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넘 오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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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넘 오클가기...^^

0 개 3,540 코리아타임즈
누구는 감기가 걸리면,,
기침을 많이 한다하는데.나는 감기만 걸리면 지저분하게시리
코푸느라 정신이없다,,그저 훌쩍 훌쩍,,크리넥스 통을 안고
사는데..
몇일전부터 또 으실으실한거이..
또 고뿔이구낭 했져,,그노무 고뿔은 어케 한번을 비껴가지
않고,난테 붙어사니..
아시안식품점 가서리.한국종합감기약을 하나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에.아는이한테 쌍화탕도 한병도 얻어가지고,
오긴했는데.
창피한 소리지만,어려서부터 약을 먹지 못해서,
그저 병원을 가도 약을 주느니..걍 주사를 한대 놓아주시죠,,
했던지라,,,
감기가 들던,,몸살이 나든,,그저,,
몇날을 콩나물국만 후루륵 마셔대던가,,
생강차에 대추넣고,,득득 끓여먹던가,,
그게 나의 민간요법으론 그만인거였다.

근데..내혼자만,,나는 스물세짤이에여,하믄 모하리..
내 몸이 영 말을 들어주질 않는거이.
내 안에 있는 나는 죽어도 40대라고 박박 우기는것을,,흑,
혀서,,,다시 약먹는거에 도전을 했는데..
고딩핵교 다닐때..감기들었다고 울엄마가 콘택600 한알을
주었는데..걸 삼키기 위해 물 한대접,,또 한대접,,,
몇사발을 들이키고,,배가 맹꽁이 배가 되가지고 설라므네.
잠을잤는데..
담날,,,내 목젖까지도 못내려가고,,얌전히 붙어있던,
그 콘태600 캡슐한알은,,이미 녹아내려서리.
목이 헗어버렸던 기억이...아아 어찌 잊을까,,
그 밥팅같은 순간들을,,

근데 신기하게도 포도알은 어케 넘어가는거지?

며칠전 학교수업을 하는데.
또 콧물이 주르륵 흘르는거다,,
시원하게 걍 코를 팽 풀었으면 좋겄는데.
야들은,잘만 하두먼,,,
아직까지 나는 그기 잘 안되서리.흐,
"샘..화장실좀 다녀와도 되여??
"얍...
밖엔 나가서리..팽..팽...코를 풀고서리.
다시들어왔져,,
그러고 또 곰새...코가 훌쩍 훌쩍,,
내 옆에 앉은,,유코라는 일본 여자아이...
날더러 쿡쿡 찔름서,,걍 집에 가라고,,,
하는게 아닌가...
우리 조선사람은,,이정도 고뿔에 학교 안빠지는디...
이거뜨리 지들이..신경쓰여서..근가부다,,하고는,,
나는 괸찬다 했져,,

그렇게 몇분을,,,훌쩍 거림서,,,앉아있노라니.
선생님이..지한테 오데여,,
"니 많이 아픈거 같은데 학교 왜 나왔냐??
"캑...
"아뇨,난 괸찬은데여,,
"지금 니가 괸찬은 상태가 아닌거 같은데...??

아이들 학교를 보내보면,,
조금만 아이들이 아프다 해도,단박에 집으로 연락이 오거나,
학교 양호실에 애들을 눕혀 버리는,,여기식을 모를리 없지만,

계속 개겼져,,괸찬다고,,
근데 벌겋게 된 코는,,딱 제패토 할아부지고,,
티슈는 연신 꺼내서 팽팽 거리져,,
해서리...눈물을 머금고,,,
"샘...지가 집에 가야할거 같은데여,,,
했져,,,
아고,단박에 오케이..진작에 갈것이지..하는검돠,,
흑흑,,

운전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몸도 아프고 맘도 서글프고,,
갑자기 울 아들들이 무쟈게 보고싶은겁돠,
아침에 본넘들인디..흐,
해서 시계를 보니.점심시간,,,오라 잘되었다,,
하고서리 핸들을 학교쪽으로 꺽고는,,,
운동장안으로 들어선겁니다,,
두리번,,두리번,,,,
저만치...작은넘이 뛰어가는게 보이더라구요,,,
"민규야~~~~~~~
"읍스,,엄마 우짠일이에요??
"시방 옴마가 니점심 뺒아먹을라고 안왔나...
엄마랑 같이 밥먹자,,,,
"잉.....우짜지???
"와??
"우리 지금 넷볼경기 하는거 구경하러 가는데...
그리고 애들하고,약속해서리...난 안되는데여,,,
"그래?? 할수업지.모,,,아로따,,,,얼렁가봐바,,
"그믄 옴마 어디갈건데여???

내내 맘이 안좋은지.작은넘,,,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눈치..

"옴마는,,,다시 학교가야지....그래 잘지내랑,,~

그러고 다시 나온검돠,,

그리고 다시 또 큰넘 학교로 간겁니당,,

중학교라서 근가,,유니폼 입은넘들이..바글바글한거이.
도무지 우리의 호식이를 찾을길이 없는검돠,
눈에 익은 몇넘에게 "니들 캐빈보았니???
해도 도리도리...

한참을 헤매다 발견한,,호식이는,,
클리켓 방망이를 들고는,,,애들하고 노느라고 정신이
없더라구요,,,
멀찌감치서,,,그모습만 구경하다가,,
그냥 돌아왔지요...

손에는,,아침에 싼 내 샌드위치 하나가 들려있었는데.
차 문을 열고,,,앉아서리.
아거 이거라도 먹어야,,감기약을 먹던가,삼키던가 하쥐함서,
우적거리고 씹었습니다,,꺼이..

왜 갑자기 자식도 품안에 자식이란 말이 생각이 나는지.
흑,,,

이래저래.해밀턴서,,두해의 겨울을 보내고 삽니다,
변변한 노래방 하나 없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글타고,,동병상련이라고 아는이들과,,
금요일밤에 시내라도 나가서리 맥주한쪼끼라도
마시고 온다면,,,,
아마 주일날,,교회에 가믄,단박에 이럴겁니다,

"오마나,,캐빈엄마 어제 어디갔었어여???
시내서 봤는데??? 호호 깔깔,,,

모 그딴말 무서워서 금욜밤에 시내한번 못나간건 아니져..
큭,,문제는,,맥주한조끼라도 못마시는 밥팅이라서 글치...^^;


작은시내라,,
길가다,,코만 후벼도 보는사람이 열명은 될거라고,,
누가 그러길래...우하하,,웃었는데.
해밀턴은 정말 그렇습니다,
누구네..숟가락 몇개까지도 안다고 할만치.
과장이지만서도,,
고기서 고기고,,여기서 여긴지라,
늘,,방콕하고 살다보면,
때론,,,썰렁할때가 있는거져,,,

로토루아 사는 내 후배네는 허구헌날,스파에 가서,
산다는데..그집이 젤로 부럽습네당,,
여긴왜 것도 없는건지..

담주쯤엔...
이차저차,,지가 오클랜드 올라갈겁니다,,
크,,촌놈이 오클한번 갈려면,,
무쟈게 뜸을 들여야 거도 한번 가는지라,,
큰맘,,두맘 먹고 올라갑니당,,
정오쯤엔 타카푸나서 볼일좀 봐야하구요,,점심시간께나..
시티로 나올겁니다.
토요일 오전께 도착을 할거 같은데..
반가운 분들과,,조우하길...기대합니다..^^
토요일날 시간되시는 분들,,,
커피한잔 사주십시요....카푸치노 한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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