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합시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겸손합시다!

0 개 2,095 동진스님
이제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연은 온통 신록이 무성하고 온갖 꽃들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향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온화하고 섬머 매미 울음에 매일 싱그러움이 더해지고 변해 가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보조국사는 새로운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나이가 한 살씩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중국의 임제선사는 ‘즉시현금 경무시절 (卽時現今 更無時節)’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현재 지금이 있을 뿐이지 다른 시절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이 순간이 제일 중요하니 이 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되고 또 미래가 찾아오니 현재 하고 있는 일, 만나는 사람, 자신에 대해 가장 성실하고 최선을 다 해서 현재의 결과도 좋으면 그 좋은 결과가 아름다운 과거가 되어 미래도 장미 빛으로 다가 온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새해가 따로 있고 헌 해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중요하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소중하니 미루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사안별로 성실하게 정성을 다해야 하고 겸손하고 친절해야 합니다. 해가 바뀌고 신년이 되고 시간이 간다고 해서 그냥 변해지지 않습니다. 금년 새해 화두와 성공의 덕목을 겸손과 친절로 설정해 보았습니다. 자신과 남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낮추어야 합니다. 나를 앞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영국의 철학자 ‘러셀’은 그의 저서 ‘행복론’에서 말합니다. “행복의 비결이 딴 데 있지 않다. 그저 겸손한 것이 행복이다.” 이랬습니다.

우리에게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습니까? 아니면 무슨 불만이라도 있습니까? 별 것 아닙니다. 나를 내려놓고 겸손해 보세요. 금방 사라집니다. 마음이라는 강물이 맑고 청정하게 흘러갈 수 있게 하고 싶으신가요? 추하고 오염되지 않도록 만들고 싶으신가요? 복이 굴러 들어오기를 바라시나요? 겸손하게 하심부터 하셔야 합니다. 겸손하고 친절 해져야 합니다. 그러면 해결 됩니다. 그러게 마음을 변화시키면 하는 일들이 성공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물건이 아닙니다. 마음입니다. 구조 조정이란 말을 수 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외쳐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헛수고입니다.

그 사람이 바뀌려면 마음의 구조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충청도에 살다가 울산으로 시집간 어느 부인은 한 번도 남편한테 이겨 본 적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거슬리면 사정없이 야단치는 남편의 기가 하도 세어서 그냥 주눅이 들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좀 나이가 들고 아이들도 자라고 이제는 이래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작심을 하고 어느 날부터는 남편 구슬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저녁상을 물리고 신문 보는 남편 앞에서 “아무개 아버지! 나는 당신이 너무 좋소. 당신 때문에 너무너무 행복해요. 당신이 최고예요” 했더니 남편이 악을 쓰면서 대뜸 하는 소리가 “너 미쳤나?” 하더랍니다. 그 순간 속으로 서운하고 울화통이 치솟더랍니다. 내가 저런 인간하고 사는가 싶어 억울하고 진짜 미치겠는데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꾹 참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내색 하나 없이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또 어느 날 시치미를 뚝 떼고 또 이렇게 아주 심각하게 말합니다. “아무개 아버지! 나는 정말 당신 때문에 행복하네요. 당신이 나하고 결혼해 준 것이 너무 고마워요. 당신 참 멋있어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남편이 한다는 소리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이러더랍니다. 그다음 며칠 지나서 ‘어디 또 보자’ 하고 똑 같은 소리를 다시 했습니다. 세 번째 그랬더니 가만히 듣고 있다가 남편 하는 말이 “사실은 나도 그래” 하더랍니다. 부인은 귀를 의심 했습니다. 남편은 부인의 손을 잡으면서 그간 잘못 한 것을 사과하고 거듭 사랑을 표 했습니다. 부부간에 이것보다 더 좋은 말은 없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합니까? 남편 마음이 누그러졌어요. 봄바람이 얼음을 녹였습니다. “너 미쳤니”에서 “사실 나도 그래”로 차츰 차츰 변하고 바뀌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나는 너 때문에 불행하다. 너 때문에 망쳤다’는 소리들을 너무 많이 합니다. 아무리 일러도 끄떡 않던 사람이 겸손과 친절 앞에 변했습니다. 부인이 참고 겸손하고 친절하게 대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업장에서 가게에서 주인이 손님에게 겸손하고 친절하게 좋은 물건을 안내 한다면 그 손님은 반드시 구매하고 다시 찾아 올 것입니다. 부부와 아이들이 서로 겸손하고 친절하다면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단체장들은 직원이나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겸손하고 친절해야 능률이 오르고 존경 받을 수 있습니다. 종교인들은 그 신앙의 대상을 향해 하심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르침이 영혼을 일깨우고 지혜로워 집니다. 겸손과 친절은 자신의 말을 아끼고 남을 말을 경청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 합니다. 이와 같이 겸손과 친절이 사회의 각 분야로 전파 된다면 반드시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성공의 키 워드가 될 것입니다.
 
금년 한해 마음을 바꾸고 생각을 새롭게 해서 좋은 습관을 들여 가정과 교민 사회가 걱정 덜 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288 | 14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8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93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62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8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15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6 | 2026.04.15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앞에는 큰 해저드나 나무가 가로막고 있다. 과감하게 공략하면 한 방에 …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53 | 2026.04.15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뉴질랜드 이민법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기에, “제 비자에 대한 심사가 얼마나 걸릴까요?”라고 오늘 저에게 문의하…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8 | 2026.04.1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산다는 사람보다주님만 생각하면 부끄럽다는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정이 간다하늘 아버지께서 다 돌봐 주실 거라며성인처럼 …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65 | 2026.04.15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이 거울이다.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잠잠한 물에 비추어 보다가 돌이나 금속을 매끈하게 갈아서 보려고도 했을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20 | 2026.04.15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하는 첫 공간남도의 아름다운 조계산을 사이에 둔 송광사와 선암사. 두 사찰의 송사로 인한 기록으로부터 시작되었을, 숲에 대한 …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202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인과 키위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비즈니스 운영 형태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개인 이름으로 운영하는 sole trader 라고 합…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19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최근 상담을…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103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aea – 어머니의 바다 길* 바다와 산 사이의 마을아득한 옛날, 지금의 픽톤 지역 와이투히(Waikawa)라는 마오리 마을이…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7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크고 밝다. <은하수와 가을달> 칠십여 년 전 초등학교 때의 어느 습자 시간에 화두로 떠올려졌던 단어다. 그때의 …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81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인간이며, 지운 것도 인간이었다.”프롤로그 - 1495년, 바티칸 지하 4층 캔들빛이 흔들리는 오래된 석조 방.한 노신부가 …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3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은 석양에 걸려있는 그리움입니다.빛과 모양을 그대로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6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강사 및 컨설턴트)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NCEA, CIE (A Level), IB 모든 뉴질랜드…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51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유열 씨가 폐섬유증 투병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 토요일판(2026년 3월 14일)에 …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601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생활 기반이 남섬 Dunedin에서 1987년 Auckland로 옮겨지니 매 일상이 바빠졌다.드네딘은 오로지 세 가구의 한국…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5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POPLHLTH111 (대학보건학) A+ 팁과 노…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7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오클랜드로 옮겨졌지만, 더니든에서의 홀로 살던 시간 중 빼놓기 아쉬운 부분들을 한데 모아 적어 본다.내가 하던 일은 녹용 가공…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44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CHEM110 (대학화학) A+ 팁과 노하우에 대…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41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오징어 회와 선식업의 시작가족이 합류하면서 드네딘에도 한국인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Knox 신학대학의 장 목…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7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ISAT를 (국제학생 입학시험) 지도하며 느꼈던 점과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