런데 나는?나는 어느 날 나이 사십도 훨씬 넘어서 내가 왜 그렇게 나 스스로에게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것, 내가 얼마나 복이 많으며 행복한 사람인지에 대해 … 더보기

공부의 왕도 6편 - 시험의 기술

댓글 0 | 조회 1,484 | 2019.10.09
이제 2019년도 10월 중순으로 접어들어 이제 본격적인 연말시험기간에 들어섰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아이들은 점점 다가오는 연말시험의 중압감을 … 더보기

현재 낙타는 십리밖에서도

댓글 0 | 조회 1,529 | 2019.10.09
시인 허 만하길이 끝나는 데서산이 시작한다고 그 등산가는 말했다길이 끝나는 데서사막이 시작한다고 랭보는 말했다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구겨진 지도처럼로슈 지방의 푸른… 더보기

Huai Yang Restaurant

댓글 0 | 조회 2,493 | 2019.10.09
Huai Yang레스토랑은 도미니언 로드에 새로게 오픈, 화양 중국의 내륙지방인 화양이라는 도시의 전통음식을 뉴질랜드로 가져왔다. 최근 중국 음식들이 오클랜드 내… 더보기

질의서, 어디까지 받아 봤니?

댓글 0 | 조회 2,977 | 2019.10.08
20년 넘게, 어쩌면 전 생애의 유일한 직업으로써 이민컨설팅을 택해온 저는, 동종 업계의 오래된 분들과 종종 식사나 미팅을 하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