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에서 물이 새는 가장 흔한 경우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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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서 물이 새는 가장 흔한 경우들(Ⅱ)

0 개 10,714 NZ코리아포스트
지난 호에 이어서 지붕에서 물이 새는 여러 경우들을 살펴 보겠다.

6. 지붕의 구조적 문제점

지붕은 크게 평지붕(flat roof)와 경사가 있는 보통의 지붕(pitched roof)으로 나눌 수 있다. 평지붕으로 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방수자재(주로 butynol rubber, torch-on membrane 등의 고무종류나 액체로 된 방수자재)를 이용하고 각도가 있는 경우에는 기와, shingle, 양철지붕 등으로 지붕을 덮는다.

그 중에서 평지붕으로 된 경우가 가장 누수의 위험이 많은 편이다. 빗물이 흘러 내려갈 수 있는 경사가 충분하지 않아서 어느 한 곳에 빗물이 고여 있게 될 확률이 높은 편이고 방수자재에 흠집이 생기거나 시간이 오래 지나서 방수자재가 낡게 되었을 때에 누수가 생길 위험이 높게 된다.

7. Internal gutter & external gutter

지붕에서 흘러 내리는 빗물을 받아서 down pipe로 흘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 gutter는 외부로 노출이 되어 있는 경우(external)와 밖에서 볼 수 없는 형태(internal)로 크게 나눌 수 있다. Internal이 오래된 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인데 누수의 위험성이 큰 이유로 최근 지어지는 주택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형태이다. Internal gutter의 경우에는 빗물이 제대로 흘러 내려가지 않고 고이게 될 경우에 집안 내부로 흘러 넘칠 수가 있기 때문에 누수의 위험성이 있다.

External gutter의 경우에도 처음 설치될 때에는 경사를 잘 유지하고 있던 gutter도 시간이 지나면서 gutter내에 먼지나 낙엽 등이 쌓이고 그에 따라 빗물이 잘 흘러 내려가지 못하여서 어느 특정 부분이 무거워지는 경우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빗물 흐르는 경사가 망가지기가 쉽다. 이렇게 gutter의 경사가 변화된 경우에는 빗물이 잘 흘러 내려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확인이 필수적이다.

8. Balcony or verandah

발코니 혹은 베란다로 불려지는 돌출된 구조물이 지붕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아파트 생활을 많이 했던 우리에게 익숙한 베란다는 그 아래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2층 이상의 복층 건물에서 위층 베란다의 아래에 실내 공간이 되어 있는 경우는 이 베란다가 지붕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경우 베란다가 벽과 만나는 곳이 있게 되고 이 곳이 누수의 위험성이 아주 큰 취약한 곳이 된다.

9. 지붕에 장착된 여러 가지 구조물

지붕에 올라가 보면 텔레비전 안테나, 지붕창문, 환풍기 (주로 상업용 건물), 에어컨 장치 (주로 상업용 건물) 등 여러 가지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장치들을 설치할 때에는 주로 나사못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작은 틈이 생길 수가 있다. 주로 실리콘을 사용하여 이 틈을 막게 되는데 이곳에 누수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실리콘은 외장용과 내장용으로 구분(겸용제품도 있다)되어 있으니 용도에 맞게 잘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외부에 사용할 때에는 UV 차단 제품을 사용해야 강한 햇볕에도 오래 견딜 수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해마다 한번씩은 그 상태를 점검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그 틈이 비교적 큰 경우에는 실리콘이 아닌 방수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때에도 내장용과 외장용을 잘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이상과 같이 지붕을 통한 누수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그 예방 혹은 수리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 보았다. 무엇보다도 자기 집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겠고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가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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