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스스로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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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스스로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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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미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다. 뉴질랜드 노인의 인구가 12%를 넘었고, 2031년 되면 21%를 넘을 추세이다. 이는 베이비붐 때 태어난 분들이 만 65세가 되는 2011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이 84.1세, 남성 77.2세이고 뉴질랜드의 기대수명은 여성이 82.2세, 남성이 78.0세로 집계되었다. 향후, 첨단의학기술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수퍼할아버지로 통하는 히노하라 시게아키씨는 젊은 사람 못지않게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극히 드문 100세 청년이시다. 그의 일상생활을 엿보면, 철저한 건강식단, 절제된 생활습관, 긍정적 사고와 도전의식으로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성 루카병원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그의 정신건강지키기 연구는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노화와 장수비결을 관찰한 결과, 신체와는 관련이 적고 마음의 건강이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젠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 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의술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건강한 신체를 갖는 것은 확실하지만, 장수비결은 그의 경우에도 그렇듯이 정신건강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일례로, 그는 60대 중반에 암 진단을 받은 두 여성 A와 B의 사례를 들고 있다.

흔히 사람들이 중병에 걸리면 온통 걱정과 다가올 죽음의 공포로 인해 괴로워하는데, 이는 병을 더 악화시킨다. A는 온통 그 병에 대한 공포와 걱정으로 살아가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아니야, 절대 나는 암환자가 아니야….  내가 건강해지면 죽을 때까지 좋은 일만 하고 살 건데.. 제발 내가 다시 살수 있도록 …….”하고 바랬다. 그녀는 몸이 점점 쇠약해감을 느끼며 더욱 더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병원에서 전에 받았던 암 진단이 오진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스트레스로 인해 이미 다른 병을 얻었다고 한다. 

다음  B는 똑 같은 암 진단을 받았으나, 남은 생애동안 그녀가 좋아했지만 하지 못하고 지냈던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병도 좋아지고 10년 뒤에는 화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환경에 순응하는 적응력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내 몸의 반응과 행동까지도 달라지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수퍼 할아버지는 강조하신다.

노년기의 정신건강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특별히 삶의 만족으로 정의한다면 이는 무엇보다도 노인 그 자신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에 뉴스를 보니 무병장수의 열쇠를 쥐고 있는 100살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발한 연구가 뉴욕에서 열렸다고 한다. 장수한 노인들의 유전자 형태를 연구하는 대회이다. 노인 100명을 모집하여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가장 완벽하게 해독한 팀에게 천만 달러, 우리 돈 115억원의 상금을 준다고 한다. 유전자가 개개인에게 미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미 수많은 증거가 있다. 유전자의 영향력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강해진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임에 틀림이 없다. 원하는 어느 의료 단체이든 회사이든 참가해서 장수하는 노인들의 유전자 연구를 통해 장수의 비밀을 찾아내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미루어본다. 아마도 긍정적으로 즐겁게 사는 노인들의 유전자가 그 비결의 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이 필자는 생각해 본다.

우리 모두는 하루하루 늙어가고 있다.

늙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수퍼 할아버지처럼 나의 노력 즉 마음가짐과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노후를 맞게 된다면 이는 분명 희망적이지 않는가! 

나의 노년기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며, 내가 원하는 그 모습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금부터 계획해서 실천해보심은 어떠하실런지요?

<이 글은 Age Concern Counties Manukau와 Korean Positive Ageing Support Group에서 Social Worker로 근무하고 있는 박 용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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