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분할용 주택 분석 사례 2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토지분할용 주택 분석 사례 2

0 개 2,407 유영준

집을 구매함에 있어서 집과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성공을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  

 

얼마를 지불할 재정적 여유가 있는지, 적절한 구입 가격은 얼마인지, 구입 목적에 맞는 주택구입 (아파트, 연립주택, 일반 주택 또는 상업용 건물) 그리고 구매과정 등 모든 과정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주택을 구입하시려는 여러분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나는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핵심 사항입니다.  

 

2016년 말에 지난 컬럼에 소개해 드린 사례의 지역과 비슷한 지역인 오클랜드 외곽지역에서 토지분할을 위한 주택구입을 검토한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광고에는 큰 토지로 토지 분할이 가능하며 빠른 매매를 원하는 물건으로 소개되었던 경우입니다. 

 

그럼 지난 호와 마찬가지로 주택구입시 점검 해야할 항목들을 점검해 볼까요?

 

● 인구 상승 지역 인가? - 전통적으로 상승지역 이었습니다. 

● 경제 활동 지표 - 전통적으로 좋은 지역이었으며, 주택가격은 보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였습니다. 

● 평균 주택 가격 - 대략 80-90만불대였습니다.  

● 평균 렌트비 - 대략 주당 600-700불 이었습니다. 

● 인근 학교 - High decile 학교들이 있었습니다. 

● 실업률 - 매우 낮은 편이었습니다. 

● 고용기회 - 큰 기업체나 고용 업체들이 밀집하고 있었습니다. 

● 범죄율 - 평균적이었습니다. 

● 경찰서와 병원 - 5~10 km 이내에 있었습니다. 

● 대학이나 전문기술대학 위치 - 5~10 km 이내에 있었습니다. 

 

결국 위의 항목들에서는 좋은 학교, 인구 상승 지역, 높은 경제활동 등 눈에 띄는 장점들이 있는 좋은 위치였습니다.  

 

가격 

예상 가격 120만불 

 

토지 

면적 1,000m2였습니다. 

 

주택의 위치와 상태 

기존 집이 길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상태는 평균 이상으로 1960년대에 지어졌던 집이었습니다. 집의 측면은 변경되고 carport는 허물어서 뒤쪽을 개발할 경우에 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지형도 

바쁘지 않은 길가에 지어진 집으로 길가를 향하는 주택이었습니다. 길가에서 올라가는 경사진 땅이었으나, 뒤로 가면서 낮아지는 토지였습니다. 

 

서비스 

길가와 주변 집들에 서비스가 들어와 있어 서비스를 집까지 끌어오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주택관련 자료 

Lim Report 등 충분한 자료가 있어 별도의 자료가 필요하진 않은 단계였습니다. 개발 비용 추산이 더 급한 단계였지요. 

 

토지측량사 

토지 측량사의 개입이 필요하진 않은 단계였습니다. 

 

분석과 추정개발비용 (2채의 건축 및 개발 비용) 

여러 개발 가능성이 있으나 기존의 집을 유지한 채 2채를 뒤에 건축하는 시나리오로 개발 비용을 추정하여 봤습니다.

 

개발 비용 

● 집 구입비용 120만불 

● 개발분담금 50,000불 

● 서비스 40,000불 

● 토지측량 비용 3,000불 

● 시청 허가 비용 (리소스 컨센트 및 빌딩 컨센트) 50,000불 

● 변호사 비용 2,000불 

● 토지 작업 40,000불 

● 기존집 변경 15,000불 

● 두채 (각각 120m2) 건축비 60만불 총 200만불 비용 예상

 

판매 가격 

각각 1,000,000불 * 2채 = 200만불 

기존의 집 = 90만불 

총 290만불

 

양도소득세  

판매가격에서 비용을 제외하고 세율을 곱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90만불 - 200만불) * 개발업자 소득세율 (30%라고 가정하면) = 27만불 

 

결국 개발 및 판매를 통한 순이익은 63만불이 되겠지요. 이것은 21.7%의 이익입니다. 지난 호에 설명드린대로 25% 미만의 이익률이라 리스크가 있는 개발이긴 하지만 21.7%는 목표치와 가까운 이익률이라 좀 더 검토가 필요한 물건이었습니다. 저는 오픈홈을 통해서 집을 둘러보았는데, 예상보다 집은 좋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집은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매매자가 신속한 매매를 원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지요.

 

집구경하고 몇일 후 부동산업자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다른 손님이 오퍼를 제시했는데 관심이 있으면 오퍼를 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분석을 마친 상태였기에 대출승인 조건으로 즉시 오퍼를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연락이 왔는데, 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의 오퍼가 수락되었다는 겁니다. 다만 그 쪽도 대출승인 조건이 있고 아직 은행으로부터 승인이 안났기에 가능성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주 승인이 나고 결국 그 분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어떨때는 구입하지만 대부분은 패배를 인정해야 하는, 그것이 부동산 구매가 이루어지는 방식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부동산 케이스였습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 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2c76755b3f816b4bb91ac620ec066f4a_1522140863_6388.jpg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487 | 3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73 | 4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69 | 5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28 | 5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476 | 5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27 | 5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20 | 5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61 | 5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47 | 6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88 | 6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299 | 6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45 | 6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96 | 6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11 | 6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00 | 6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98 | 8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1 | 9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1 | 9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9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32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21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2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4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