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뒷북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0 개 1,378 조기조

스마트 팩토리가 한창이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스마트 팩토리를 지원하고 있다. 10여 년 전에 정부가 중소기업에 ERP의 도입과 생산정보화 사업을 지원했었다. 그때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정보화라는 소위 디지털화를 했다. 정부가 디지털화 사업예산의 절반을 지원한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할 것인데 정부 지원받아 하자고 하여 경쟁이 높았었다. 그런데 지금 또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이란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에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보니 답답하다. 의외로 많은 중소기업이 ERP도 하지 않고 엑셀을 기반으로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니 재고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원가계산도 정확하지 못하다. 불량의 원인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는 있지만 해결책은 요원하다. 무얼 제대로 해 보고 싶은데 해결사가 없다. 사람이 자원인데 중기업에 그런 능력자가 있겠는가 말이다.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5583_5504.jpg
 

중소기업의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돕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s Planning)프로그램은 패키지로 되어 있어서 계정과목만 잘 설정하고 입력하면 회계와 관련된 장표는 저절로 작성되다시피 하는 s/w이다. 정보고교와 대학에선 오래 전부터 ERP 패키지의 사용법을 가르쳤고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 프로그램으로 재고관리, 구매와 제조, 판매의 전 과정에서 관리 가능한 장표를 만들어 준다. 제조 원가의 계산도 가능하다. 결산을 하고는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챙겨준다. 일반화되어있어서 가격이 부담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런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기업이 있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작은 편의점을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POS(Point of Sales, 판매시점) 관리 시스템은 계산을 할 때 스캐너로 바코드를 읽으면 회계와 재고관리가 되고 재고가 떨어지기 전에 주문까지 해 준다. 매출장, 상품 재고장, 현금출납장 등이 저절로 기록된다. 부족한 상품을 진열하도록 알려준다. 

 

이와는 달리 생산을 하는 제조 기업에서는 POP(Point of Production, 생산시점) 관리가 필요하다. 재료를 사와서 제조를 하면 재료의 입고와 출고를 기록하고, 기계나 작업자별로, 또 공정을 따라 제조나 조립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려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이다. 불량이 생기는 원인의 관리도 된다. ERP 프로그램만 있어도 재료의 구매에서부터 제조의 전 과정을 즉시 입력이 되게 하면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결국에 수작업으로 하던 자료의 수집과 입력을 자동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입력이 되면 프로그램으로 모든 분석과 관리가 가능해 진다. 

 

이렇게 구두나 서류 등 수작업으로 행하던 입력을 자동화시키는 일을 초보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라고 한다. 표준화와 자동화를 목표로 한 인더스트리 3.0에서 발전한 인더스트리 4.0은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서비스, 자율시스템을 지향하여 생산과 공정, 물류 전반에 걸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다.  

 

모든 기업은 디지털 약탈자(Digital predator)가 아니면 디지털 제물(Digital prey)이 되고 말 것이라는 섬뜩한 예측이 있었다. 기업이 최신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 하고, 기존의 성장 방식에 한계를 느낀 대기업들은 전통 산업에 ICT를 활용해 차세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수정하여 왔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의 이상적인 목표는 물리적인 제조공정에 있는 기계설비 또는 생산 공장에 센서나 사물인터넷(IOT)을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렇게 축적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한다. 이론이 그렇다는 것이다. 가상공간에서, 또 실제 기계설비에서 제조공정까지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이버 물리시스템이 도입되어 기존의 물리적 제조공정이 자동화·지능화·디지털화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공정의 혁신으로 개도국에 넘겨줬던 제조업의 생산기반이 다시 모국으로 회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하지만 꿈같은 이야기다. 

 

대기업이 인건비가 싸고 잠재적 고객이 수두룩한 나라로 옮겨가자 그 공급망들인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따라갔다. 10년 후면 모를까, 아직은 무인화·로봇화·자동화가 경쟁력을 갖추기엔 이르고 인건비가 싸면 첨화(添花)인 때다. 국내에 남은 중소기업이 비싼 인건비를 감내하고 불량을 줄이며 생산성을 올리는 불가피한 길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즉 스마트 팩토리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누가 어떻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뱁새, 중소기업이 황새를 따라가려 하니 가랑이가 찢어질지도 모르겠다. 뒷북이지만 어쩌겠는가?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1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5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5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0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4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1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6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2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2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6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4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1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9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2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7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4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7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6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1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3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