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속의 샷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내 맘속의 샷

0 개 1,965 정석현

4c52bf9842af55c4c71837d08effbfbf_1523396729_9207.jpg
 

요즘 다시 남자 PGA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타이거가 시합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친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곧 다시한번 우승을 할 것 같은 희망을 보여준다. 이번주는 골프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마스터즈가 펼쳐지고 있다. 이 컬럼을 볼 때 쯤은 이미 시합이 끝나고 2018년의 우승자가 누군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2라운드를 마친 지금 타이거가 겨우 예선을 통과해서 주말에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골프 팬들은 타이거가 우승은 못하는 위치에 있지만 주말에 티비를 통해서라도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것이다. 프로들의 플레이를 더 능가하는 타이거의 경기방식. 예전에 타이거에 대한 컬럼을 몇번 쓴 적이 있다. 그 컬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가 생각난다. 

 

타이거의 플레이를 이렇게 묘사한 적이 있다. 타이거의 플레이는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플레이라고 쓴 걸 기억한다. 많은 프로들이 우승을 위해 샷을 하지만 타이거의 샷은 우승을 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래서인지 누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지는 금방 잊어버리지만 타이거가 보여준 샷을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우승을 못할 수도 있지만 올해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꼭 우승컵을 들리라 확신한다.

 

우리들의 골프는 어떤가? 기억에 남는다든가 동반자들에게 감동을 줄만한 샷을 한적이 있는가 한번 생각해보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18홀의 타수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속에 오래남을 만한 샷을 만들어 보자. 

 

라운드 전에 당연히 맘속으로 오늘은 잘 쳐봐야지 생각을 할것이다. 하지만 다음 라운드를 할 때는 내 맘속에 오래남을만한 샷을 만들자고 생각해보자. 골프를 대하는 자세가 바뀔 것이다. 

 

좀 더 신중해질 것이며 좀 더 교만을 버리고 골프를 대해보자. 아마도 이런 마음으로 라운드에 임한다면 기억에 오래남을 샷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마스터즈에서 우리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만한 샷이 나왔다. 지난해 우승자인 스페인의 세르지오 가르시아의 샷이었다. 파5에서 3번째 샷이었다. 그린 앞에 물이 있어 좀 넉넉하게 쳐야하는 그린이다. 하지만 세르지오의 샷은 많은 백 스핀 때문에 물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다시 물 또 물 그렇게 해서 파5에서 13타를 쳐서 한 홀에서 8타를 잃어 버렸다. 단어도 생소한 옥 트리플을 기록했다.

 

2018년 마스터즈하면 우승자보다 더 기억에 남을 세르지오의 옥 트리플. 우린 아마 이런 단어가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주로 양파 뒤로는 공을 집어 버린다든지 아님 아무리 못해도 양파 플러스 1개 정도에서는 홀을 끝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옥 트리플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제 아무리 지난해 우승자든 마스터즈에서 플레이 하는 세계 최고의 프로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르지오 선수보다 더 아쉬움이 오래 남는 샷도 있었다. 

 

2016년도 마스터스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로 우승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물에 2번이나 빠트리면서 우승을 놓친 조던 스피스선수. 2년 연속 우승을 놓치면서 영국의 데니 윌렛 선수에게 우승을 줬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샷이었다. 좋은 샷이든 나쁜 샷이든 기억에 오래 남는다면 그것을 교훈 삼아 더 좋은 샷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라운드에서는 자신의 맘속에 오래남을 샷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01 | 8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11 | 8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30 | 9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74 | 9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6 | 9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82 | 9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8 | 15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0 | 15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5 | 15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2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45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0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3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8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9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4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8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2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4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4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6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