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단속하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마누라 단속하기......

0 개 4,083 NZ코리아포스트
닭들에게 먹이를 주면 수탉이 먹이하나 입에 물고 꼬꼬꼬 하면서 암탉들을 꼬시는 폼이 참 꼴 볼견이다. 내가 먹이를 주는데 네놈이 왜 생색을 내, 언젠가 닭 모이를 주는데 암탉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서로 먹이를 못 먹기에 발로 툭 찼더니 세상에, 수탉이 펄쩍 뛰면서 닭발로 내 다리를 팍 차는 게 아닌가, 닭발은 많이 먹어 봤지만 닭발에 맞아보기는 난생 처음이었다.

나는 열이 받쳐 몽둥이를 들고 쫓아가니까 수탉이 도망가면서도 고개 빳빳이 세우고 쳐다보고 있었다. 이런~ 건방진 놈~ 너 오늘 혼 좀 나봐라~ 수탉이 얼마나 빠른지 그 넓은 풀밭을 이리저리 쫓아다니다 울타리 너머로 튀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요즘 나는 팔 다리가 아파서 빌빌 거리며 사는데 우리 집 빨강머리 수탉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것 같다. 햇병아리들이 모두 어엿한 숙녀로 자라서 빨강머리 수탉은 꽃밭 속에서 마냥 신나게 살고 있다.

암탉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탉은 덩치가 더 커지고 힘이 장사가 되어 목에 잔뜩 힘을 주고 다닌다. 이 자식아~ 목에 힘 좀 빼, 목 디스크 걸릴라~~

이정도 되면 세상천지 부러울 게 없고 주인 알기를 아주 우습게 알아 주인이 암탉 근처만 가도 째려보거나 꼬꼬댁 거리며 난리를 피운다. 주인한테 잘못 보이면 가마솥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런 연유로 햇닭 중 스피아로 노란머리 수탉 한 마리를 남겨 놨지,

노란머리 수탉은 덩치가 커지자 목소리도 허스키해지고 닭발에 뿔이 나더니 암탉 뒤 꽁지만 보면 침을 질질 흘리며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빨강머리 수탉은 20마리가 넘는 암탉 간수하랴, 먹이 챙겨주랴 바쁘면서도 노란머리 수탉의 동태까지 살펴야 되니 잠시도 방심할 틈이 없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노란머리 수탉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흰 암탉이 혼자서 울타리 근처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을 때 풀을 뜯어먹는 척 하면서 서서히 접근하는데 성공하였고 재빨리 암탉의 머리를 물고 늘어지며 뛰어올랐다.

그 순간, 암탉은 비명을 질러 댔고 빨강머리 수탉은 닭털을 휘날리며 총알같이 달려왔다. 얼마나 빠른지 형체가 안보일 정도였다. 노란머리 수탉은 짝짓기를 마치기도 전에 허겁지겁 줄행랑을 쳤다.

빨강머리 수탉이 한숨을 쉬며 걱정을 하고 있었다.

"야~ 이거 정신 바짝 차려야 되겠어, 마누라 다 뺏기지 전에... 저 자식 저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건방지게~~ 잡히기만 해 봐라~~ 아주 작살을 내버려야지,"

빨강머리 수탉이 마누라들 단속에 나섰다.
"그대들도 함부로 쏴 다니지 말고 몸조심해~ 알았지 응? 내가 맛있는 지렁이도 많이 잡아 줄께, 저 놈은 어려서 지렁이도 못 잡고 꼬끼오도 못해요~ 내가 목에 힘 팍 주고 울어대서 주인이 밥 잔뜩 가지고 오게 할께,"

이때 구석에 있던 노란머리 수탉이 홰를 치며 목을 빼고 울어대는데 목청이 어설퍼 꼬르르~ 소리를 났다. 수탉의 울음소리에 눈이 휘둥그레진 빨강머리 수탉이 암탉들에게 말했다.

“저 자식 저거, 꼬르르가 뭐냐? 콜라마시나~”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심사 관점의 SMC 핵심 포인트

댓글 0 | 조회 321 | 5시간전
Skilled Migrant Category(SMC)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 중 하나는 SR3.20에 따른 ‘Skilled employment’ 충족 여부입니… 더보기

잘 늙어가는 방법

댓글 0 | 조회 296 | 5시간전
최근에 “엡스틴 파일” 속에서 대표적인 ‘자본주의 비판자’인 노암 촘스키 교수와 대표적인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의 친근감을 나타내는 서신 왕래나, 엡스틴 범죄 행… 더보기

코스 매니지먼트와 인생 계획 – 전략 없이 무작정 치면 낭패

댓글 0 | 조회 101 | 5시간전
골프에서 ‘코스 매니지먼트’는 단순한 스윙 기술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도 전략 없이 경기에 임하면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하게 되고, 반대… 더보기

바위 속 부처님을 모시다 - 마애불

댓글 0 | 조회 82 | 5시간전
멀고 긴 여로서기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3만 군사를 몰고 백제의 수도 한성을 습격했다. 한성이 초토화되자 백제는 서둘러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천도했고 어느… 더보기

정년 이후의 고용관계

댓글 0 | 조회 263 | 8시간전
예전 칼럼에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달리 특별히 법적으로 정해진 정년이 없으며 만약 고용주가 60세가 된 피고용인을 나이를 이유로 해고한다면 이는 나이를 이유로한… 더보기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댓글 0 | 조회 81 | 8시간전
시인 최 승자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무엇을 채울 것인가,밥을 눈물에 말아 먹는다 한들.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하다 … 더보기

23. 웰링턴(Wellington) – 타라(Tara)의 전설

댓글 0 | 조회 75 | 9시간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은 바람이 거세고 드라마틱한 해안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마오리의 전설이 살아 숨쉬고 있다.이 도시의 마오리 이름은 ‘테 위타랑이… 더보기

UCAT 매년 응시 후 알게 된 알짜배기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152 | 1일전
UCAT ANZ은 University Clinical Aptitude Test Australia New Zealand 약자로 직역하면 의료계열 적성고사 (호주 뉴… 더보기

설날과 떡국

댓글 0 | 조회 166 | 4일전
올해는 2월 17일(화)이 음력(陰曆) 정월(正月) 초하룻날인 ‘설’이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한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 더보기

교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댓글 0 | 조회 447 | 6일전
몇 년 전, 오클랜드 의대에 재학 중이던 한 학생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지잖아요. 저는 그 시간을 … 더보기

오클랜드&오타고 1학년 바이오메드/헬싸 A+ 공부법

댓글 0 | 조회 650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헬쓰사이언스 (Auckland Biomed.Health Sci.) 그리고 오타고대 헬쓰사인언스 (Otago HSFY) 공부법… 더보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607 | 2026.02.14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대 입시를 따라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지역 의사제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한국 같은 경우 여러분들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8 | 2026.02.13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보면, 증빙 서류를 요청드릴 때 “우리가 확실한 부부 사이인데, 같이 살고 있는 걸 모두가 다 아는데, 왜 이런 사소한 입출금…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955 | 2026.02.11
[출처]https://www.ama-assn.org/series/succeeding-medical-school뉴질랜드에는 현재 2개의 의과대학과 1개의 치과대학이…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492 | 2026.02.11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용하고 승용차들도 벌써 어딜 갔는지 주차장이 한가로운데, 가까운 곳 어느 나무에서 매미 한 마리가 외로운 울음을 울고 있었다.…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284 | 2026.02.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교회보다헌금 많이 걷히는 교회가성공한 교회라고 합니다달동네교회보다부자들이 많은 교회가성공한 목회라고 합니다섬김, 겸손, 변화라…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226 | 2026.02.11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년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박미경 씨는 최근까지 25개 사찰을 찾아 템플스테이를 했다. 템플스테이는 그가 어릴 적부터 좋…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353 | 2026.02.11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뉴질랜드 영주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아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218 | 2026.02.11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로 든 많은 자산(資産)을 쌓아가기를 염원한다. 금전으로 평가되는 부(富)와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명제일 것…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116 | 2026.02.11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시 돌아온다.”프롤로그 - 2029년 7월 1일, 도쿄도쿄 중심부, 금융단지 빌딩군 위로 전광판 하나가 갑자기 깜빡거리기 시작…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130 | 2026.02.11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2026 다보스 포럼)이 1월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산골 다보스에서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의 리더들이…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254 | 2026.02.10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임대를 놓는 집주인이시던, 그런 주택을 임차해서 사시는 세입자이시던, 분쟁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번쯤 고민을 해보셨…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135 | 2026.02.10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orth)는 뉴질랜드 북섬의 마나와투(Manawatu) 평야에 위치한 도시로, 마나와투 강(Manawatu River)을 중심…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136 | 2026.02.10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고요함 …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81 | 2026.02.10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세계”가 사람들의 상상력과 탐구 본능을 자극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집요하게 살아남은 이름이 있다.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