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에서 교육촌으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부촌에서 교육촌으로,,,

0 개 3,900 김혜영
나의 하루는 알람시계의 요란한 신호로 정확히 오전 6시반이면
시작을 한다.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는데,특별히 아침잠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요사인 그 아침기상이 왜 그리 힘이 드는지..
알람시계 두개도 모자라서,,
모바일까지 합세를 했으니 그 아침의 노이즈는 가히 상상을 할수 있으리라..
지금 사는 이 집으로 얼만전 이사를 오기 전까지,,
9개월 정도 바스룸도 두개고,,마당엔 널찍한 데크도 있는,,
그런 새 집에서 살았었다.
사람의 욕심은 다 이런건지..햇빛만 잘 들어도 감사할거 같고,
도둑만 없어도 정말이지 살거같았던,,.,그야말로
더 이상의 바램이 없을것 같았던 그런  시절도 있었건만,,
아마도 나의 이전 글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두번이나 도둑을 맞았던 뼈아픈(?) 르네의 그 이야기를
잘 아시리라....ㅠㅠ
그리고,,
나를 이모라 불르는  그 홈스테잉 두녀석과,
울집아이들둘,,그리고 우리부부 이렇게 6식구가
함께 살 그 큰집으로 이사를 갔을때...
첨 몇달동안은,,아이들도 나도,,
욕실이 두개,,화장실 두개라는게 어찌나 좋은지..그저 히죽히죽,,,
"엄마,,이거봐요,,,여기 짱좋아여,,,"
이 소리를 달고 살았던듯,,,
그리고,,몇달후,,동네사람들이라곤 앞집 부부 이외엔 당최 코빼기도
볼 수가 없는 ..저녁식사후 산책을 나갈라치면,
다들 커튼닫아걸고 집안에서든 무얼하는지..
인정머리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고,
웃는 얼굴이라곤 약에 쓸래도 없는.,.
그래도,전에 살던 동네는 막가파 마형님들도 (?) 많았었고,
소말리 사람들도 자주 볼수있었고,,길바닥에 채이는게 쓰레기..
도둑님들은 말할것도 없는,
하긴 최악의 동네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그래도,,거기선 사는 맛,,,딱히 무어라 말을 해야 적당할까,
그래 사람사는 재미라고 하자..
그리고 정이라고 하자,
그런게 그곳엔 있었는데.

"암만해도,말이다,,엄마는 부촌 체질이 아닌가비..쩝,,, 사람사는 맛이 안난다,
이노무 동네는,,,잔듸때깔도 틀리고,멋찐집이믄 무얼하리..니들은 그리 생각안혀?"

",,,,좀 글큰하죠,,근데..동네가 넘 깨끗하고 좋잔아여,,,,"
"글치..건 확실히 글치..리버로드가 바로 앞으니...전망좋고,,
이런데 살아보는게 바램이기는 했었지...흠,,,"

그렇게..석달,,,넉달,,,,

좋은 집,,마당넓은 집으로 가는대신 우리 아이들은,
아침이면 새벽같이 일어나 스쿨버스를 기다려야 했고,
더러는 비가오는날에도 자전거를 타야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새라는,,
하교길에 해준다는 픽업도 마다하고,,걸어서 한시간여의
거리를 걷겠노라 자청을 했는데.
"할수있겠으??"
"그럼여,,오는길에 리버로드가의 집들이 얼마나 이뿌고 좋은데요,
그냥 쉬엄쉬엄 구경함서 오믄 되여,,,"

어느날,,,
"엄마,,나 학교가차운데로 이사가고 싶어,,"
"와,,이 동네 느무느무 좋담서>??"
"아닌거 같아,,동네에 사람들도 없고,,친구도 사귈수 없고,,
학교도 넘 멀고,,,,"
"실은,,,이모,,나두,이사갔으면 좋겠는데...학교가차운 곳으로,,,
그리고 동네가 넘 심심하고,,
"새로 이사가믄 화장실이 한개도 어쩌면 욕실도 한개일지도 모르는데...
괸찬겠으??"
"그럼여,,전에도 그리 살았는데.몰요,,"

결국,,
우리의 부촌생활(?)은 정확히 9개월만에 일단락이 나고 말은것을,,

나는 지금,
학교 정문이 내 창문 바로 앞으로 보이는 그런 집에 앉아서
글을 쓰고있다.
점심시간이면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들이 들리고,
하교길엔..
울 막내넘이 젤로 먼저 횡단보도를 뛰어오는걸 바라다 볼수 있는,,
그런 집..
아주 오래되었지만 볕이 넘 좋아서,,빨래가 단박에 후다닥 말르는 그런집..

한국에서 살때,결혼을 하고 딱 한번의 이사를 했을뿐,,
아이들을 낳고 그리고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닐때까지.
십년이 넘게 한 집에서만 살았던 우리 식구는,
이사하고는 그리 인연이 없는 편이었는데..
해서,,
세탁용 세제들을 새로 사야할때나,
두루마리휴지를 살때마다,,
"나두 이사한번 가봤으믄,,이런게 안사도..될거인데..."
크크,,,

그런데..이곳 뉴질랜드,,
정확히 일년에 한번씩 이사를 한셈이니..
오...노,,,
더이상은 노,,,,
지겨운 박스꾸리기...그리고 그보다 더 지견,,풀르기..
그 지견짓을 더이상은 못하리...

아침에 꽃에 물을 주러 나갔더니..
옆집아짐이 말을 건다..
"어디서 이사를 오셨어여,,,,?"
"네...노스쪽여,,,,
"아하,,부촌서,,교육촌으로 입성하셨구먼여.....하하,,"

후후,,,
그래 말이 참 좋다,,
부촌서..교육촌이라,,,,,

어디서 살든,,
단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는,
우리가족의 첫해 겨울나기였던 그 곳..
습기가 넘 많아서,,
그저 사시사철 오돌거리기만 했던,,
그러나,
맨발로 징겅징겅 잔듸를 밟고 빨래를 널고..
다시 소나기가 오면,,후다닥 걷고,,
또 다시 널고,
햇님과의 숨박꼭질했던  그 때 를...
우리가족은 여전히 가장 좋았던 순간이라고 말하고있다..












UCAT 매년 응시 후 알게 된 알짜배기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126 | 19시간전
UCAT ANZ은 University Clinical Aptitude Test Australia New Zealand 약자로 직역하면 의료계열 적성고사 (호주 뉴… 더보기

설날과 떡국

댓글 0 | 조회 161 | 3일전
올해는 2월 17일(화)이 음력(陰曆) 정월(正月) 초하룻날인 ‘설’이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한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 더보기

교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댓글 0 | 조회 415 | 5일전
몇 년 전, 오클랜드 의대에 재학 중이던 한 학생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지잖아요. 저는 그 시간을 … 더보기

오클랜드&오타고 1학년 바이오메드/헬싸 A+ 공부법

댓글 0 | 조회 645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헬쓰사이언스 (Auckland Biomed.Health Sci.) 그리고 오타고대 헬쓰사인언스 (Otago HSFY) 공부법… 더보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601 | 2026.02.14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대 입시를 따라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지역 의사제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한국 같은 경우 여러분들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612 | 2026.02.13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보면, 증빙 서류를 요청드릴 때 “우리가 확실한 부부 사이인데, 같이 살고 있는 걸 모두가 다 아는데, 왜 이런 사소한 입출금…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951 | 2026.02.11
[출처]https://www.ama-assn.org/series/succeeding-medical-school뉴질랜드에는 현재 2개의 의과대학과 1개의 치과대학이…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478 | 2026.02.11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용하고 승용차들도 벌써 어딜 갔는지 주차장이 한가로운데, 가까운 곳 어느 나무에서 매미 한 마리가 외로운 울음을 울고 있었다.…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270 | 2026.02.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교회보다헌금 많이 걷히는 교회가성공한 교회라고 합니다달동네교회보다부자들이 많은 교회가성공한 목회라고 합니다섬김, 겸손, 변화라…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222 | 2026.02.11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년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박미경 씨는 최근까지 25개 사찰을 찾아 템플스테이를 했다. 템플스테이는 그가 어릴 적부터 좋…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345 | 2026.02.11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뉴질랜드 영주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아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214 | 2026.02.11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로 든 많은 자산(資産)을 쌓아가기를 염원한다. 금전으로 평가되는 부(富)와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명제일 것…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114 | 2026.02.11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시 돌아온다.”프롤로그 - 2029년 7월 1일, 도쿄도쿄 중심부, 금융단지 빌딩군 위로 전광판 하나가 갑자기 깜빡거리기 시작…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126 | 2026.02.11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2026 다보스 포럼)이 1월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산골 다보스에서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의 리더들이…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247 | 2026.02.10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임대를 놓는 집주인이시던, 그런 주택을 임차해서 사시는 세입자이시던, 분쟁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번쯤 고민을 해보셨…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132 | 2026.02.10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orth)는 뉴질랜드 북섬의 마나와투(Manawatu) 평야에 위치한 도시로, 마나와투 강(Manawatu River)을 중심…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134 | 2026.02.10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고요함 …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78 | 2026.02.10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세계”가 사람들의 상상력과 탐구 본능을 자극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집요하게 살아남은 이름이 있다. 바… 더보기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댓글 0 | 조회 317 | 2026.02.10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학년도… 더보기

고집부리다 망친 샷 – 때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52 | 2026.02.10
골프를 하다 보면 가끔은 ‘왜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샷을 하게 될 때가 있다. 페어웨이 한가운데 나무가 있고, 왼쪽엔 벙커, 오른쪽엔 워터 해저드. 분명 la… 더보기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444 | 2026.02.06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371 | 2026.02.05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356 | 2026.02.05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459 | 2026.02.03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1,023 | 2026.01.30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