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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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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어디있어요? 보여주면 내가 예수님 믿지.”

무엇이든 무모하리만치 용기가 있고 맹목적이기도한 학생시절에 전도하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했던 말이다. 그리고 전도할 때면 지금 그러한 말을 듣는다해도 낯설지 않은 말이다. 그리고 이해 할 수 있는 말이기도하다.

가끔씩은 교회와 잘해주는 목사와 또래 친구들은 좋은데 천국이니 지옥이니는 안 믿어진다는 청년들을 만나곤한다.

어느날, 같은 경우의 젊은 여성을 만나게 되었다. 생각다못해 천국과 지옥에 다녀온 가까운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해준 적이 있다.

“명문대를 나와서 사업을 하다가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뇌막염으로 뇌의 삼분의 이를 잃고 쓰러진 분이 있었어. 혼수상태에 빠져서 여섯달동안을 고생하는데 부인이 옆에서 지켜보니까, 계속 ‘나는 지옥에 안가! 나는 안가!’ 이러더라는거야 놀랍게도 여섯달만에 깨어났는데, 그동안 자기가 천국과 지옥 환상을 보았는데 자신이 지은 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지옥에 가는 환상을 봤다는거야. 가서보니 지옥이 너무도 끔찍해서 볼 수조차 없었는데 자기들이 지은 죄목대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돌아와서는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기로 결심한 후 선교사가 되었다는구나”라고 구구절절 짧은 어휘력이지만 힘을 다해 설명할만치 설명해 주어도 그 자매는 못 믿겠다는 표정이였다.

그래서 그 선교사님과 직접 전화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랬어도 그녀는 믿지 못했다. 그 때 내속이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 그것도 무리가 아니기도 하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은혜를 체험한 이가 눈물 콧물 흘리며 회개하고 시인하고 간증하고 하던 사람일지라도 예전보다 더 타락한 길을가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경우를 보면, 개인의 생각과 관념 더욱이 영의 세계가 어찌 그리 쉽게 해결되어 질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아무리 죽었다가 살아나는 경험을 하고, 꿈으로 환상으로 지옥과 천국을 보고 예수님을 봤다고 들었어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 때 뼈저리게 깨달았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나의 이성과 지혜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보지 않고 믿는 자’에게 분명히 복이 있다고 하셨다.“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자들은 복 되도다 하시니라”(요한복음 20;29)

하나님을 알기 원한다면서 뭔가 색다르고 신비한 경험을 바란다면 아직 미성숙한 것이다. 나는 천국과 지옥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감사하다. 누가 와서 “천국에 가보니 하나님이 없더라”고 아무리 설득력있게 이야기 한다 해도 나는 믿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풍조가 어찌 변하든 남이야 어찌 말하든 나는 천국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날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임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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