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월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7,8월 월간조황

0 개 1,452 최형만

7월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추운 겨울입니다. 일조량도 짧아서 아침해가 7시가 넘어서야 뜨고, 오후 5시30분이면 어느새 어둑어둑 해지는 밤을 맞이합니다. 


썸머타임이 시작되는 9월만 되더라도 아침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법한 시간이지만 겨울은 이제 여명이 밝아옵니다.


보통 대물 참돔들이 어슬렁대는 아침 물때에 간조(low tide)가 걸리면 우당탕탕 고까라지는 시원한 입질을 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꾼들의 움직임이 많습니다. 


마릿수의 기대보다는 대물 한방!!에 추위도 싹 가십니다. 꽁꽁 얼었던 손과 몸이 잠시 2,3분 이지만 얼었던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해줍니다. 5자가 넘어가면 이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고 가슴이 쿵쾅거릴만큼 흥분이 쉽사리 가라앉지않습니다.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항상 이런 대박 조과를 올릴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겨울은 수온과 당일 날씨에 따라 기복이 심합니다. 어제 대박이라고  쫓아갔다가 오늘은 꽝박 맞는 수가 많습니다. 올 겨울은 수온이 13도 이하까지 내려가는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지난 2,3년만보다 평균 기온이 1,2도 정도 낮아서인지 대물 참돔 소식은 오클랜드 근해 뿐만아니라 파노스와 코로만델 포인트에서도 7자가 넘는 대물소식이 간간히 들려올뿐이었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겨울참돔 시즌이라고 할만합니다.


7573f9d87bbcd3ece60b007eec936c96_1598329851_9555.png
 

이에 반해 겨울낚시의 꽃인 오징어낚시는 보름을 지난 달이 없는 밤에도 걸프하버 인근 지역에서 포인트 20여수의 조황이 있을만큼 좋은 조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겨울은 특히 동풍과 높은 스웰의 영향으로 오징어낚시 환경이 매우 안좋은 주말이 많았음에도 날씨에 비하면 조황은 좋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서쪽바다가 높은 파도와 바람으로 낚시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 겨울 동해바다가 오징어낚시하기에 안 좋은 환경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2013년부터 해마다 겨울이면 열렸던 교민 오징어낚시대회가 기상으로 인해 한번 연기되었고, covid-19 레벨 3 조치로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더욱 아쉬운 것은 날씨가 근래들어 보기드문 아주 좋은 날씨여서 교민 참가자분들과 지난 3개월 동안 준비하고 협찬해 주신 분들의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대회 당일 달이 없어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일부 낚시꾼들의 우려가 있기도 했습니다만 달이 없는 상황에서도 주말내내 오징어 조과가 올라와서 다행이기도하고 아쉽기도 한 대회였습니다. 



더우기 대회를 치루는 곳이 공원지역이라 허가와 사전 준비 등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복잡하고 절차상의 준비가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겨우 받은 허가조차 쓸모가 없어져서 더욱 안타깝고 내년을 기약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기만 합니다.


2020년 겨울시즌은 4월 윤달이 있는 해입니다. 양력 5월 23일에 음력 4월 1일이 한번 더 시작했습니다. 윤달이 생기는 이유는 양력은 1년이 약 365일 인데 비해, 음력은 1년이 약 354일 입니다. 약 11일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이 차이를 메우기 위해 19년에 7번꼴로 음력 윤달이 들어갑니다. 음력 윤달이 있는 해에는 음력으로는 13개월이 됩니다. 그 결과로 올해는 윤달 4월이 한번 더 있었습니다. 


윤달의 영향으로 일조량이나 수온이 예년에 비해 낮고 적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고기는 수온에 아주 민감한 생물이기 때문에 더욱 깊은 수심의 바다로 이동하거나 활동이 적어서 조황이 안 좋았던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비근한 예로 파키세이브 수산물코너에 스내퍼 사이즈 겨우 25cm 넘나드는 생선들이 겨우 나올 뿐이었습니다만 이젠 4자 중반대의 스내퍼가 수산물 코너에 등장한 것을 보면 봄이 확실히 왔습니다.


트래발리도 2주 연속 4자 후반의 사이즈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또 다시 레벨 3로 자유롭게 낚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좀더 많은 조황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레벨 3이 되기 전 8월 10일 월요일 찌낚시에 올라온 참돔 5자 알주머니가 손가락 굵기만큼 커가고 있고, 모스키도 베이에서도 5,6자 참돔이 잡히는 소식이 동서바다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covid-19로 인한 지역 감염이 해소되어서 자유롭게 낚시할 수 있는 봄!!!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걸프, 오마하, 죤스지역 오징어 낚시와 참돔, 카와이낚시가 좋아 보이는 9월입니다!!! 

걸프의 대물이 올해는 나올까요? 

다음 주 조황소식에……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남북, ‘동족’은 아니라 해도 적이 될 필요야…

댓글 0 | 조회 654 | 2일전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신형 지상 대 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시험을 지도하며 ‘해상 주권’을 무력 행사로 지켜야 … 더보기

가정용 온수 시스템 비교

댓글 0 | 조회 673 | 2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생필품뿐만 아니라 물값, 전기값 모두가 올라서 난방비도 큰 걱정거리가 되었죠. 여러분…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 활용 가이드

댓글 0 | 조회 556 | 3일전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제한적이지요. 과거에는 심지어 “형제초청이민”이라는 카테고리가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루트가 있어서 … 더보기

포기를 포기하라

댓글 0 | 조회 211 | 3일전
5월이 끝나갑니다.벌써 2024년의 1/3를 넘겼고 이제 얼마지나지 않아 올해의 한 가운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그동안 뭐 한 일이 있다고 이렇게 시간이 … 더보기

이만큼의 은혜

댓글 0 | 조회 138 | 3일전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기까지 와서 돌아보니 내가 지닌 능력에 비해 이렇게까지 나를 높여 주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작은 교회 목사 아들로 태어나 … 더보기

청춘

댓글 0 | 조회 102 | 3일전
시인 사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마음가짐을 뜻하나니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그리고… 더보기

창 밖은 아파트

댓글 0 | 조회 486 | 3일전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 집에 처음 입주했을 당시 뒷편 큰 도로 주변은 어수선했다. 주유소부터 목공소, 침대공장, 무슨무슨 모터스며 공구상, 자동차 판매점까지 무질서… 더보기

숲의 성장 소설을 읽다

댓글 0 | 조회 107 | 4일전
인제 백담사 숲 명상숲으로 난 길을 걸어가며마음을 찾는 아이가 되어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숲이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으면나무들과 나뭇잎과 이끼와 양치류가,새들이 풀…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188 | 4일전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콩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기 계통과 비뇨기 계통을 지칭한다. 간장과 신장이 약한 어린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할… 더보기

임시직 피고용인

댓글 0 | 조회 422 | 4일전
고용계약에는 정규직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임시직 피고용인으로 고용관계법에 정의되어 있는 개념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피고용인에게 보장된 … 더보기

기적의 오토파지 금식과 디톡스

댓글 0 | 조회 292 | 4일전
1. 오토파지의 정의오토파지는 그리스어이고, 의미는 자가포식이다. 이것은 세포 내의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나 사멸된 세포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세포의 고유 기능을 지… 더보기

72근의 정(精)을 아껴라

댓글 0 | 조회 150 | 4일전
인간은 태어날 때 몸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자원을 무한정 부여받지는 않습니다. 에너지는 유한하기에 인간이라고 해서 마냥 받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받는 … 더보기

나이 들면 뭐가 중헌디?

댓글 0 | 조회 764 | 7일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또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더보기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953 | 2024.05.20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장이 회복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며, 약 66일간만 노력하면 습관이 들어 (뇌 습관 회로가 바뀜), 쉽게 평생 좋은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344 | 2024.05.15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지난 4월10일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은 58%의 국민 속에 자리를 잡았고 …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346 | 2024.05.15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의 가스 에너지 사용 및 관련 안전 지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뉴질랜드는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73 | 2024.05.15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이그런 길이 있다.분명 긴 시간을 내야만 도착지에 이를 수 있는 길인데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다려지는 길.길에 오르기 시…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43 | 2024.05.15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내게로 온다짓눌렸던 평온을 쓰다듬어희망의 늦잠을 깨우며거리엔 청소 끝난 하수를 흘려 보내듯그 눈물로 긴 여정 끝의 내 더러운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539 | 2024.05.15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그에 걸 맞는 비자상태를 득한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 접하게 되는 순간, 소위 …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551 | 2024.05.15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 입니다. 핑크셔츠데이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근절하고자 만든 날입니다. 뉴질랜드…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93 | 2024.05.15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었다니까요~ 잔소리는 이제 그마~~안~~’누가 선생이고 누가 학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Y의 목소리는 평온했습니다. 이미 이렇게 …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95 | 2024.05.14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유익균은 주로 섬유질을 좋아한다. 유익균은 섬유질을 분해하여 다른 좋은 물질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충분한 섬유질을 먹지 않으…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50 | 2024.05.14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고 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지난 4월20일 오후에는 2023년 12월18일 세상을 뜬 재일 디아스포…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70 | 2024.05.14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功)이 있습니다. 외공이란 기운을 밖으로 발산해서 무술을 하거나, 병을 고치거나 하는 것으로서 기공(氣功)은 거의 다 외공입니…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92 | 2024.05.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들리려는 밤쓰레기통 내어 놓다가밤하늘이 고와그대로 먼 길 떠나한 사흘쯤 걸어얼기설기 사립문발끝걸음 들어서면토방에 놓인 신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