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말 한마디

3 2,490 NZ코리아포스트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데 도움이 되는 DHA가 풍부하고, 뇌 질환을 예방하는 EPA가 풍부하다고 한다. 특히 가을 전어에는 DHA와 EPA가 다른 계절에 들어있는 양보다 더 풍부하게 들어 있고, 체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도 들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들어도 그 장점이 하나도 머리에 남지않는다. 그냥 좋은 생선인가보다 하게될 뿐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하잖아요!”하게 되면 그 한마디가 가슴에 확 와 닿게된다. 더이상 자세히 설명할것도 없다. 얼마나 맛이 있으면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올까?

그 한마디가 그렇게 강력한 설득과 이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어느 유학을 해서 학위를 받은 청년의 쉽지 않은 유학시절의 이야기다. 쉽지 않은 공부를 하려다 중단하려는 위기에 있었다.

(오래전,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샌디애고에 있는 대학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아서 우선은 랭귀지코스부터 들었던 적이 있다.

대학원생들이 사는 기숙사에서 저녁 시간이면 어디로들 가는지 거의 혼자가 되는 시간이 많았다. 말로 할 수없이 아름다운 건물과 정원풍경이 오히려 더 나를 외롭게 한 적이 있었다. 육개월 후 남편의 공부를 그 곳에서 할 양으로 미니애폴리스 주립 대학으로 전학을해서 옮겨갔다. 미니애폴리스는 거대하고 웅장한 도시였다.

켈리포니아와는 아주 다른 고풍의 건물들, 학교기숙사 앞에 흐르는 미시시피강이 아름다웠어도 그것들을 바라보며 느끼던 그 휑한 마음을 겪어 본 나로선 유학생들의 마음을 알고도 남음이 있는터다.)

어쨌든, 그 청년이 너무나 어려워서 포기해 버리고 다른일을 하려고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루는 어머니가 찾아오셨다. 그 어머니가 경상도 출신이신데 아들의 이야기를 한참 듣고난 다음에 “공부 열심히 해라. 포기하지말라”라고 장황하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한마디 툭 던지셨다고 한다.

“추던 춤 계속 춰야 될 거 아이가?”그 어머니가 특별히 춤을 좋아하셨는지, 아니면 경상도 사람들이 대체로 춤을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아들이 어머니의 이 한마디에 “그러면 계속 춰야죠”라고 답하고 학위를 미쳤다고 한다. 이렇게 말 한마디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신앙생활에서도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 신앙생활을 올바로할지 잘못된 길로 갈지를 구별하는 중요한 한마디가 무엇인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 바로 이 한마디를 붙들어야 한다.

이 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다’ 또는 ‘은혜로 구원 받는다’는 말과 의미하는바가 같은데, 한자로는 ‘이신칭의(以信稱義)’라고 한다. 직역하면 믿음에 의해 의롭게하심을 입게 되었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 말 하나만은 꼭 붙들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놓쳐서 엉뚱한 데서 헤메고 있다. 그러면 자기 딴에는 열심히 믿는다고 하지만 헛된 믿음이 될 수 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믿음을 통하지않고서는 구원의 방법이 없는것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오테아
종교관련 내용은  교회회보로  옴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티기독
뉴질랜드 포스트가 아예 교회 사보라고 공고를 하시지...
아오테아
몇사람이 대화하던 중 읽어 본 사람은 다들 칼럼리스트가 아니라 전도사라고 하더군요.

아주 불평이 심해ㅆ습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198 | 19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6 | 8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1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1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4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0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5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59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