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빙(Lobbing) : 왜 그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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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빙(Lobbing) : 왜 그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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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빙은 볼을 높고 깊게 올려쳐서 상대방 전위의 뒤쪽에 떨어지게끔 하는 타법이다. 로빙은 주로 후위에 있을 때 그라운드스트로크와 더불어 사용되지만 전위에 있을 때에도 발리로 로빙을 할 수도 있다.

* 로빙 볼을 치는 이유 또는 목적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득점을 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득점을 위한 로빙 곧 공격적인 로빙은 상대방 선수가 네트에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을 때라야 한다.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로빙 곧 방어적인 로빙은 자신이 불리한 위치에 몰렸을 때 제 자리로 돌아올 시간을 벌기 위하여 사용하는 로빙이다. 일반적으로 오버헤드샷(overhead shot)에 미숙한 동호인들에게 있어 로빙은 아주 유용하고 효과적인 샷이다.

* 하지만 로빙연습에 소홀한 동호인들에게 있어서 로빙은 비교적 성공보다는 실수가 더 잦은 샷이다. 로빙의 실수는 대부분 의도한 것 보다 볼이 너무 짧게 치기 때문이다. 로빙볼이 짧아지는 주요 까닭을 살펴보면 :

1) 그립을 컨티넨탈그립으로 바꾸어 잡지 않고 치기 때문이다. 이스턴 또는 세미웨스턴 그립으로 스트로크를 하다가 그 그립으로 그대로 로브을 시도하면 타점에서의 라켓 면의 각도가 로바빙의 최적각도(45도)가 아닌 다른 각도로 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면 로빙볼은 짧아진다.

2) 볼을 올려칠 때 손목을 단단히 고정하지 않고 치기 때문이다. 손목을 고정하고 올려쳐야 볼을 충분히 높고 깊게 보낼 수 있다.

3) 볼을 치고 나서 팔로우스루를 끝까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불완전한 스윙을 하면 역시 로빙볼은 짧아질 수 밖에 없다.

4) 탑스핀의 힘으로 로빙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어적인 로빙을 해야 할 불리한 조건에서 탑스핀을 걸어 로빙을 시도하면 볼이 의외로 낮고 짧아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방어적인 로빙을 하면서 탑스핀으로 볼콘트롤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 그렇다면 올바른 로빙방법의 ABC는 무엇인가?

우선, Grip : 로브볼을 치겠다고 결정한 순간 그립을 컨티넨탈 그립으로 잡는다. 그래야 타점에서 라켓면이 약간 열리기 때문이다.

둘째, Position : 볼이 날라오는 곳을 보자마자 옆으로 서라. 움직일 때에도 옆으로 선 자세로 움직여라.

셋째, Racket : 라켓을 볼보다 낮게 뒤로 빼라. 이때 라켓은 하늘을 향해 45도 열린 상태가 된다. 왼손으로는 다가오는 볼을 가리켜라. 그러면 볼을 끝까지 주시하게 되고 옆으로 선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 Swing : 몸을 약간 뒤쪽으로 기대는 듯 한 자세로 볼의 아래쪽을 쳐서 올린다. 이때 손목을 단단히 고정하여 라켓 면이 계속 열려있도록 한다. 볼이 라켓 면을 완전히 떠나기 전에 라켓 면이 닫히지 않도록 하라.

마지막으로, 절대로 로브는 약하게 치지 마라. 낮은 로브볼을 치면 항상 두들겨 맞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이같은 방식으로 로빙의 기본기를 습득하고 난 뒤에는 다음 두 가지 연습을 통하여 로빙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 우선, 파트너와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하면서 한 사람은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볼을 치고 다른 한 사람은 볼이 포물선으로 날라가도록 하는 문볼(moon ball)로 되받아치는 연습을 한다. 그렇게 하면서 문볼의 각도가 45도가 되도록 연습한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한 사람은 로빙을 하고 그 파트너는 그 볼을 오버헤드 스매쉬를 하면서 연습을 한다. 오버헤드 스매쉬는 처음에는 상대 백코트 중앙을 목표로 볼을 치고, 숙달이 되고 나면 로빙볼을 상대 백코트의 좌측과 우측의 목표지점을 향해 오버헤드 스매쉬하는 연습을 한다.

A Very Happy New Year to you All the Korean Tennis Lovers in 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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