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ch와 Essay 쓰기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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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와 Essay 쓰기의 차이점

0 개 5,904 NZ코리아포스트
최근 한국 영어 교육에서 영어로 말하기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영어권 국가에 단기간 공부를 하러 온 학생들도 영어로 ‘speech’를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학생들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능력 향상을 위해 뉴질랜드의 일선 학교에서도 일년에 한 번씩 ‘speech’ 평가를 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speech’를 잘 할 수 있다는 말은,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speech’는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영어로 말하는 ‘speech’를 잘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전달하고 설득하기 위해 쓰는’ 영어 에세이쓰기를 잘한다고는 할 수는 없다. 학생들은 말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speech’와 글로 써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에세이의 차이점에 대해 분명히 깨닫고 있어야만, 실력은 갖추고 있으면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험을 피할 수 있게 된다.

‘Speech’는 에세이와는 달리 눈에 보이는 청중들을 향해 직접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므로 제일 먼저 내 말을 들어줄 청중이 누구인가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한다. 즉, 청중의 수준에 맞추어 사용하는 언어의 종류들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또한 ‘speech’에서는 바로 청중들의 관심을 끌어들이지 못하면 청중들과의 친밀감(rapport) 형성에 실패해 버리고, 내가 아무리 열정적으로 말을 한다고 해도 그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없게 된다. 청중의 호응도는 ‘speech’ 점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게 된다.

‘speech’에서는 말할 때 쓰는 언어표현들(colloquialism)을 사용해도 괜찮다. 격식을 갖춘 에세이 쓰기(formal essay writing)에서는 피해야 할 진부한 표현들이나 판에 박힌 어구(cliche/ stereo type)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도움이 되고 청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사용해도 된다. 에세이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사학적 의문문(rhetorical question)을 제외하고는 의문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speech’에서는 청중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의문문들을 사용할 수 있다. 오히려 청중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어 가끔 의문문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또한, 청중들과 좀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만들기 위해 1인칭(I, we)이나 2인칭(you)등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물론 에세이에서는 할 수 만 있다면 I, we, you 등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유창성(fluency), 어휘의 선택, 강세(stress)의 변화, 쉬어가기(pause), 억양(intonation)의 변화 등 에세이에서는 평가할 수 없는 것들도 평가의 대상이 된다.

반면에, 에세이는 ‘격식을 갖춘 글쓰기(formal writing)’란 말이 보여주듯이 형식을 갖춘 글이다. 그러므로 격식을 갖추지 않은(informal) 표현이나 형식들은 절대적으로 피해야만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속어(slang), 구어적 표현(colloquialism), 진부한 표현(cliche)등은 사용해서는 안되고, 애매한 단어들을 사용 하거나 너무 길게 늘여서 쓰는 것도 추천할 일이 못되며, 의문문과, 1인칭(I,we), 2인칭(you)등의 표현도 피해야 한다. 또한 단락 전개(paragraph development)의 방식은 에세이 쓰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에세이 작성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단락은 하나의 주제문(topic sentence)과 그 주제문의 내용을 뒷받침 해 주는 문장들(suppoting sentences)로 구성된다. 이 문장들은 반드시 주제문과 연결된 내용이어야 하고(unity), 각 문장들은 갑작스러운 내용의 변화가 없이(coherence), 적절한 순서를 따라서(ordering)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생각을 써야 한다면 독립된 또 다른 단락을 만들어 주어야만 한다.

에세이는 보통 여러 개의 단락으로 구성된다. 이 단락들은 서로 연결되어야만 한다. (Paragraphs need to be linked.) 이렇게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에세이의 종류에 따라 다음 중 하나의 논리적 전개 순서를 따르면 도움이 된다. 창작해서 쓰는 글(creative writing), 이야기(story telling), speech(연설문) 등에서는 대체로 시간 순서(chronological order)에 따라 글을 써가면 좋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형식을 갖춘 글쓰기(formal writing)는 중요성의 순서(the order of importance)에 따라 쓰며, 논쟁적인 쟁점에 대한 서로 대립하는 견해를 비교해서 쓰는 논쟁적 에세이(argumentative essay)에서는 비교(comparison)나 대조(contrast)의 형식으로 쓰는 것이 좋다. 또한 뉴질랜드 학교들에서 학생들에게 작성하게 하는 묘사적 글쓰기(descriptive writing)에서는 공간적 순서(spatial order)에 따라 글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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