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책을 즐기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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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책을 즐기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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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한 우수한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에는 거의 빠짐없이 독서를 즐겼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듯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큰 몫을 담당하면서 더 나아가 명문대학 합격으로 이어지는 독서의 위력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어떤 아이는 부모가 책을 읽으라는 소리가 내내 잔소리에 그치고 책 보다는 컴퓨터 게임 등 다른 취미에 몰두한다. 이런 자녀에게 학교가 권하는 권장도서나 고전을 읽을 것을 강요하는 방법은 자칫 책을 더 멀리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자녀가 아직 어린 나이이면서 독서에 취미가 없다면, 읽을 책을 부모나 타인이 결정하고 읽기를 강요하는 것은 피해야 하겠다. 만화나 어린이 잡지 등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책들로 시작해서 서서히 양서로 연결하되 독서의 재미를 느끼고 어느 정도 속독이 가능할 때까지는 아이가 선호하는 장르의 책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권장 도서를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나이에 적합한 책의 목록으로써 선택을 돕는 의미로 해석해야 옳겠다. 책을 통해 상식을 넓히고 정서를 함양함과 동시에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독서를 즐기는 마음이다.

주변에 영어의 장벽을 허물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이민 1세들이 영어 공부의 일환으로 어린이 도서를 택해 읽다가 쉽게 싫증을 내고 자신의 노력 부족을 자책하는 경우를 본다. 이는 자신들의 흥미를 전혀 고려치 않고 교재를 선정했기 때문으로, 필자는 이러한 분들에게 차라리 연예인들의 일상사로 채워진 잡지 같은,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 어른들의 흥미에 맞는 책을 권한다. 어른들도 아이들이나 마찬가지로 책의 내용에 대한 흥미가 없이는 꾸준히 읽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의 흥미 위주의 도서 선정을 통해 책을 읽는다는 자체가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시도할 것을 권하고 싶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책을 고루 읽으면서 일찍부터 여러 분야에 대한 흥미를 넓혀가면서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내용을 분석하는 능력이 신장되고, 자연스럽게 학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 책을 가까이하고 다독한 아이들은 중학교에 가서 자연스럽게 신문이나 시사잡지에 접근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장된 읽고 쓰는 능력은 학교에서 단순히 영어 과목에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목의 과제나 시험이 자신이 이해한 것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하기 때문에 읽기와 쓰기 능력은 학업 성취의 가장 기본이 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고학년에 치르게 되는 미국수학능력시험인 SAT 1을 준비하면서 대학에서 쓰여질 많은 양의 고급 단어들을 외우느라 애를 쓰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다독이 습관화 된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터득한 단어의 분량에 의해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도 고급 단어들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 단어들의 쓰임 또한 함께 터득하는 장점을 누린다. 영어권에서 대학을 다니고자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를 마치기 전에 대학에서의 학업에 필요한 고급 단어의 습득과 읽고 쓰는 능력의 신장은 반드시 갖추어져야 할 부분이기에 독서의 필요성은 다시 한번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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