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 Town 여행기(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Queens Town 여행기(Ⅱ)

0 개 2,767 NZ코리아포스트
QUEENS TOWN에서 맞는 첫번째 아침, 잔잔한 호수뒤로 장엄한 리마커블이 도시를 감싼것 같은 무언가 포근한 마음이 들게하는 느낌을 주는 아침이다. 일행들은 아직도 어제의 잭스포인트를 잊지 못한 듯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가기로 한 밀부룩 리조트 골프장도 잊은 듯 아직도 잭스포인트 골프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자.. 오늘 우리가 방문할 골프장은 QUEENS TOWN을 대표하는 밀부룩 리조트 골프장이다. 미국 대통령 클린턴이 라운드를 해 더 유명한 그 곳, 클린턴 대통령이 라운드 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얘기에 가는 길부터 우리 일행은 마치 자신이 대통령이 된 것처럼 기대반 설램반으로 우리는 골프장에 도착 했다. QUEENS TOWN에 오기 전 난 이 골프장의 헤드프로인 알렌과 몇 번 통화를 한 적이 있다. 시간이나 날짜등을 조율하기 위해서였다. 우리일행이 도착해서 클럽하우스로 향해 걸어가는데 클럽 하우스 앞에 누군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것이 아닌가,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네는데 바로 이 골프장 헤드 프로인 앨렌이었다. 앨런은 곧바로 나를 카트에 태우고 골프장 투어를 시켜주는 것이 아닌가. 너무도 오랜만에 받아 보는 극진한 대우에 내 자신도 조금은 숙연해 지는 느낌을 받는다.

밀부룩 골프장은 어제 라운드한 잭스와는 정 반대인 골프장이다. 잭스가 조금은 남성다운 거친면과 장엄함이 있었다면 밀부룩은 조금은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여성스러운… 그러면서 옛 고향에 온 듯한 포근함을 느끼게 해 준다. 조금은 뉴질랜드다운…이란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은 골프장이다.

잭스에 리마커블이 있다면 밀부룩에는 코로넷이 골프장을 감싸고 있다. 리마커블 보다는 장엄하진 않지만 사람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끔 하기에는 충분한 광경이다. 밀부룩은 27홀 골프장으로 되어 있다. 원래는 18홀이었지만 최근 새로운 9홀을 지었다고 한다.

이 코스는 처음 18홀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왼손잡이 골퍼 밥 찰스가 디자인을 했고 최근 지어진 9홀은 그렉 터너라는 프로가 디자인을 했다. 왠지 그래서인지 전문 디자이너가 지은 골프장과 조금은 다른 ‘맛’이라고 할까!! 너무 조금은 골퍼들의 마음을 이해한 듯한 코스디자이너의 배려가 느껴진다. 조금은 긴장도 되었다가 풀어주고 풀렸다 싶음 다시 골퍼들로 하여금 긴장을 하게하는 그러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그런 골프장이 아닌가 생각한다.

라운드를 마치고 우리는 클럽하우스 발코니에서 그 날의 골프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더 재미있는 것은 동반 플래이어의 실수를 얘기하면서 너무나도 모든 사람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에 각자 자신들도 동감을 하고 또 서로를 이해하면서…. 아!!.. 이것이야 말로 골프가 주는 선물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칠 때도 즐겁지만 치고나서 나누는 이 시간이야 말로 골퍼들만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올해도 편한 골프를 사랑해주신 애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여러분들께 유익한 골프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즐거운 크리스 마스 보내시고 내년에도 항상 행복하세요.                       HAPPY GOLFING!!!    정 석현 올림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02 | 24시간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68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1 | 9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2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2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1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0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5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5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1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33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39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4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9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5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47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4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8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5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6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3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8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