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th-brush Day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Tooth-brush Day

0 개 2,135 박신영
8월 7일은 뉴질랜드에서 구강의 날인 모양이다

저녁 뉴스를 보니
어느 초등학교의 강당에 아이들을 모아 놓고 양치질의 중요성,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본 아들 얘기가,
저네 학교에서도 오늘 똑같이 했단다
강당에 모여서 교감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는데 3분이 아니라 4분동안 양치질을 해야한다고 했단다 왼쪽 안에 1분, 오른쪽 안쪽에 1분, 왼쪽 윗 부분 1분, 오른쪽 위에 1분, 도합 4분.

"그래, 앞으로 배운대로 해"

당장 그날 저녁부터 복습을 시켰다

아들은 손목시계를 들고 오더니 직접 시간을 재면서 양치질을 했다
4분이 이렇게 긴 줄 몰랐다며 놀라워한다

그동안 30초도 안 걸릴 정도로 후딱 양치질을 하던 버릇을 이제 좀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들녀석을 보면 요즘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거의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다

가끔 엄마의 v와 b, z 발음을 교정까지 할 정도로 영어에 발동이 걸렸다

뉴질랜드 온 지 1년정도 되어 가는데,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Kelly Tarlton's(오클랜드의 수족관)에 데려갔는데
펭귄구경하는 열차내의 안내방송을 다 알아들어서 엄마를 놀라게 했다

이곳 친구와 영어로 전화통화도 곧잘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흐믓해서 궁둥이를 툭툭 두드려 준다

하지만 영어쓰기를 시킬 때면 약간 혼란스럽다

엄마가 배워서 아는 영어와는 전혀 다른 필체로 알파벳을 쓴다

k와 R, a 는 정말 엄마가 구별하기 힘든 수준이다

담임선생님이 쓰는 것을 똑같이 따라 하는 것 같다

이러다간 나중에 아들이 쓴 글을 읽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엄마가 학교에 갈 일도 없으니 아들과의 대화꺼리도 궁색해진다

방과후에 집에 돌아오면 나는 항상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아들녀석의 대답은 대체로 정해져 있다

"Good."

누가 아들아니랄까봐 ㅉㅉㅉ

한국사는 친구와 전화통화중에 시험얘기가 나왔다
친구의 딸은 시험결과가 별 신통찮아서 여름방학중에 공부를 많이 해야한단다
거기다 대고 내가 염장을 질렀다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도대체 시험이 없어서
우리 아들은 시험이 뭔지 모른다고.....
그럼 평가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본다
글쎄,시험은 없어도 성적표 받아오는 것 보면 영어,수학, 기타 등등 평가가 나름대로 다 되는데....

한국처럼 시험기간을 정해놓고 시험범위를 주고 시간당 문제만 풀게하는 시험은 없지만
이곳에서도 나름대로 여러 종류의 비공식적인 시험이 있다
예를 들면 수업중에 선생님이 말씀하신다
gr로 시작하는 단어를 아는대로 공책에 써 보세요

어떤 아이는 green, grandmother, grandfather 이렇게 세 단어를 써 내지만
어떤 아이는 서른 몇 단어를 써 낸다

그럼 각 학생의 영어 어휘력이 판명날 것이고,

월요일이 되면 주말에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발표하게도 하고 혹은 쓰기도 시킨다
그럼 그 아이의 작문실력이 들통날 것이고,

수학문제를 칠판에 여럿 써 놓고 각자 답을 공책에 적어내라고 하면
저절로 수학능력도 드러난다

그럼 다음부터는 22명 각자의 수준에 맞는 수학문제를 따로 따로 풀게한다
어떤 아이가 어느 단계를 잘 해 내면 그 아이는 그 다음단계의 문제를 제공받는다

매일 집으로 가져오는 영어책 읽기 숙제도 보아하니 각자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주는 모양이다

그런면에서 이곳 선생님들은 정말 바쁠 것 같다

물론 한국선생님들도 교장눈치보랴, 잡무에 시달리랴 힘들겠지만
그래도 학생들 개개인의 발달상황에 맞는 교재를 일일이 따로 준비하는 것은 대단한 시간과 정성의 결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들 피곤한 모양이다 툭하면 선생님이 결석을 하고, 다른 대타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니.......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196 | 7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5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91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58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81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12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4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길지 않지만, 앞에는 큰 해저드나 나무가 가로막고 있다. 과감하게 공략하면 한 방에 …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51 | 10일전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뉴질랜드 이민법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기에, “제 비자에 대한 심사가 얼마나 걸릴까요?”라고 오늘 저에게 문의하…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6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산다는 사람보다주님만 생각하면 부끄럽다는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정이 간다하늘 아버지께서 다 돌봐 주실 거라며성인처럼 …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62 | 10일전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이 거울이다.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잠잠한 물에 비추어 보다가 돌이나 금속을 매끈하게 갈아서 보려고도 했을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19 | 10일전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하는 첫 공간남도의 아름다운 조계산을 사이에 둔 송광사와 선암사. 두 사찰의 송사로 인한 기록으로부터 시작되었을, 숲에 대한 …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201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인과 키위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비즈니스 운영 형태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개인 이름으로 운영하는 sole trader 라고 합…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18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최근 상담을…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102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aea – 어머니의 바다 길* 바다와 산 사이의 마을아득한 옛날, 지금의 픽톤 지역 와이투히(Waikawa)라는 마오리 마을이…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4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크고 밝다. <은하수와 가을달> 칠십여 년 전 초등학교 때의 어느 습자 시간에 화두로 떠올려졌던 단어다. 그때의 …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79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인간이며, 지운 것도 인간이었다.”프롤로그 - 1495년, 바티칸 지하 4층 캔들빛이 흔들리는 오래된 석조 방.한 노신부가 …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2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은 석양에 걸려있는 그리움입니다.빛과 모양을 그대로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5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강사 및 컨설턴트)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NCEA, CIE (A Level), IB 모든 뉴질랜드…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50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유열 씨가 폐섬유증 투병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 토요일판(2026년 3월 14일)에 …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600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생활 기반이 남섬 Dunedin에서 1987년 Auckland로 옮겨지니 매 일상이 바빠졌다.드네딘은 오로지 세 가구의 한국…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3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POPLHLTH111 (대학보건학) A+ 팁과 노…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6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오클랜드로 옮겨졌지만, 더니든에서의 홀로 살던 시간 중 빼놓기 아쉬운 부분들을 한데 모아 적어 본다.내가 하던 일은 녹용 가공…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41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omed/Health Sci (오클랜드 바이오메드/헬스사이언스) 1학년 과목 CHEM110 (대학화학) A+ 팁과 노하우에 대…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39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오징어 회와 선식업의 시작가족이 합류하면서 드네딘에도 한국인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Knox 신학대학의 장 목…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6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ISAT를 (국제학생 입학시험) 지도하며 느꼈던 점과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